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오는 날 (양장본 Hardcover)
Description
마음대로 말썽을 피우고 고집도 센,
태풍처럼 요란해서 모두가 피하는 아기 곰.
진짜 태풍이 찾아온 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바람그림책 162. 마을 근처 산속에는 아기 곰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 아주 작은 아기 곰이었지만, 늘 큰 소동을 피워서 마치 태풍 같았지요. 한편, 미키 아저씨는 아기 곰이 사는 산의 기슭에 살아요. 미키 아저씨는 모두 다 피하는 아기 곰을 야단치면서도 미워하지는 않았답니다. 태풍이 오는 어느 날, 아기 곰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미키 아저씨의 말을 무시하고 바깥으로 나서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소위 ‘금쪽이’라고 불리는 말썽쟁이 아이가 다정한 어른의 보호 속에서 조금은 바뀌게 되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누리과정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교과과정 2학년 1학기 국어 7. 마음을 담아서 말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2. 서로 존중해요
저자

오쿠야마유카

1976년생으로만화가,그림책작가로활동하며도서관에서일했습니다.그린만화로〈영혼가득〉,〈이야기를들려줘〉,〈고토코이야기〉가있고,어린이책으로〈아기멧돼지우리타〉,〈세장의엽서〉,〈털북숭이드라이브!〉가있습니다.친구들과함께만화,소설잡지인〈럼바롤〉을발간했습니다.

목차

목차가없는도서입니다

출판사 서평

●말썽꾸러기의세상은다정함과관심으로바뀐다
산속근처에아기곰이살고있습니다.작고귀엽지만성질이사납고어딜가나말썽을부리지요.남의옷을구겨놓고,물건은걷어차고,시장에서는소리를지르는게꼭놀부같습니다.그래서주변을온통휩쓸며소란을피우는아기곰을,사람들은태풍같다고말하며피해다니지요.아기곰이사는산의기슭에사는마음씨좋은미키아저씨만이아기곰을야단치면서도미워하지는않는유일한사람입니다.남의농작물을먹어버리고,꽃을꺾으니미키아저씨의야단에도다이유는있지만…이아기곰,미키아저씨의말도듣지않고‘내맘이야!’라며자기마음대로굽니다.
그러던어느날,미키아저씨는진짜태풍이온다는뉴스를보게됩니다.아기곰에게도알려주지만,아기곰은역시나말을듣지않고다음날아침부터낚시하러길을나섰지요.그렇지만바람이너무강해좋아하는모자는날아가고,강에도착하니양동이까지날아가무서워지는상황!비도세차고바람도거세지면서집으로돌아가기도힘든아기곰앞에미키아저씨가나타나자기집으로겨우겨우데려가지요.미키아저씨는아기곰을씻기고,먹을것도주고,잠자리도마련해줍니다.잃어버린모자와양동이를대신해자신의물건도주지요.
그동안아기곰은아무말도없이지켜보기만하다가,다음날아침이되어태풍이지나가자사라지고맙니다.하지만,불만없이다른주민들도도와주고저녁에집으로돌아온미키아저씨는아기곰이슬쩍두고간선물을보게되지요.그저멀뚱해보였던아기곰이고마움을느껴서나름의답례를한셈입니다.
그간이말썽꾸러기아기곰의세계에는무엇이있었을까요?마을사람들모두가피해다녔다고하니,아기곰을막거나돌봐줄사람은하나도없었습니다.아기곰의행동은‘금쪽이’라불러도이상하지가않지요.하지만이말이처음나온프로그램을보면,아이들의문제는대부분양육자의문제입니다.아기곰역시마찬가지입니다.그러다자신을피하지않고끝까지다정하게,살뜰히보살피는미키아저씨를만나아기곰은아주조금달라졌습니다.고마움을느끼고,그것을말로표현하지는못해도자신의마음을담아보답할수있는아이가된것이지요.앞으로아기곰이어떤아이가될지,기대하며상상할수있는이유입니다.
세상에나쁘기만한아이는결코없습니다.아이의세상을구성하고바꿀수있는건,그세상을둘러싼어른들의다정함과관심입니다.이사실을담백하고진솔하게표현한그림책입니다.

●처음부터끝까지,모든순간이사랑스러운그림책
〈태풍이오는날〉의글은전체적으로짧고담백해서,아기곰과비슷한나이대처럼보이는아이들이읽기쉽습니다.그에어우러지는그림은무척이나귀엽습니다.간단해보이지만부드러운연필선과수채화가잘어우러져,이국적인마을과산의풍경을서정적으로담아내지요.무엇보다중요한건,주인공인아기곰입니다.아기라는말이착붙을정도로짤막한몸도귀여운데,역시짤막한팔다리를자유분방하게쓰고,표정도무척이나다양해서보는재미가있지요.
표지를보면아기곰은태풍을뚫고강으로가려합니다.상황과제목에맞게무척이나비장한얼굴이지요.이아기곰은뒤표지에서미키아저씨가준모자를들고만족스럽게웃습니다.표지부터뒤표지까지,아기곰의자그마한변화가담긴모든순간이사랑스러운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