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잔 (도진기 장편소설)

세 개의 잔 (도진기 장편소설)

$14.00
Description
“좋아, 좋아. 죽음 정도는 걸어야 게임이 되지”
해미가 떠나고 홀로 남은 진구는 매일 들르던 바에서 낯선 남자로부터 기이한 제안을 받는다. 이런 일로 큰 이득을 본 적 있던 진구는 제안에 응하고 한 여자와 함께 밤을 보낸다. 다음 날 잠깐 외출했다 돌아오는 진구의 귀에 여자의 비명이 들리는데…….
저자

도진기

서울대학교법과대학및동대학원을졸업,현재변호사로활동하면서추리소설작가로서도왕성히집필중이다.2010년〈선택〉으로한국추리작가협회미스터리신인상을수상하며데뷔,2014년《유다의별》로한국추리문학대상을받았다.도덕률이결여된백수탐정진구가활약하는《순서의문제》《나를아는남자》《가족의탄생》《모래바람》,변호사고진이등장하는《붉은집살인사건》《라트라비아타의초상》《정신자살》《유다의별》《악마는법정에서지않는다》를출간했다.이중네작품이중국에번역출간되었고,《라트라비아타의초상》과《정신자살》은프랑스에서출간을앞두고있다.그밖에장편소설《합리적의심》,단편집《악마의증명》을썼으며,《성냥팔이소녀는누가죽였을까》,《판결의재구성》등의교양서를통해법을쉽고재미있게소개하는일에도힘쓰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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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교묘한트릭과치밀한논리로무장한
한국형추리소설의진일보를확인하라!
《모래바람》《판결의재구성》도진기작가의최신작

국내추리소설독자들의절대적지지
‘진구시리즈’다섯번째이야기

2012년출간된《순서의문제》와《나를아는남자》로시작된‘진구시리즈’가어느덧다섯번째작품《세개의잔》출간을맞았다.2010년본격미스터리를표방한데뷔작《붉은집살인사건》을펴낸이후열정적이고꾸준한작품활동을해온도진기작가의열세번째작품이기도하다.
도진기작가는탐정소설을창작하는작가군이턱없이부족한국내추리문학계에서,저명한외국작가들의걸작으로눈이높아진마니아들과기자들을만족시킨몇안되는작가로인정받고있다.그는치밀한플롯과개성강한캐릭터,외국소설에견주어도손색이없는트릭과추리과정,그리고전직판사라는독특한이력으로보장된전문성을무기로매번한단계진화된추리소설을선보이며그만의‘도진기월드’를구축,충성독자들을늘려왔다.‘진구시리즈’및‘고진시리즈’는국내추리소설로는드물게출간되자마자초판을팔아치우고,현재는해외시장에도활발히진출중이다.일본미스터리만계약된다는중국출판시장에는총4편의작품이,프랑스에는2편이출간을앞두고있다.《세개의잔》은그동안많은작가와독자들이바라왔던한국추리소설의부활과현지화를실현하는데있어누구보다큰역할을해온‘도진기월드’의최신작이다.
‘진구시리즈’는도덕과휴머니티를후천적으로학습한진구라는독특한탐정을내세워,‘도진기월드’의한축을담당하고있는시리즈이다.독자들을진구의곁으로끌어들이는가장큰요인은지적유희가보장되는기발한트릭과수수께끼로가득한사건일것이다.진구가부닥친사건과위기가흥미진진하고위험할수록독자는이야기에몰입하고,손에땀을쥐며읽어나간다.《세개의잔》은이러한추리소설독자들의기대를충족시키는신작으로,진구는역대최악의상황을맞닥뜨린다.곧잘유지하던침착함도잃어버린채위기앞에고전하지만진구는남다른두뇌로상황을타개하기위한길을탐색해나간다.서로한발앞서승기를잡으려는수싸움의티키타카를보고있노라면줄어드는페이지에독자들은아쉬움을느낄것이다.점차다양해지는국내추리소설계에서도늘독창적인아이디어로자신만의이야기를하는도진기작가의진수를만나볼수있는수작이다.

그누구도짐작할수없는반전의반전
목숨을걸어야하는게임에휘말린진구

“혹시사람을죽인다는것에거부감이있는건가?
생각을크게먹어.사람하나죽는게뭐대단한일이라고…….”
_본문중에서

여자친구인자신보다진구에대해잘아는유연부의등장으로마음이복잡해진해미는어학연수를핑계로캐나다로떠난다.혼자남은진구에게친구송치수는소개팅을시켜주지만진구는크게마음이동하지않는다.허허로운마음과권태로운일상을달래고자매일같이들르던바에한잔하러간진구.혼자맥주를홀짝이는진구의곁으로한남자가접근하더니다짜고짜본인의사적인얘기를시작한다.호기심으로가만히듣던진구가점차흥미를잃어가던차에,남자는자신의지갑에서꺼낸두툼한현금다발과함께기이하다고밖에설명할길없는제안을건넨다.이런유의제안으로금전적인이득을본적있고,자신이손해볼일은없다고판단한진구는가벼운마음으로남자의손을잡는다.그러나이는게임의시작을알리는서막으로,이후진구는한치앞도예측할수없는사건에휘말리고만다.
줄거리를더말하는것이스포일러가될정도로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본작은시리즈전작인《모래바람》이끝나는지점에서다시시작되지만,새로운인물들이등장하기때문에이전이야기를읽지않은독자도재미있게읽을수있는페이지터너다.《모래바람》에처음등장해강한인상을남긴유연부와,‘고진시리즈’와‘진구시리즈’에수차례나왔지만여전히그정체를가늠하기힘든이탁오박사의등장은‘진구시리즈’를기다려온독자들의기대를충족시킨다.누구보다닮아있는서로를의식할수밖에없는진구와유연부가이번에는서로에게도움이될지독이될지역시관전포인트중하나다.그리고짧은등장만으로이야기에상당한영향을미치는이탁오박사의행보는이후의이야기를기대하게한다.무엇보다예기치못한상황을맞은진구가어떻게상황을진전시켜나가는지,비상식적이면서도논리적으로빈틈이없는진구만의방식을가감없이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