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몬스터를 잡아라! - 바람어린이책 28

망했다 몬스터를 잡아라! - 바람어린이책 28

$12.00
Description
한빈이는 놀이터 벤치에 앉아 휴대폰을 들었습니다. 학원 가기 전에 ‘몬스터 프렌즈’ 게임을 할 참이었지요. 게임 친구들이 접속하고 드디어 시작하는데, 한빈이는 1단계라서 쉽게 보았다가 빌런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파워가 한 칸 떨어졌지요. “아, 망했다!” 한빈이는 습관처럼 소리쳤습니다. 친구들이 다시 잘하면 된다고 응원했지만, 기분이 상한 한빈이는 방향키를 마구 눌러 게임을 끝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물을 마시려고 가방에 손을 넣는데, 아얏! 손이 찌릿했습니다. 한빈이 눈앞에 무언가가 나타났지요. 그건 방금 열심히 했던 휴대폰 게임 속 몬스터였습니다. 몬스터는 한빈이가 ‘망했다.’는 말을 천 번이나 해서 나타났다고 했지요. 그러면서 한빈이의 가방을 의자 밑으로 떨어뜨리고, 물병을 굴리는 등 말썽을 피웠습니다. 한빈이가 내뱉은 ‘망했다.’는 말처럼 진짜 망하도록 한빈이를 괴롭혔지요. 과연 한빈이는 망했다 몬스터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떡해야 망했다 몬스터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초등 교과 연계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 5-16. 글을 읽고 내용 간추리기
초등 3학년 2학기 국어 2-3. 아는 내용이나 겪은 일과 관련지어 글 읽기

저자

김민정

저자:김민정

자주뒹굴뒹굴하는편이라게으름쟁이로오해받을때가많습니다.사실,머릿속은이런저런상상으로분주합니다.뒹굴뒹굴하며쓴책으로는<수상한전학생>,<우리반에귀신이있다>,<요술고양이의주문>,<얌야옹야옹양>,<한밤중시골에서>,<귀신샴푸>,<내맘대로친구바꾸기앱>,<입무거운사슴이고민들어드려요>등이있습니다.



그림:윤소진

어릴때부터그림그리기와이야기짓기를좋아했습니다.

그림책<밍키미용실>와<똥싸고잠안자고시끄럽지만키우고싶어!>를쓰고그렸습니다.

목차

이상한몬스터7
오늘도망했다16
몬스터와의한판승22
저주에걸리다32
저주의몸부림51
업그레이드몬스터65
몬스터의약점76
몬스터를불러내다81
또,불러내다89
또,그리고또99
끝까지상대해주지108
뒷이야기116
작가의말-118

출판사 서평

나밖에보지못하는망했다몬스터!

아이들은배우는사람입니다.어떤일에전문가가아닌,배우는입장이기에어설프고곧잘실수합니다.아이들의실수와실패는도전의한과정이자배움의일부라할수있지요.하지만많은아이가<망했다몬스터를잡아라!>의한빈이처럼실수하고실패하는것에창피함,나아가두려움을느낍니다.

미술학원벽에는한빈이그림이가장많이걸려있어.아이들도종종말하곤했어.
“이거누가그린거예요?”
“되게잘그렸다!”
그때마다한빈이는모른체했지만어깨는으쓱했어.
-37쪽

다른사람들의시선을신경쓰기때문이지요.어느정도자랐기에나는더이상실수하는아이여선안된다고착각하기때문입니다.이런아이들에게김민정작가는‘망했다몬스터’를만들어이야기합니다.주인공한빈이외에는아무도보지못하는괴물.이것은내가의식하고느끼는실수를다른사람들은잘못보고,관심두지않음을나타냅니다.스스로만들어스스로를괴롭히는괴물이바로,‘망했다몬스터’라고할수있지요.이런까닭에<망했다몬스터를잡아라!>는스스로를괴롭히는나를잡으라는뜻으로해석할수있을것입니다.어린이들이이동화책을통해스스로에게엄격한잣대가아닌,보다너그럽고여유로운마음으로무엇이든도전할수있기를응원합니다.

끈기없는나를만드는언어습관

오늘날우후죽순생겨난온라인매체는과장되고자극적인묘사로시청자의시선을사로잡으려합니다.또,흥미가느껴지는부분만발췌및편집한영상으로자극적인재미만을추구하지요.이런환경은아이들의성장에큰영향을끼칩니다.어떤일을함에있어흥미와유행에만민감한채,끈기와참을성및자신감이부족한모습을보이게합니다.
<망했다몬스터를잡아라!>의한빈이도그런태도를갖고있습니다.작은실수에도금세포기해버리고,툭하면‘망했다.’는부정적낱말을내뱉는잘못된언어습관도갖고있지요.이는스스로에게한계를만드는최면효과를일으킵니다.누가말하기도전에스스로어렵다는인식을하게만들고,어려우니실패할수밖에없다는결론으로이끌어갑니다.결국자신감이부족하고,자존감이낮은아이가되는것입니다.
내가내뱉는말이나를만들어갑니다.내가바라보고생각하는것이나의행동과태도를만들고요.긍정의언어습관은긍정의마음가짐을갖게하고,도전정신을길러줍니다.<망했다몬스터를잡아라!>를통해어린이들이건강한마음과올바른언어습관을갖게되길바랍니다.

게임과현실의경계를표현한그림

<망했다몬스터를잡아라!>의한빈이는휴대폰게임을즐기는초등학생입니다.한빈이가하는게임은‘몬스터프렌즈’라는제목으로,몬스터를작동하여학교를엉망으로만들어야합니다.책상과의자는쓰러뜨리고창문은깨부숴야하지요.한빈이가하는게임을왜이토록자세히묘사했을까요?그것은아이들이즐기는게임,그자체가아니라게임속폭력성이진짜문제임을나타내고자한것입니다.폭력적인게임을즐기는한빈이에게나타난몬스터,그괴물이현실에서도똑같이폭력적인모습은너무나자연스러운흐름처럼느껴지지요.
윤소진작가는이러한게임과현실의관계성을그림으로잘표현해냈습니다.게임이오류가생길때나타나는픽셀무늬를몬스터가사라질때에활용하고있지요.독자는이야기중간중간삽입된그림을통해,이야기가전하는의미를시각적이고입체적으로받아들일수가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