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갑 - 바람그림책 132 (양장)

빨간 장갑 - 바람그림책 132 (양장)

$14.00
Description
빨간 장갑들은 언제나 함께였어요.
어느 날 혼자가 되어버린 오른쪽 장갑.
짝꿍 장갑과 다시 만나지 못해도,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도
빨간 장갑은 행복할 수 있을까요?
바람그림책 132. 꼬마의 손을 폭신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던 사이좋은 빨간 장갑. 어느 날, 꼬마는 오른쪽 장갑을 잃어버리고, 눈밭에 떨어진 오른쪽 장갑을 엄마 토끼가 주워간다. 오른쪽 장갑은 찻주전자 덮개로, 모자로, 침낭과 스웨터로 바뀌며 점점 원래의 모습도 잃어버린다. 여전히 꼬마의 손을 폭신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왼쪽 장갑, 각기 다른 모습으로 동물들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오른쪽 장갑. 다른 장소, 다른 모습으로 각기 행복한 빨간 장갑의 모습을 통해 어디에서나 행복을 찾아낼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

하야시기린

일본의그림책작가,시인,작사가입니다.우리나라에소개된그림책으로『그소문들었어?』,『이세상최고의딸기』,『커다란느티나무』,『바나나할머니』등이있습니다.『양지』로2019년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산케이신문사상,『별별초록별』로2020년일본아동펜상그림책상을받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늘함께였지만,다시만나지않아도괜찮아

세상에는많은장갑그림책이있습니다.장갑처럼둘씩짝지어사용할수밖에없는물건도,그물건에대한그림책도많지요.책들속많은주인공은짝꿍을잃어버리거나헤어지게되어,짝꿍을찾기위해노력해다시만나곤합니다.

이책속빨간장갑들도비슷합니다.언제나꼬마의손을함께따뜻하고폭신하게만들어주며늘함께,나란히지내왔지요.그러던어느날,꼬마가오른쪽장갑을잃어버려장갑들은헤어집니다.여전히꼬마의손을따뜻하고푹신하게만들어주는왼쪽장갑,그리고동물들이주워가다양한모습,다양한용도로쓰이는오른쪽장갑.두장갑은서로가잘지내고있을지걱정하지만,서로를찾아나서지는않습니다.주인꼬마도열심히찾아보지만,어쩔수없이포기하지요.결말에서도서로짝꿍이었던오른쪽장갑과왼쪽장갑은따로따로각자의주인옆에서지내게됩니다.

<그소문들었어?>의하야시기린작가는짝꿍이었던두장갑이다시짝꿍이되지못한채끝나는새로운이야기를만들었습니다.기존의책들과는결이다른,하야시기린작가만의이야기지요.그럼에도<빨간장갑>은마냥쓸쓸하거나슬프게끝나지는않습니다.이이야기는행복에대한이야기이기때문이지요.

●많은게바뀔지라도행복은찾을수있어

꼬마의손을폭신하고따뜻하게해주던빨간장갑들.서로가헤어지고나서도빨간장갑들은자신의할일을합니다.누군가를폭신하고따뜻하게만들어주는일이지요.왼쪽장갑은여전히꼬마의손을따뜻하게감싸고.오른쪽장갑은찻주전자덮개,모자,침낭,스웨터에이르기까지다양한이름으로불리며다양하게쓰입니다.

어쩌면,<빨간장갑>은오른쪽장갑이속상하거나슬픈일을극복하는이야기가되었을지도모릅니다.주인꼬마를잃어버렸고,외형도너무나많이바뀌었고,사이좋은왼쪽장갑과도떨어지게되었으니까요.하지만오른쪽장갑은자신에게주어진상황에슬퍼하지않았습니다.꼬마의장갑일때처럼누군가를따뜻하게만들어주고,그로인해자신을소중히여기는주인도만났지요.그래서빨간장갑은왼쪽장갑을찾으러떠나지않고,왼쪽장갑이잘지내고있을지생각하곤합니다.그에화답하듯왼쪽장갑도오른쪽장갑의안부를기원하지요.눈밭에떨어져혼자가되었던오른쪽장갑은자신의능력도십분발휘하고,주인에게소중히여겨졌으며,멀리서도자신을생각하고자신도멀리서생각하는친구가있었기에,많이달라진상황에서도행복했던것일지도모릅니다.

우리는언제어디서나누군가와이별하고상실감에슬퍼할수있습니다.오랫동안친하리라믿었던친구와어느순간멀어지게되는것처럼말이지요.하지만빨간장갑이행복했던것처럼,행복은사소한것에서찾을수있을지도모릅니다.<빨간장갑>은힘든상황에많은것이바뀔지라도행복을찾아내는마음을넌지시알려주고있습니다.

●진짜장갑을보는것처럼생생한그림

<빨간장갑>은표지에서부터하얀눈밭위의빨간장갑이보입니다.푸르고하얗게,눈의질감이금방이라도느껴질것같은배경에하트모양의빨간장갑이조심스럽게놓여있지요.제목은굵고동그란데다가,푸르스름한글자위에는눈이내린것처럼하얗게눈이엉겨붙어있습니다.빨간장갑을끼고글씨를쓴것처럼말이지요.

오카다치아키작가는털실로만든장갑의무늬하나하나를연필로세밀하게묘사해,독자가진짜장갑처럼느낄수있도록그림을완성했습니다.표지뿐만아니라본문도동일하게진행되어,독자들은면지부터시작해실감넘치는,글에묘사된것처럼폭신폭신해보이는장갑을만날수있습니다.

떨어진오른쪽장갑을주워간건엄마토끼였습니다.하지만빨간장갑의주인은계속해서바뀝니다.장갑을귀까지가리는모자로쓰는쌍둥이아기토끼,몸이쏙들어가옹기종기붙어잘수있도록침낭으로쓰는아기들쥐삼형제,몸을덮는스웨터로입고다니는청설모까지.장갑을각기다른용도로사용하는동물들도생생하고귀엽게묘사했습니다.눈,눈에새겨진푸른발자국,빨간장갑,아이와동물들까지살아있는듯생생하게묘사한아름답고따뜻한겨울그림책입니다.

누리과정2.의사소통책과이야기즐기기
3.사회관계나를알고존중하기
5.자연탐구자연과더불어살기

교과과정1학년통합겨울2.우리의겨울
1학년2학기국어9.겪은일을글로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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