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이 죽었을 때 (양장본 Hardcover)

선인장이 죽었을 때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바람그림책 174. 형이 키우던 선인장이 죽었어.
위로 편지를 썼지만, 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 편지보다는 웃긴 이야기가 듣고 싶대. 그래서 사촌 동생의 금붕어가 죽었을 때는, 웃긴 이야기를 잔뜩 알아 갔어. 하지만 사촌 동생은 “그냥 나 좀 안아 줄래?”라고 했어. 위로 편지, 안아 주기, 간식 나눠 먹기, 사진 같이 보기… 모두가 원하는 위로 방법은 다른가 봐. 가장 친한 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친구가 원하는 위로는 대체 뭘까?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른 사람의 슬픔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위로하는 마음의 힘을 길러 주는 그림책입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5년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도서
★2024년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베스트 도서
★2024년 시카고공공도서관 베스트 도서

누리 과정 연계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초등 교과 연계
교과과정 1학년 2학기 국어 4. 감동을 나누어요
1학년 1학기 통합 12장. 고민을 들어 봐요, 표정이 알쏭달쏭, 나와 가까운 사람, 우리 가족
저자

카일루코프

예전에강아지버디와고양이밥티스타와함께살았습니다.지금은두고양이체이스,턱스와함께지내고있습니다.
새로운곳탐험하기를무척좋아합니다.서점과도서관에서일했고,지금은어린이책을쓰고있습니다.
미국시카고일리노이에서태어나,10년동안서점에서일하고9년동안학교사서선생님으로일하다전업작가가되었습니다.
『너무밝아서보이지않아』로‘뉴베리상’과‘스톤월상’을동시에수상했고‘전미도서상’최종후보에올랐으며,
『에이단이형제가되었을때』로‘스톤월상’을수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슬픔에공감할수있는마음을기를수있도록
누구나가족,친척,친구등소중한사람이힘들어할때,같이힘들어하거나위로해주고싶은경험이있을것입니다.비단내가아는사람이아니더라도뉴스등에서사고,재해,참사등의소식을들으면마음이아프기마련이지요.그건어린이라도마찬가지입니다.오히려어른보다경험이적어어떻게도와줄지몰라어려워하기도하지요.이런어린이의모습을그대로남아낸책,〈선인장이죽었을때〉가출간되었습니다.
〈선인장이죽었을때〉는제목그대로형의선인장이죽은일에서시작합니다.‘고작선인장?’이라는생각이들수도있지만,주인공인‘나’는슬퍼하는형을위로해주고싶습니다.그렇기에어떻게할지바로떠올랐다며위로편지를써들고가지요.하지만형은위로편지보다는웃기는이야기가듣고싶다고합니다.형의사례를겪은‘나’는사촌동생의금붕어가죽자웃기는이야기를알아가지만,정작사촌동생은그저안아달라고만합니다.선생님의햄스터가죽었을때도,돌봄선생님의강아지가죽었을때도위로는쉽지않습니다.하지만자신의방식이,다른누군가의방식이알맞지않더라도‘나’는누군가를위로하려는걸멈추지않습니다.슬퍼하는이들에게힘이되고싶고,기운을차렸으면하는마음은여전하니까요.
아무리‘나만아니면된다’라고해도,각자도생이라고해도사람은혼자살아갈수없습니다.사회에서함께살아가려면,설령나에게는너무나사소해보일지라도,우리모두서로의슬픔에공감하며힘이되어주어야하지요.〈선인장이죽었을때〉는지금꼭필요한공감의힘을키워줄그림책입니다.

●위로의기본:이해하고,곁에있어주기
‘나’의위로는무엇하나제대로되지않습니다.‘나’의방식은형에게통하지않고,형의방식은사촌동생에게통하지않고,사촌동생의방식은선생님에게통하지않고….그렇게‘나’는점차누구나원하는위로의방식이다르다는걸깨닫게되지요.그렇기에‘나’는가장친한친구의할머니가돌아가셨을때,오랫동안고민하다가조심스럽게직접물어봅니다.“위로해주고싶은데방법을모르겠어.내가어떻게하면좋을까?”잘모르겠다는친구를위해,‘나’는친구와함께여러일을하며시간을보냅니다.침대에멍하니앉아있거나누워있던친구는,끝에서는‘나’와어깨동무를할만큼의기운을되찾지요.타인의슬픔을공감하고힘을주고싶은마음은타인을쉽게짐작하지않고확인하며이해하는마음이되었고,‘나’의마음은친구에게오롯이전해진것이지요.
돌이켜보면,무언가를잃은누구나슬픔의깊이도원하는위로의방식은다달랐습니다.하지만곁에늘‘나’가있었다는건똑같습니다.웃긴이야기를들려주고듣는것도,안아주는것도,함께사진을보는것도자신을걱정하는누군가와함께시간을보내는것이니까요.방법이틀려전해지지않은것같은마음도,함께시간을보내며전해졌겠지요.
〈선인장이죽었을때〉는누군가를위로하는건먼저물어보고이해하는것에서시작하며,무엇보다도곁에함께해주는것이중요하다는알려주는위로의그림책입니다.

●여백으로감정의깊이를더한,글과그림이조화로운그림책
죽음,상실,공감과위로,이해…자칫어려울수도있는주제지만글작가인카일루코프는이를간결하고부드럽게표현해냈습니다.그렇기에주인공과비슷한또래의어린이독자도쉽게이해하고공감할수있지요.
그와더불어그림이글의분위기를더욱살려주고있습니다.처음,자기만의방식으로형을위로하려던‘나’는위로편지속의선인장처럼미소짓고있습니다.웃긴이야기를찾아사촌동생을찾아갈때도밝은얼굴이지요.하지만뒤로갈수록,위로의어려움을깨달을수록‘나’는차마웃지못하고있습니다.커다란상실을겪은친구에게어떤말을해줘야할지고민하는‘나’의표정은막막함과고민이그대로느껴지기도합니다.
그리고무엇보다도여백의효과를무척이나잘살린그림책입니다.방의색,땅과하늘의색등은모두걷어내여백이장면의많은부분을차지합니다.그렇기에친구의할머니가돌아가셨다는독백도,어떻게하면좋을지모르겠다는친구의말도커다란여백을통해그막막한감정을고스란히느낄수있지요.간결하게핵심을전하는글,감정에깊이를더하는그림이어우러진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