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좀 들어 볼래? (양장본 Hardcover)

내 얘기 좀 들어 볼래?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바람그림책 180. 시인 기사카 료와 화가 하세가와 요시후미가 만나 완성된 동물 시 그림책입니다. 37마리의 동물이 직접 들려주는 삶을 관통하는 한마디, 신성시해 준 인간들에 대한 감사, 멋진 은빛 등으로 가족을 지켜 주는 아빠에 대한 사랑 등에서 유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공익재단법인 도쿄동물원협회에서 발행되는 잡지인 〈동물과 동물원〉에 게재되었던 작품인 만큼 각 동물의 생태적인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의 재미를 느끼는 건 물론 자연과 생명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 주는 시 그림책입니다.

기획 의도
● 37마리의 동물이 들려주는 시로 시의 재미를 느껴요
〈내 얘기 좀 들어 볼래?〉는 육지에 사는 동물 24마리, 물속과 물가에 사는 동물 12마리와 보너스까지, 총 37마리의 동물이 직접 화자가 되거나, 제삼자의 목소리로 시를 들려주는 동물 시 그림책입니다. 그렇다고 환경 오염이나 멸종 위기처럼 중대한 사항을 경고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목처럼 ‘내 얘기 좀 들어 보라’며 담담하거나 유쾌한 어조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뿐이지요.
코알라는 ‘인생은 버티는 것’이라며 느긋하게 이야기하고, 보름달물해파리는 어깨에 힘을 빼고 자기만의 리듬으로 살아간다며 미소 짓습니다. 독자는 자연스레 동물에게서 나에게로 시선을 돌려 자기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지요. 한편으로는 잠복 중에 등이 가려워 곤란한 사마귀, 수줍은 태도로 손금이 아닌 발금을 자랑하는 두더지 등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시들도 여럿 있습니다. 다양한 화자가 들려주는 시를 읽으며 시의 재미를 느끼는 시 그림책입니다.

쉿! / 말 걸지 마
난 지금 / 여기 있지만 여기 없거든
나인 것 같지만 내가 아니야
나는 지금 한 송이 꽃의 옆 / 한 가닥 줄기 (…)
이런! 그런데 / 아까부터 자꾸 등이 가렵네
- 〈사마귀〉 중에서

● 시에 알차게 담긴, 각 동물의 생태ㆍ문화 지식
〈내 얘기 좀 들어 볼래?〉는 도쿄동물원협회에서 발행되는 잡지인 〈동물과 동물원〉에 게재되었던 작품을 모아 출간된 그림책입니다. 도쿄동물원협회는 도쿄의 동물원과 수족관이 모인 공익재단법인으로, 동물과 그 서식 환경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리고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목표하고 있지요. 그렇기에 시 곳곳에 동물의 생태 정보와 문화 지식까지 확실히 들어가 있습니다.
장수풍뎅이 성충의 수명은 무척 짧아서 한두 달 정도면 죽고 맙니다. 소똥구리는 고대 이집트에서 스카라베라 불리며 신성시되었지요. 말레이맥은 어렸을 때는 몸에 줄무늬와 점박이 무늬가 있는데, 커서는 무늬가 사라지고 몸의 반절 가까이가 흰 털이 됩니다. 참다랑어는 평생 거의 쉬지 않고 바다를 헤엄칩니다. 이런 생태, 문화적 지식 역시 시 속에 녹아 있어, 독자에게 생명과 자연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를 줄 것입니다.

그때 내 몸은 / 온통 하얀 점박이 무늬
하얗고 까만 엄마의 몸과는 / 전혀 닮지 않았지
세월은 쏜살같고
하얀 점들도 쏜살같이 휙휙 사라져 버렸구나
그날도 지금처럼 달을 올려다보았지
엄마와 함께
- 〈말레이맥〉 중에서

● 섬세한 감정을 살리는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그림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그림은 단순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림책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간단해 보이는 붓질 속에 생생한 감정이 섬세히 담겼기 때문이지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내 얘기 좀 들어 볼래?〉 속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물감과 색연필을 이용한 그림은 일견 간단해 보이면서도 생생함이 담겼습니다.
버티고 보는 게 인생이라는 코알라의 표정, 느긋하게 살라며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슬로로리스의 표정. 먹잇감을 바라보는 암사자의 매서운 눈길과 웃으며 아기들을 보내는 엄마 문어의 눈빛.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 표정도, 느껴지는 분위기도 전부 다 다른 그림은 저마다 시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색을 입힌 화사한 그림도, 별색으로 담백하게 표현된 그림도 시에 알맞게 그려져 읽는 재미를 더하는 그림책입니다.
누리 과정 연계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자연탐구 - 자연과 더불어 살기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1. 생생하게 표현해요
3학년 2학기 과학 2. 동물의 생활
4학년 2학기 국어 4. 책 속의 길을 따라
저자

기사카료

시인이자그림책작가입니다.번역한그림책인〈이런!안돼,조지!〉로제62회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번역작품상을받았습니다.
시집으로〈양이한마리〉등이있고,그림책으로〈크리스마스도시락〉,〈몸속에서둥둥둥〉등이있습니다.

목차

땅에서온이야기

코알라
…6
장수풍뎅이
…8
달팽이
…10
칠성무당벌레
…12
사마귀
…14
소똥구리
…16
도롱이벌레
…18
전갈
…20
카멜레온
…22
도마뱀붙이
…24
벌거숭이두더지쥐
…26
슬로로리스
…28
프레리독
…30
두더지
…32
고슴도치
…34
카피바라
…36
너구리
…38
타조
…40

…42
사자
…44
말레이맥
…46
멧돼지
…48
늑대
…50
고릴라
…52


물에서온이야기

금붕어
…56
보름달물해파리
…58
도미
…60
연어
…62
가재
…64
고래상어
…66
참다랑어
…68
문어
…70
물총새
…72
두루미
…74
바다사자와바다표범
…76
북극곰
…78
대벌레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