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현관

빛의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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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남은 건 빛의 기억뿐이다.
부드러운 빛 속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갈망할 때가 있다.”
건축사 아오세는 어느 날 의뢰인에게 메일을 한 통 받는다. 책에 수록된 아오세의 ‘Y주택’을 보고 싶어 찾아갔지만, 아무도 살지 않는 것 같다는 내용이다. 아오세에게 Y주택은 특별하다. 직장과 가정에서 실패하고 현실과 타협하며 일하던 중 ‘스스로 살고 싶은 집’을 지어달라는 의뢰를 받고, 처음 건축을 시작했을 때처럼 설렘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설계했었다. 아오세가 망설임 끝에 찾아간 Y주택은 애초에 사람이 산 흔적 없이 텅 비어 있다. 다만, 2층 창가에 독특하게 생긴 의자 하나가 창을 향해 놓여 있는데……. 완공된 집을 보며 함께 감격했던 일가족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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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요코야마히데오

1957년도쿄출생.도쿄국제대학을졸업한후12년간신문기자로일했다.기자생활중틈틈이습작한《루팡의소식》(1991년)으로산토리미스터리대상가작을수상후퇴사,프리랜서작가로활동하다가《그늘의계절》(1998년)로마쓰모토세이초상을받으며본격적인작가의길을걸었다.《사라진이틀》(2002년)이‘가장중요한설정이현실적으로불가능하다’는이유로나오키상최종심사에탈락했음에도각종미스터리문학상1위를거머쥐며베스트셀러가되자평론가들이독자까지비판,이에작가는나오키상과의결별을선언했다.진한휴머니티와기자시절의경험이반영된사회성강한소설을발표,대부분영상화되며일본의대표적인베스트셀러작가로자리매김했다.2012년일본최고의소설로평가받은《64》는영국추리작가협회상인터내셔널대거최종후보,독일미스터리대상해외부문1위에올랐고,2016년영화로도제작되는등안팎으로인정받으며요코야마히데오를명실상부한거장의자리에올려놓았다.7년만의신작《빛의현관(원제:노스라이트(NorthLight))》은섬세한인물묘사와치밀한이야기구성으로출간즉시각종미스터리소설순위상위에올랐다.슬럼프에빠진주인공아오세가건축사로서열정을되찾고이를통해자신의삶에서도길을찾아가는내용의《빛의현관》은요코야마히데오작품중가장애틋하고아름다운미스터리라는평을받았으며,2020년12월드라마로방영될예정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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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64》이후7년만에출간된거장의가장아름다운미스터리

“언젠가만들고싶었습니다.
빛을환대하고,빛에게환대받는집을.”

2019년주간분?선정‘미스터리베스트10’1위
2020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2위
2020년‘미스터리가읽고싶다!’2위
2020년기노쿠니야서점선정베스트3위
2020년‘일본서점대상’4위

■작품소개

《64》이후7년만에출간된
요코야마히데오의가장아름다운미스터리

2013년《64(육사)》를출간하며‘압도적인스토리텔링으로일본소설의수준을단번에끌어올렸다’는극찬을받은요코야마히데오가7년만에신작《빛의현관(원제:노스라이트(NorthLight))》을선보였다.작가는12년간기자로근무하다,1991년《루팡의소식》으로제9회산토리미스터리대상가작을수상하며전업작가의길에들어섰다.《그늘의계절》로‘마쓰모토세이초상’,《동기》로제53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수상,대표작《64》로는일본뿐만아니라영국추리작가협회상인터내셔널대거최종후보,독일미스터리대상해외부문1위에오르며명실공히미스터리거장의반열에올랐다.본작은작가가지금까지발표한전작들과전혀다른분위기로‘작가인생의전환점’‘기다림이헛되지않은역작’‘요코야마히데오작가인생중가장아름다운미스터리’라는찬사와함께크게주목받으며출간즉시아마존재팬분야베스트1위에올랐다.또한주간분?에서선정하는‘미스터리베스트10’1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2위,기노쿠니야서점선정베스트3위,‘일본서점대상’4위에선정되는등대중성과작품성을모두인정받으며작가의새로운대표작으로자리매김했다.
《빛의현관》은잡지연재가끝난뒤7여년이지난후에야단행본으로출간되었다.《64》탈고가끝난후작가는자신있게《빛의현관》개고를시작했지만,과로로인한건강악화와기억장애로슬럼프에빠졌다.한문장,한문장이연결되지않으면글을이어나갈수없는성향때문에큰고비를겪었지만,주인공아오세에게이야기를부여하고인물의마음을구석구석살피자상황은극적으로바뀌었다.처음쓴문장은10퍼센트정도밖에남지않았을정도로전면적으로뜯어고쳤고,그결과여러사건이밀도높게중첩되면서살인사건없이도강한카타르시스를주는새로운경지의미스터리가완성되었다.
슬럼프에빠졌을때작가는인생을돌이켜보며,지금이순간자신의의지로삶을살고있는지혹은타성에젖어시간을보내고만있는지고민하다가‘주住’즉‘머무는곳’이라는소재를떠올렸다.그리고‘머무는곳’이라는소재는연재잡지의주제였던‘여행’과맞물려‘인생의여정’을써보고싶다는마음을이끌어냈다.집을만드는‘건축사’를주인공으로,실패를겪은그가다시일어서는굴곡진여정에“사람은누구나절망을겪지만,수년이지나서라도삶에의미를찾아낼수있다면그또한재기”라는작가의인생관을담았다.방대한조사를토대로집필한다는점은늘한결같지만사회파미스터리의거장으로서조직문화와시의성있는사회문제에깊은통찰을보였던전작들과달리이번작품에서는‘집과가족’으로시야를집중하며관성적으로분류되던미스터리소설의틀을자유롭게넘나들고있다.

상실을겪고도꿋꿋이삶을지탱하는이들을위로하는이야기
휴먼미스터리의정점에놓일거장의최신작

“여행을하다자신이어디에있는지,누구인지도알수없어걸음을내딛지못하게된사람에게이정표같은빛이내리쬐는이야기를쓰고싶었습니다.”_작가인터뷰중

건축사아오세미노루가직접설계한Y주택에얽힌미스터리를좇으며이야기는시작된다.그는가정과직장에서한번씩실패를경험했다.거품경제기를거치며직장에서잘리기전에자진퇴사했고,상처입은자존심탓에아내와도이혼했다.예전의열정을잃고주어진의뢰를그저처리하기만하던중에‘당신이살고싶은집을지어달라’는특이한의뢰를받고,마음을다해Y주택을설계하고완공하지만얼마지나지않아의뢰인이Y주택을방치하고있다는것을알게된다.이유라도알고싶은마음반,Y주택을지으며진심을나눈사람이걱정되는마음반으로집주인을찾아나서지만,그에대해알게될수록드러나는예상치못한진실이아오세를혼란에빠뜨린다.
주로기자나경찰조직을다뤄온작가가이번에는건축으로눈을돌렸다.특히노년에나치스의탄압을피해일본으로망명했던근대건축의거장브루노타우트가주요하게등장,그의인생과작품관을통해예술가의정신과그곳에깃드는건축가개인의삶을조망한다.타우트는건축에서공예에이르기까지자신의심미안을의심하지않고추구하던‘미美’를구현하여건축사에이름을남겼다.만든지얼마안된제작품이사라지고잊히는경험을한아오세는점차초심을잃어갔지만,망명을거듭하는불안한상황에서도‘남기겠다’는굳은의지를담아작품을구상했던타우트의존재는건축가로서자아를각성하는계기가되어준다.작가는이를통해자신만의것을남기고싶어하는모든이들에게세계적인건축가도당신과다르지않다며공감과위로의손길을건넨다.
요코야마히데오는작품을통해꾸준히‘가족’을다루었다.고위경찰관이아내를살해하고방치한사건을다룬《사라진이틀》은물론이고,시효만료를앞둔아동실종사건을다룬《64》에서도주인공가족에부여된이야기는작품전체를이해하는데중요한역할을했다.그리고본작에서작가는처음으로가족을정면에서다룬다.건설현장에서일을하던아버지,어머니와함께전국을떠돌던아오세는자신과달리고향즉‘돌아갈곳’이있는아내와‘집’에대한견해차를좁히지못한다.그후그는타우트가일본에서머물렀다는작지만정갈한센신테이를방문하고깨닫는다.‘집’의가장큰가치는‘누구’와‘어떤마음’으로함께하는지에있다고.남루한내면을그대로내보였던아오세는타우트를접하고,또‘Y주택’을짓고서야자신의과거를담담히바라볼수있게된다.독자들은인물간의오해와용서,그리고진실을받아들이며삶이‘재생’하는과정을함께한다.이러한맥락에서작중고독과허무를딛고계속해서작품을그렸던화가의‘채워도채워도부족한것을하염없이채운다’는예술에대한신조는,수없는상실을겪고도앞으로나아가려는모든경이로운삶을위한응원으로확장된다.

■언론보도

“중반이후상상했던모든전개가뒤집힌다.문장에서전해지는열량에압도되고,Y주택을중심으로한사람들의이야기에사로잡히면서가슴이뜨거워진다.”_《다빈치》

“《64》와《빛의현관》을출간하는데걸린시간만10년이상.그시간이결코헛되지않았음을증명했다.”_〈아사히신문〉

“요코야마히데오를기다린독자들을충분히만족시키는역작.‘사회파’로불리던작가의아름답고가슴뭉클한변신.”_〈마이니치신문〉

“이런소설을읽을수만있다면몇년이든기다릴수있다.수십년이지난후에도읽히길진심으로바란다.”_‘기노쿠니야서점선정베스트’평

“신음을반복하면서도결코타협하지않는글짓기의장인이만들어낸색다르고아름다운미스터리.출판계불황에도‘활자와이야기의힘을믿고싶다’는작가의말을스스로증명했다.”_석간후지

“‘집’과‘집이란공간에서산다는것’에대해깊이생각하게하는이야기.책장을덮고나면내가살고있는공간과함께사는가족이더애틋해질것이다.”_《후진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