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버스 - 바람 그림책 122 (양장)

마음버스 - 바람 그림책 122 (양장)

$13.00
저자

김유

『내이름은구구스니커즈』로제17회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을받았다.바닷마을작업실메리응유에서글을쓰고있다.발표하는작품마다어린이독자,어른독자의사랑을받으며인기를이어가고있다.그동안쓴책으로그림책『마음버스』,『사자마트』를비롯해동화『겁보만보』,『무적말숙』,『백점백곰』,『안읽어씨가족과책요리점』,『가족이있습니다』,『라면먹는개』,『귀큰토끼의고민상담소』,『지퍼백아이』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이웃과마음을나누는방법
이웃과의관계,마음을나누는이야기에서김유작가는왜‘마을버스’를매개체로삼았을까요?
버스는매일수많은정류장을스쳐지나갑니다.많은사람이타고내리는특징때문에관계를맺고,교감을나누기에는어수선한공간일수있지요.그러나김유작가는버스가갖는또다른속성,그것도마을버스라는특수성에관심을기울였습니다.
마을버스는매일빠르게움직이지만,늘똑같은노선을달립니다.큰버스가다니지못하는마을의골목골목을뱅뱅돌지요.그래서마을버스에는동네에서한번쯤스쳐봤을사람들을자주만나게됩니다.나의옆집에사는사람일수도있고,같은미용실을다닐수도있고,자주가는음식점의사장님일수도있습니다.그러나이들을당장이웃이라할수는없지요.그저한마을에사는사람들일뿐입니다.김유작가는<마음버스>를통해서로마음이오갈때에야비로소진짜이웃이라할수있음을알려줍니다.
마을버스의살짝열린창으로꽃향기가스며들듯,입을조그맣게벌리고자주스쳐보았던이에게다정한인사를건네보면어떨까요.나의이웃을만들게되고,함께즐거워질것입니다.이야기속밤톨머리아이가소리내어읽은것처럼‘마음에도꽃이필’것입니다.



●사람들과함께살아가는이웃
<마음버스>에는사람을닮은듯한반달곰가족이등장합니다.‘마을버스’가‘마음버스’가되는과정의발단도이반달곰가족때문이지요.반달곰가족이마을버스에서ㄹ을가져간까닭은한글공부를위해서였습니다.그런데반달곰들은왜한글을공부하는걸까요?
작가는이웃과의소통을주제로이야기를구성하는데있어서,단지재미를위해판타지요소를넣은게아닙니다.숲에서살아가는반달곰가족을마을로불러들임으로써,사람들의이웃이라칭할수있는이들이사람만있는게아니라는것을알려줍니다.사람사는곳이라면흔히찾아볼수있는개와고양이,비둘기,참새등등.많은동물이사람과더불어살아가고있지요.이들을대표하여반달곰을내세운것입니다.
<마음버스>속반달곰들은한글을배워무얼할까요?아마도사람들과소통하려할것입니다.사람들의이야기를알고자할것입니다.결국사람들을이웃으로만들고자한글을배우는것이지요.<마음버스>를통해독자는생각해볼수있습니다.우리와이웃이되려하는저반달곰을우리는어떻게대해야할까요?어떤관계를맺어야할까요?또,우리가먼저그들에게다가가고알고자노력한다면그들은우리의좋은이웃이되어줄까요?마음버스를통해이웃에대한개념의확장을생각해볼수있습니다.


●닫혀있는마음의틀을깨는그림
<마음버스>를보다보면네모칸이자주등장하는것을볼수있습니다.선으로사방이막힌사각틀안에각각의사람이들어가있어요.소복이작가는이웃과소통이되지않는‘단절’이라는의미를틀안의사람들로표현했습니다.사방으로벽이세워진공간은누구의이야기도들려오지않고,나의이야기도새어나가지않지요.
그런데마음버스를탄어느순간,버스의네모나창문으로부터바람이드나들고꽃잎이사방으로떨어지듯사람들이마음을주고받습니다.이때저마다의사각틀은사라지고하나의장면속에서모두가소통을하지요.그리고이어지는장면에서는사람들이마을버스에서내리고있습니다.이때가장앞서내린아이가뛰어가는모습이인상적이지요.커다란사각틀의선을밟아넘어서고있거든요.이제사람들은어디서든틀밖으로자신의마음을내밀고,이웃의목소리를듣겠구나하는걸느낄수가있습니다.

교과과정
초등1학년2학기국어2.재미있게ㄱㄴㄷ
초등1학년2학기통합1.내이웃이야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