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양장)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양장)

$13.00
Description
볼수록 이상하고 괴상하고
알수록 아리송하고 알쏭달쏭하고

모두 천방지축 괴짜라고 말하지만, 이런 내가 좋아!

★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 ★
바람동시책 2권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는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으로, 늘 당차고 기죽지 않는 주인공의 멋진 자존감을 이야기합니다.
강지유는 공부를 잘 못하고, 숙제를 미루다가 혼나기도 하고, 친구 과자를 뺏어 먹다가 맞기도 해요. 엄마는 그런 강지유를 말썽꾸러기라 생각하고, 동생은 형을 알쏭달쏭하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답답해하고, 친구들도 엉뚱한 친구라고 하지요. 하지만 강지유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싫어하지 않아요. 공부를 못해도 인사는 잘하고, 친구가 잘못한 걸 모른 척 넘어가 주기도 하거든요. 모두 강지유의 보이는 모습만 보고 쉽게 생각하지만, 강지유는 남들이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알거든요. 스스로가 얼마나 멋지고 괜찮은 사람인지 말이에요. 그래서 강지유는 말합니다.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요!”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 1-3. 이야기를 읽고 생각이나 느낌 나누기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 10-30. 재미나 감동을 느낀 부분을 생각하며 시 읽기

저자

박혜선

1969년경북상주에서태어났다.1992년새벗문학상에동시「감자꽃」,2003년엔푸른문학상에단편동화「그림자가사는집」이당선되어등단했으며,2003년제2회푸른문학상에단편동화「그림자가사는집」이당선되었다.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으며,지은책으로는동시집『개구리동네게시판』,『텔레비전은무죄』,『위풍당당박한별』,『백수삼촌을부탁해요』,『쓰레기통잠들다』,『...

목차

난엄마말을잘듣는아이...2쪽

시인의말...10쪽

나는내가꽤마음에들어...14쪽
네모칸채우시오...18쪽
내가늦게자는이유...22쪽
변신...25쪽
학교가는길...28쪽
멍...30쪽
존경하는스텔라선생님께...32쪽
참다참다...36쪽
청개구리마음...38쪽
실험맨...40쪽
그럼그렇지...42쪽

어떤꽃이필까?...44쪽
말잘라먹는괴물...48쪽
학원가는길...50쪽
화해하는법...54쪽
질질질...58쪽
엄마의속마음...60쪽
마음소리...64쪽
엄마잖아요...66쪽
대박상품...68쪽
코끝이찡하다...70쪽
친구앞에선...74쪽
고백일까?...80쪽
넌꿈이뭐야?...86쪽

출판사 서평

●스스로를마음에들어하는힘
자존감이란스스로를가치있는사람이라여기는것을의미합니다.쉽게말해‘자신을사랑하는감정’이라고할수있겠지요.이러한자존감은특별하고좋은환경이어야만하는건아니에요.
<나는내가꽤마음에들어>의주인공강지유는평범한가정의아이입니다.공부를좀못하고,덜렁거려서학교에책을안가지고갈때도있고요.수업시간에졸다가복도로쫓겨나기도하지요.선생님도엄마도그런강지유에게툭하면잔소리합니다.그런데도강지유는기죽지않아요.
박혜선작가는그이유를동시곳곳에숨겨놓았습니다.늦은밤퇴근길에아빠는빵집앞을지나치지못하고빵을가득사옵니다.또학교에서는제말만하고늘투덜거리는친구가강지유가힘없어보이자웃겨줍니다.강지유곁에는늘그를생각하고응원하고힘을주는사람들이있지요.누구보다강지유를혼내는엄마또한그러합니다.

“내아들이지만참괜찮아.
동네길고양이들도착한우리지유를알아본다니까.”
-<친구앞에선>중에서

나를믿어주는사람들이있다는것,그들이나를사랑한다는것을확신할때아이들의자존감은자연히높아집니다.
박혜선작가는평범한가정속주인공을통해독자들에게이야기합니다.너희와다를것없는아이가너희처럼사랑을받는다고요.“지금은꿈이없어그냥즐거운내가되고싶어”라는강지유의말로독자들에게자신을사랑하며즐겁게생활하라고말합니다.
아이들은<나는내가꽤마음에들어>를통해평소무심코지나쳤던가족과이웃들의사랑을되새기며,내가얼마나소중한사람인지를깨닫고행복해할수있습니다.

●유쾌하고발랄한초등생활이야기
<나는내가꽤마음에들어>는초등학생의일과는물론,가족및친구와의관계특징까지잘묘사되어있습니다.시험을못봐서혼날까봐사물함에두고온것이나,동생과의반찬싸움,늦도록잠을안자려는모습,아침에꼼지락거리는모습등등,초등학생이라면공감할만한생활요소들로가득채웠지요.

절대꾸중하지않아요
화를내지도않고
벌을세우지도않아요
내약점과내실수를훤히알고있는선생님
틀린문제를열번이고백번이고친절하게설명해주는선생님
시험에어떤식으로나오는지꼼꼼하게짚어주는족집게선생님
오답노트까지대신해주는친절한나의스텔라선생님
최적의네트워크와빅데이터를이용한강지유맞춤선생님
내가존경하는,나의AI스텔라선생님

그런데스텔라선생님이랑공부하면졸려요
어쩌죠?

-<존경하는스텔라선생님께>중에서

컴퓨터를통한학습이나학원등요즘초등학생생활에맞춰쓰인동시들은,그것들이갖는장단점을정확하게보여줍니다.이러한부분은동시책을보는아이들에게큰공감을불러일으킵니다.나와비슷한모습에재미를느끼고,주인공에게쉽게동화될수있지요.독자는<나는내가꽤마음에들어>를통해내생활을돌이켜보며,좀더즐기며힘을내고자할것입니다.

●아이들을가까이서보는초등교사의생생한그림
<나는내가꽤마음에들어>의주인공강지유는한마디로사고뭉치입니다.그렇기에가족이나주변사람들은사건이일어날때마다감정변화를크게보이지요.동시의함축적인특성때문에미처감정을드러내지못할때,그림이이부분을충분히메워주고있습니다.만화같은그림체로인물들의감정을익살스럽게표현하고있지요.
남의말을뚝뚝끊어버리는친구이야기인<말잘라먹는괴물>에서그림을뚝잘린것처럼배치하여시각적인재미를높였습니다.우유때문에배탈이난<그럼그렇지>에서는우유제조일자가1946년3월13일로표기되어있습니다.이는단순히오래된우유를표현한것이아니라,우리나라학교에우유가무료배급이실시된날입니다.
<나는내가꽤마음에들어>는초등학교선생님인정수현그림작가만의과장되면서도밝은분위기의그림을통해,독자들에게동시를읽는재미는물론보는재미도흠뻑주고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