티나의 종이집 - 바람동시책 1 (양장)

티나의 종이집 - 바람동시책 1 (양장)

$12.00
Description
“누굴 좋아한다는 건 멋진 일이야.
매일 아름다운 상상을 해.”

아이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림과 동시로 펼쳐낸 이야기 동시책
바람동시책은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으로, 하나의 이야기 안에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과 사건들을 동시로 풀어 놓고 있습니다.

지각대장 진규는 오늘도 학교에 늦었습니다. 서둘러 달리다가 그만 마주 오던 아주머니와 부딪칩니다. 아주머니가 들고 있던 봉지를 놓칩니다. 귤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지각할 것 같아서 다급한 마음이지만 진규는 냉큼 귤을 줍습니다. 아주머니께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다시 학교로 달립니다. 그런데 얼마나 뛰었을까요.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진규를 낚아챕니다. 아주머니 옆에 서 있던 여자아이가 활짝 웃으며 진규에게 귤 하나를 내밉니다. 진규는 쭈뼛거리며 귤을 받아든 뒤 다시 뜁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난 뒤, 진규는 그 여자아이를 또 만납니다. “오늘 우리 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티나, 여자아이의 이름은 티나라고 했습니다. 모습이 조금 남다른 티나는 밝고 기운찹니다. 모두가 지각대장이라고 놀리는 진규에게 다가와 두 손을 맞잡습니다. 또 만났다며 반갑게 아는 체를 합니다. 티나의 해맑은 미소를 보는 진규의 가슴이 콩콩 뛰기 시작했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 1-1. 시에 나타난 감각적 표현 알기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 10-30. 재미나 감동을 느낀 부분을 생각하며 시 읽기

저자

김개미

강원도인제에서태어나2005년[시와반시]에시,2010년[창비어린이]에동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앵무새재우기』『자면서도다듣는애인아』,동시집『어이없는놈』『커다란빵생각』『쉬는시간에똥싸기싫어』『레고나라의여왕』『오줌이온다』등을냈다.제1회문학동네동시문학상,제1회권태응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시인의말...12쪽

티나랑한반이되고나서...16쪽
티나는요,...22쪽
티나야,너는작은신처럼...27쪽
비밀기도...31쪽
저앞에티나간다...32쪽
티나의잔소리...36쪽
날려버리고싶은날...38쪽
티나야,...41쪽
티나의종이집...42쪽
모르는척하겠다...46쪽
선생님놀이...48쪽


곰돌이에게...50쪽
고백의칼을뽑아라...52쪽
우리의곤충...56쪽
끝없는병원놀이...58쪽
벌레가되면...61쪽
피나...63쪽
빵사간다...66쪽
콩이좋아요...69쪽
티나의수학책...70쪽
눈이오고있어...74쪽
걱정도걱정도...76쪽
민들레를봅니다...80쪽

출판사 서평

●이런감정,무엇일까요?
성장하는아이들은자신의감정이무엇인지정확하게알지못하는경우가많습니다.처음경험하고,처음느껴보는기분이라서,딱꼬집어제마음을표현하지못하는것이지요.
<티나의종이집>에도그런아이가나옵니다.지각대장진규는어느날새로전학온티나를마주하게됩니다.늘놀리기만하는친구들과달리,티나는반갑게인사해주고웃어줍니다.진규는그런티나에게자꾸만눈길이갑니다.제감정이무언지모른체진규는티나만졸졸뒤따르지요.
김개미작가는누군가를좋아하는감정이싹트기시작한아이의마음을시인의눈으로바라보았습니다.아이들의눈높이에서순수하고순박한감정을위트있게,공감가는동시로풀어내고있습니다.

나는요
티나가무슨말을할지궁금해요
귀가자꾸커져요

-<티나는요,>중에서-

누군가에게관심이갈때우리는그의모든게궁금해집니다.그사람의한마디에집중하게되지요.이러한모습을작가는“귀가자꾸커져요”라는한문장안에담아놓았습니다.보이지않는감정을바라볼수있는시선으로치환하여전달하고있습니다.아이들은<티나의종이집>을통해감정을이해하고,동시를통한감정표현의재미를느낄것입니다.


●동시의참맛을느껴요
김개미작가의동시들가운데에는<티나는요,>,<티나야,>처럼제목에쉼표가붙어있습니다.이에대해작가는“<티나는요,>는한숨쉬어가면서,그쉬는지점에침묵의공간을마련하여독자가티나를소개받을준비를하게하고싶었어요.또<티나야,>에서는책상앞이라는조용한무대에서온정성을다해티나에게말하기전에,한번더마음의결을만지도록준비하는의식처럼느끼게하고싶었습니다.”라고설명했습니다.

나와봐
눈이오고있어
쇠울타리가
마른덤불이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얼마나멋진지몰라
너와만나기로한건아니지만
너를만날것같아서
머리위에쌓인눈을털지않고있어

-<눈이오고있어>중에서-

송이송이눈송이가떨어지듯,글자가저마다떨어져내리고있습니다.주인공이눈을맞듯독자또한함께눈을맞는기분을느끼게하지요.<티나의종이집>은단어의뜻으로전하는이야기와더불어,단어의구성을통한느낌도함께전달합니다.아이들은<티나의종이집>을통해동시로이야기와감정을표현하는다양한방법을깨닫고즐길수있습니다.


●그림으로이야기를읽고동시의뜻을깨달아요
<티나의종이집>은연작시처럼한편의이야기흐름속에주인공의심리변화를동시로표현하였습니다.동시가갖는함축성과비유등은그대로살리되,동시사이에흐름을이해할수있도록그림장면을충분히삽입하여아이들이보다쉽게받아들이도록구성했습니다.그림책을보듯넘기다보면마주하는동시.아이들은이야기흐름을떠올리며자연스레동시에담긴의미를파악할수있을것입니다.<티나의종이집>은아이들이동시를보는자신감을길러주고,좋아할수있도록이끌어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