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 : 토끼전, 네 간은 나무에 있다고? - 생생고전 6

토끼전 : 토끼전, 네 간은 나무에 있다고? - 생생고전 6

$13.00
Description
『토끼전』은 판소리에서 시작된, 혹은 판소리의 특징을 가진 판소리계 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고전 소설입니다. 자라는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약,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육지로 올라가고, 자라에 꼬임에 넘어가 용궁에 끌려간 토끼는 재치를 발휘해 용왕을 속이고 도망치지요. 현대에도 다양하게 변주되는 『토끼전』을 이야기의 흐름이 간결한 판본을 바탕으로, 다른 판본의 재미있는 장면을 더해 더욱 재미있고 풍부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토끼전』의 지식 정보도 함께 수록해 아이들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 7. 반갑다, 국어사전
초등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초등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저자

유영소

저자:유영소
그냥살아도이런저런어려움이많은세상에,자기만아는임금을만나면사는일이곱절이나힘들어진답니다.그런세상을토끼와자라가어떻게이겨내는지,이책을읽으며찾아보면좋겠습니다.
문학을공부하고동화를씁니다.《겨울해바라기》로제1회마해송문학상을,《꼬부랑할머니는어디갔을까?》로제4회정채봉문학상을받았습니다.그밖에도〈옹고집과또옹고집과옹진이〉,〈네가오니좋구나!〉,〈박하네분짜〉등을썼습니다.

그림:국민지
일상속에서일어나는작은일들을그려내길좋아하는아이였고,우연한기회를통해일러스트레이터가되었습니다.그린작품으로〈여기는모두섬문화를배웁니다〉,〈강남사장님〉,〈레벨업브라더〉,〈태구는이웃들이궁금하다〉,〈담임선생님은AI〉,〈13일의단톡방〉,〈맘대로피구규칙〉등이있습니다.

목차

-용왕님이편찮으시다!…8
-토끼를잡아오겠나이다…22
-별주부나선길에…30
-각색짐승산속에모여…41
-벼슬줄게용궁가자!…54
-열놈이와서백마디말로말려도…64
-지금은간이없소!…76
-내배를갈라라!갈라!…87
-토끼를위해풍악을올려라…98
-명약중의명약…108

출판사 서평

●판소리에서소설로,현대의노래로이어지는고전의스테디셀러『토끼전』

‘고전소설’이라는단어를보면어떤생각이드나요?단어나말이어렵다?재미가없다?시대를이해할수없으니공감이되지않는다?꽤많은사람이이와비슷한이유로고전은어렵고지루하다고여기곤합니다.
생각을바꿔보면‘고전소설’은영화나게임,OTT서비스등이없던시절을살아가던옛사람들의베스트셀러입니다.옛사람들이사랑한고전소설은다양한판본으로이야기를즐겼고,몇백년이지난지금까지힘을갖고이어진것이지요.특히『토끼전』은판소리에서시작된,혹은판소리의특징이고스란히담긴고전소설로많은사람과울고웃으며여러장면이추가,삭제,수정되어다양한판본이현대까지이어져왔습니다.그와더불어올바른위정자란어떤인물이어야하는지,욕심과유혹을어떻게받아들일지돌아볼수있는『토끼전』은오늘날에도필요한가치를담고있는우리고전입니다.

●판소리의특징을고스란히담은장면을더해생생하고쉽게읽는『토끼전』

새낫같은발톱으로엄동설한백설뒤집듯
풀뿌리흙모래좌르르르헤치고
주홍빛입쩍벌리고긴꼬리를끌며
어슬렁어슬렁범내려온다
-본문43쪽

『토끼전』은구전설화로이어져내려오다가판소리로만들어지고,판소리가소설로개작되어그이본이약120여종이넘어가는등,무척이나인기가많은고전소설입니다.이본이다양한만큼흐름,삽입된장면,결말도이본마다무척다양하지요.그중〈토끼전,네간은나무에있다고?〉는이야기가간단해서이해하기쉬운‘경판본토생전’을바탕으로,판소리의특징이뚜렷하게드러나고결말도익살맞은‘완판본퇴별가’의장면을삽입하여쓰였습니다.그뿐만아니라더다양한장면을보여주기위해‘수궁가’의‘범내려온다’등을상황에맞춰삽입했기에판소리계소설의다채로움을느낄수있습니다.용궁이‘비린내로그득’하다는어족회의,밑구멍이세개라는토끼의천연덕스러운거짓말을따라읽다보면토끼가‘명약중의명약’을건네는결말까지,아이들이더욱몰입해읽을수있도록‘작품더보기’는부록으로따로구성했지요.
정채봉문학상을수상한《꼬부랑할머니는어디갔을까?》을비롯해〈옹고집과또옹고집과옹진이〉,〈불가사리를기억해〉,〈곰의딸,달이〉등다양한작품에서옛이야기에대한애정을드러낸유영소작가는아이들의눈높이에맞춰글을완성하였습니다.다시쓰인〈토끼전,네간은나무에있다고?〉로고전을재미있게읽으며고전의기초를다져요.

●권력자도,권력을탐내는이들도신랄하게비판하는『토끼전』으로돌아보는지금

“나로말할것같으면여기북쪽바다를다스리는용왕이다.(…)산속호랑이나독수리밥이되거나포수에게잡혀죽을네가어찌이렇게영광스러운죽음을맞이하겠느냐?너는죽더라도서러워말고얼른배를내밀어칼을받으라!”
-본문81쪽

고전소설이옛사람들의베스트셀러라지만,어째서현대를살아가는우리가고전을읽어야하는걸까요?그답은멀리있지않습니다.고전이현대사회에도필요한가치를담고있으며,그시대의모습을반영하기에현대사회는어떻게달라졌는지돌아볼기회를제공하기때문입니다.
『토끼전』의주인공이라할수있는토끼는조그마해서다른동물들에게무시당하기일쑤고,털짐승들의회의시간에는한마디도못하고,사람과포식자들에게사계절내내이리치이고저리치이지요.그런토끼는결국벼슬을준다는꼬임에빠져목숨을잃을뻔합니다.그런가하면자라는어떨까요?자라는벼슬을하고있긴하지만벼슬자리가낮아용왕에게충성해‘토끼를잡아집안을일으키겠’다고직접말하기도하지요.그리고이모든일의시발점인용왕은자신의병을치료하기위해토끼를죽이는걸개의치않습니다.오히려죽임당하는걸영광으로알라고할정도이지요.그런용왕은토끼에게홀딱속아버립니다.권력에혹해죽을뻔했던토끼가진정한권력자인용왕을희롱한셈인『토끼전』은권력자는물론권력에혹하는이들까지신랄하게비판하고있습니다.
권력에혹해위험한일을감수하는사람들,약자를돌보지않고권력을행사하는위정자와그에충성하는이들.그들은『토끼전』이구전설화일때부터지금까지한번도사라지지않았으며버젓이존재하고있습니다.다른어느때보다도위정자란어떤인물이어야하는지,그리고권력욕과출세욕을어떻게보아야할지논의가필요한지금,〈토끼전,네간은나무에있다고?〉을통해사회의모습을돌아볼수있습니다.

●상상력을더욱자극하는환상적이면서도익살맞은그림

고전소설을공부하는것이아닌하나의이야기로읽을수있도록글을쉽게풀어쓰는한편,풍부한그림으로글의재미를더했습니다.그림을담당한국민지작가는어족회의와털동물회의에참여하는동물들을꼼꼼하게확인해그리는한편,주연인자라와토끼의표정을생생하게살렸습니다.자라의등에업혀한껏신이난토끼와토끼를상대하며헤엄치는자라의표정을보고있노라면절로웃음이나오지요.
그에더해『토끼전』의주요배경인깊은바닷속용궁이라는환상의장소까지다양한요소와색채를사용해아름답게표현했습니다.비를다스리는용그자체인용왕,진주와조개,물풀등으로장식된용궁,오색구름으로만든병풍과색색의산호까지.작가의상상력이가득담긴풍경은이야기에생동감을불어넣어아이들의상상력도한껏끌어올려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