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 바람어린이책 21 (양장)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 바람어린이책 21 (양장)

$13.00
Description
개마법사 쿠키는 나이가 아주 많아요. 언제 태어나고 지금 몇 살인지 정확히 아는 이가 없지요. 쿠키에 대해 아는 거라곤 마법을 부릴 줄 아는 강아지라는 거예요. 아주 위대한 개마법사랍니다. 쿠키에게는 민지라는 인간 수제자가 한 명 있어요. 쿠키는 일요일만 되면 마법을 부려서 할머니가 돼요. 그리고 민지와 함께 ‘맛나 돈까스’ 가게로 가요. 거기서 돈가스 먹는 걸 아주 즐거워하지요. 그런데 어느 일요일, 여느 때처럼 돈가스 가게에 갔더니 요리사 할아버지가 멍해요. 자신이 누군지, 무얼 해야 하는지를 몽땅 잊어버렸어요.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 기억을 잃고 헤맸지요. 기억을 훔쳐 먹는 거대 고양이 때문이었어요. 쿠키는 거대 고양이를 혼내주고 사람을 구한 뒤, 돈가스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잠깐. 뭐라고? 내가 누굴 혼내 준다고? 쿠키가 이상해졌어요. 자신이 위대한 개마법사라는 걸 모릅니다. 설마, 쿠키도 거대 고양이한테 기억을 빼앗긴 걸까요?
초등 교과 연계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 1-3. 이야기를 읽고 생각이나 느낌 나누기

저자

이승민

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원래글쓰기를정말싫어했어요.깁스를하고텔레비전을멍하니보는게지겨워서일기를쓰기시작했어요.여러분도매일일기를써보세요.여러분의하루가근사한이야기라는것을알게될것입니다.지금까지쓴책으로는[숭민이의일기]시리즈와『천하무적개냥이수사대』『어쨌든이게바로전설의권법』『매일보리와』『병구는600살』『송현주보러도서관에』『지유와비밀의숲』과[우주탐험단네발로행진호]시리즈가있습니다.
“가만히앉아서생각에잠기길좋아합니다.그안에수많은이야기가있거든요.머릿속에서서로뒤섞인이야기를정리하고,한줄한줄써내려갈때가장행복합니다.”

목차

글쓴이의말…4쪽

개마법사쿠키를만나볼까요?…9쪽
일요일에는해야하는일이있지…15쪽
주인할아버지가이상하다!…23쪽
마을사람들의기억상실…28쪽
마법흔적조사는어떻게할까?…33쪽
비밀의문안쪽에서…41쪽
민지의마법…50쪽
쿠키의마법창고…54쪽
거대고양이를이길수있을까?…59쪽
개마법사쿠키의진짜모습을보여주지...65쪽
아직일요일이니까...74쪽
민지가좋아하는건...77쪽
이야기는끝...83쪽

출판사 서평

경쾌하고재밌는이야기속메시지‘욕심’

모든사람은저마다작든크든욕심이있어요.그욕심을채우기위해자신을갈고닦으며노력하는것은박수받을행동이에요.하지만다른사람에게상처를주면서제욕심을채우려고하면비난을받게되지요.누구에게도환영받지못해요.
<개마법사쿠키와일요일의돈가스>에도그런상반된욕심을보이는등장인물들이있습니다.개마법사쿠키의수제자민지는멋진마법을부리고싶은욕심이있지요.민지는늘공부하고배우며자신의마법을향상시키기위해노력합니다.반면,거대고양이는잘못된욕심을갖고있어요.

“기억은별미중의별이야.정말맛있지.기억마다맛도다달라.슬픈기억은매콤하고,화나는기억은상큼해.너희가어떻게먹어야하는지몰라서그렇지한입만먹어보면내기분을알걸.”
“그,그러면기억을빼앗긴사람들은어떻게하라구요!”
“그래서더짜릿한법이지.기억을잃는만큼나는더배부르니까.비밀이지만맛있기만한게아니야.”
쿠키가거대고양이의말을끊었습니다.
“남의기억을뺏어먹으면마력이크게늘어나지.”
-46쪽

거대고양이의욕심은평화로운일상을깨트려요.많은사람을아프고슬프게만들지요.이것은힘을가진사람이나쁜욕심을부리게되면얼마나큰일이벌어질수있는지를알려줍니다.많은사람이상처받고힘들게된다는걸보여주지요.
지구에서일어난‘전쟁’은늘힘을가진이들이큰욕심을내면서시작되곤했어요.그것이얼마나아픈역사로남았는지우리는책이나박물관등을통해알수있습니다.
<개마법사쿠키와일요일의돈가스>는아주익살스러우면서도재미난판타지동화입니다.하지만그속에는아주중요한메시지가담겨있지요.어린독자들이이야기를보며자연스레‘나쁜욕심’을경계하고,스스로를발전시키는‘착한욕심’에힘을기울이도록이끌어줍니다.

거대고양이는왜,사람들의‘기억’을빼앗았을까?

<개마법사쿠키와일요일의돈가스>에서거대고양이는왜하필사람들의‘기억’을빼앗아먹었을까요?
기억이란지나간시간을떠올리는것을의미합니다.과거의행복과슬픔등을고스란히되새기는것을뜻하지요.흔히,‘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라는말이있지요.역사를잊는다는건곧기억을잃는것과같습니다.그러니까거대고양이가사람들의기억을먹는다는건그들의미래를빼앗는셈이지요.나쁜욕심은누군가의미래를짓밟는일입니다.

거대고양이의몸이점점줄었습니다.기억을한톨도남김없이토해내면서자기가누구인지도까먹을정도였죠.
계속줄고,줄고,또줄어서쿠키보다작은새끼고양이가됐습니다.민지가쪼그리고앉아고양이머리를쓰다듬었죠.
“이렇게귀여운고양이일줄은몰랐네.”
-72쪽

나쁜욕심을부리던거대고양이가쿠키에게져기억을몽땅잃은채새끼고양이가됩니다.민지는귀여운새끼고양이를안타까운눈으로바라봅니다.얼마전까지만해도아주못된고양이였지만지금은작게변한고양이를도와주려하지요.방금까지혼쭐났던기억을잊어버린게아니에요.아주잘기억하기에고양이가다시그런나쁜욕심을갖지않도록도우려는것입니다.어릴때부터잘가르치면나쁜게자라지않을거라생각하는거지요.
<개마법사쿠키와일요일의돈가스>는어린독자들이재밌는이야기를기억하며,늘바른마음을갖고자라길응원하고있습니다.

읽는재미만큼보는재미를더하는그림

<개마법사쿠키와일요일의돈가스>는이승민작가의능청스러운글이생활과판타지의경계가잘느껴지지않게합니다.생활속에서마법이자연스럽게일어나고,동물과사람의어울림이어색하지않지요.그리고이런환경을만드는데조승연작가의그림도큰몫을차지하고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돋보이게,인물들의표정과동작을유쾌하고과장된모습으로그려한층이야기의분위기를살리고있지요.무엇보다개마법사쿠키가즐겨보는책을‘마술사전’으로표현하면서,개마법사의취미가마술인지,사람들틈에서는마술사인척하는것인지등독자가여러이야기로확장할수있도록표현했습니다.
<개마법사쿠키와일요일의돈가스>를통해독자들은글을읽는재미는물론,그림보는재미도풍성하게느낄수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