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동네 - 바람동시책 6 (양장)

별별 동네 - 바람동시책 6 (양장)

$13.00
Description
바람동시책 6권.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바람동시책 6번째 시리즈로, 이사를 온 아이가 낯선 동네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새 학년이 시작하기 전인 봄방학, 정우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낯선 동네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새집이 정우는 싫었지요. 그래서 이전 친구들이 동네가 어떠냐고 묻는 카톡에도 별로인 것들만 잔뜩 있는 별별 동네라고 답합니다. 동네 사진을 보내보라는 친구들의 성화에 밖으로 나온 정우. 터벅터벅 걷다가 언덕길에 있는 초록 의자를 발견하고 앉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정우가 앉은 뒤쪽 고물상에서 할머니가 나와 옆에 앉습니다. 그러고는 이사 온 정우에게 동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지요. 정우는 할머니의 이야기에 동네가 조금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정우는 새 동네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초등 4학년 2학기 국어 9-24. 시를 읽고 느낌 표현하기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 10-30. 재미나 감동을 느낀 부분을 생각하며 시 읽기

저자

이묘신

저자:이묘신
2002년MBC창작동화대상공모에당선되고,2005년푸른문학상새로운시인상및2019년제13회서덕출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주요작품으로는동시집<책벌레공부벌레일벌레>,<너는1등하지마>,<안이궁금했을까밖이궁금했을까>,<눈물소금>,청소년시집<내짧은연애이야기>,그림책<쿵쾅!쿵쾅!>,<후루룩후루룩콩나물죽으로십년버티기>,<신통방통,동물의말을알아듣는아이>,<어디로갔을까?>,<날아라,씨앗폭탄>,동화책<강아지시험>,<김정희할머니길>등이있습니다.

그림:전금자
동글쓰기와그림그리기를좋아해그림책작가가되었습니다.첫책《사소한소원만들어주는두꺼비》로황금도깨비상우수상을받았습니다.그린책으로<날꿈이는똥파리>,<나랑똑같은아이>,<이씨앗누굴까?>등이있고,쓰고그린책으로<콧수염토끼>,<우리집은언덕에있어>등이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10쪽

이사14쪽
사진한장16쪽
갈데가없다20쪽
아무도없다22쪽
귀를막고싶다26쪽
중독28쪽
마음먹기32쪽
‘곧’은언제일까-34쪽
골목길에서만난의자38쪽
의자아래엔40쪽
할머니아들이야기44쪽
엄마가그랬대48쪽
엄마의카톡50쪽
할머니를통해알게된사실은54쪽
그러는사이58쪽
모르지만좋은아저씨60쪽
내이름부르기64쪽
소개하기66쪽
길68쪽
까치집72쪽
우리분식74쪽
냄새값77쪽
내마음에드는간판이름78쪽
나무이사80쪽
우리82쪽
사탕껍질86쪽
사실90쪽
사람보는눈94쪽
돌멩이글자96쪽
우리동네지도100쪽

출판사 서평

작은관심만으로도커다란웃음이피어납니다

작은아이가횡단보도앞에서있습니다.주변을두리번거립니다.사람들은연신바쁘게움직이느라아이를스쳐지나갑니다.그때,할머니한분이아이에게관심을기울이고묻습니다.“왜혼자있니?”아이는할머니의물음에앙울음을터뜨립니다.엄마를잃어버린것입니다.할머니의작은관심덕분에아이는무사히엄마를찾습니다.
언제어느장소에서든흔히일어날수있는일입니다.만약이때아무도관심을기울이지않았다면아이는어떻게됐을까요?

요기감나무집에서고양이밥을줘
저기꽃집은개가얼마나큰지보기만해도무서워
저기모퉁이삼겹살집사장님은인심이좋아
요아래분식집은아줌마가다쳐서문을닫았어
철물점손자도4학년되는데축구를잘해

한사람을알았을뿐인데
동네사람모두를알게생겼다
<할머니를통해알게된사실은>중에서

<별별동네>의정우는낯선동네로이사를와적응을못하고있습니다.그런정우옆에동네사정을잘아는할머니가나타나지요.할머니는새로운아이,정우에게관심을기울였습니다.몇마디로정우가이사왔다는걸알았을테고,낯설어서적응하지못하는낌새도알아차렸을겁니다.할머니는다정한목소리로정우에게동네이야기를들려줍니다.관심을기울이면참재밌는곳이라는것을알려주지요.그런할머니의관심이정우에게전달되면서,정우도곧새로운동네를다른시선으로바라보게됩니다.
<별별동네>는낯선환경에내몰린정우를통해,우리의작은관심이얼마나큰힘을발휘할수있는지를보여줍니다.그로인해상대뿐아니라나도행복해질수있음을깨닫게합니다.

한명의친구가온세상을즐겁게만듭니다

<별별동네>에서정우는새로운동네를못마땅해합니다.함께놀친구도없고,허름한집들이며,높은언덕길이힘들고싫기만하지요.이전동네와비교되는모습에더욱별로인동네,별별동네.그런데시무룩한정우앞에새친구경준이가나타납니다.단지친구한명을사귀었을뿐인데,정우는어제와똑같은동네풍경이어쩐지어제만큼싫지가않습니다.아니,조금좋아보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다리만아프던언덕길이

경준이랑같이뛰니까
재밌는길이되었다

자꾸만가고싶은
새로운길이되었다
<길>중에서

친구란어떤존재일까요?<별별동네>에서정우는오래사귄친구들과멀리떨어지게됩니다.혼자쓸쓸하게지낼정우를위해오랜친구들은자주소식을묻고,정우가이사한동네풍경을궁금해합니다.사진을찍어서보여달라고도하지요.이런친구들의마음씀씀이덕분에정우는동네를돌아다니다할머니를만나고,새친구도사귀게됩니다.그리고이내낯선동네에적응하며즐거움을되찾지요.
<별별동네>는친구의가치와소중함을보여줍니다.독자들에게내가세상을즐겁게살아갈수있는이유가지금옆에서함께웃어주는친구덕분이라는것을일깨워주지요.그러면서친구를소중히대하고,나도좋은친구가되기위해노력해야함을느끼게합니다.

시와그림으로그려낸,찾아가보고싶은별별동네

<별별동네>는야트막한언덕을중심으로마을이빙둘러있습니다.이묘신작가는<까치집>,<우리분식>,<냄새값>등의동시들을통해마을곳곳의분위기를독자들에게전달합니다.독자는동시를읽으며정우와함께새로운동네를탐험하고구경하는재미를느낄수있지요.또,전금자작가는그림을통해아파트와별별동네의차이를명확하게드러내주었습니다.전선들이땅속으로정비된아파트단지와달리,별별동네에는전신주에전깃줄이얼기설기복잡하게얽혀있습니다.이런그림풍경을통해독자는별별동네로이사하게된정우의마음을보다헤아릴수있지요.

<별별동네>는동시와동시사이에정우가친구들과카톡으로대화하는모습을구성하였습니다.마치친구들의카톡내용을들여다보는것같은이런구성은,독자로하여금정우의심정을실시간으로살피는듯한재미를줍니다.더불어동시가담고있는의도를쉽게파악하도록만들어읽는재미를더욱높여주지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