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탐정 이상 5 (거울방 환시기)

경성 탐정 이상 5 (거울방 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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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상 탄생 110주년 기념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 최종장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에 영감을 준
이상의 초판본 시와 소설, 그가 직접 그린 삽화 등을 담은
《경성 탐정 이상에서 이상을 읽다: 이상 초판본 선별집》
끝! 끝에 부딪혔다네
내게 총을 겨눈 거울 속 나로 인해

서해 작은 섬에 자리한 슈하트 학교에서 사라진 여학생을 찾기 위해 상과 구보는 인천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탐문을 벌이지만 학생의 실종을 단순 가출로 여기는 교사들 때문에 성과가 없다. ‘학교 안에 학생을 체벌하는 데 쓰이는 사방이 거울로 된 기괴한 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찾으러 학교와 섬을 뒤지던 중 상이 행방불명된다. 이튿날 실종된 학생이 소문의 거울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그 곁에는 피 묻은 칼을 손에 쥔 상이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데…….
상과 거울처럼 닮은 건축기사와의 조우, 선진교육을 주창하는 근대학교의 이면. 그리고 욕망과 낭만의 도시 경성을 뒤집으려는 절대악에 맞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과 구보. 근대사상과 미신, 순수와 향락이 공존하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후의 미스터리.
저자

김재희

연세대학교졸업,추계예술대학교문화예술경영대학원영상시나리오학과석사학위를받았다.디자이너로일하다가시나리오작가협회산하작가교육원에서수학하였다.시나리오작가협회뱅크공모전수상,엔키노시놉시스공모전에서대상을받았으며강제규필름에서시나리오작가로활동하였다.
2006년데뷔작《훈민정음암살사건》으로‘한국팩션의성공작’이라는평가를받으며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역사미스터리에몰두,《백제결사단》《색,샤라쿠》《황금보검》등을출간하였다.낭만과욕망의시대경성을배경으로시인이상과소설가구보가탐정으로활약하는《경성탐정이상》으로2012년한국추리문학대상을받았으며,서정스릴러《봄날의바다》와2016년세종도서문학나눔부문에선정된《경성탐정이상2:공중여왕의면류관》《경성탐정이상3:해섬마을의불놀이야》《이웃이같은사람들》《유랑탐정정약용》《경성탐정이상4:마리앤티크사교구락부》《경성여성구락부》《청년은탐정도불안하다》를연이어발표하였다.2020년한국추리작가협회와괴이학회가협업한앤솔러지《괴이한미스터리:괴담편》에〈뱀탕에뱀열마리〉로참여하였다.
현재거주중인강동구를배경으로한코지미스터리와형사스릴러등을집필하고있다.

목차

검푸른파도
경성발6시15분기차
천상의정원
은밀한이야기들
노트속4자단어
자아성찰의방
내가결석한나의꿈
새로온다도선생
비밀을쥔소녀
뱀같이죄는괴담
내면의가역반응
순결한피와육체
여신들의비밀집회
박제된천재
거울방의괴이
탄환은발사되었다
거울방굴절반사
암호가가리키는방향
경성카오스
모형심장의붉은잉크
출판사에서찍은사진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한국역사추리문학의대표시리즈
《경성탐정이상》의마지막이야기

“사실과소설의재미를엮어낸한국적팩션의성공작”이라는평가를받으며《뿌리깊은나무》와함께2006년역사소설의붐을일으킨베스트셀러《훈민정음암살사건》의작가김재희.그가오랜준비끝에내놓은《경성탐정이상》은천재시인이상(본명:김해경)을주인공으로한재기발랄한탐정소설이자현대적감성이물씬배어나오는시대극으로,“한국판셜록홈스”(2014년7월호《여성중앙》),“재기발랄한탐정이상의변신.흡사007시리즈처럼스펙터클하다”(2012년7월6일〈경향신문〉)라는호평과함께많은사랑을받았다.
1936년이상과구보(본명:박태원)가구인회동인지를편집했던창문사에서찍은것으로알려진사진한장에서작가는개성강한두문인을콤비로한소설을구상하게되었다고한다.불안한시대를등지고요절한비운의시인이아닌,젊고자신만만한모던보이그자체인이상의외모에착안,작가는그동안박제된천재로남아있던그를낭만과퇴폐라는이중적인얼굴을가진경성을배경으로생생하게되살려냈다.멋스러운백구두와파나마모자,줄무늬바지를갖춰입고자유분방한곱슬머리를휘날리며경성거리를누비는탐정이상.냉철한이성과선구자적지성으로희대의사건을해결해나가는이상의모습이낯설지않은것은그의삶과작품이여전히풀리지않은미스터리로남아있기때문일것이다.
2012년한국추리문학대상을거머쥔《경성탐정이상》과2016년세종도서문학나눔부문에선정된《경성탐정이상2:공중여왕의면류관》,1930년대경성그자체를소재로삼은《경성탐정이상3:해섬마을의불놀이야》《경성탐정이상4:마리앤티크사교구락부》에이어마지막이야기《경성탐정이상5:거울방환시기》가독자를찾는다.경성을중심으로팔도를누볐던상과구보가이번에찾은곳은외국과의교역이그어느곳보다활발한인천이다.개항이후외세의침탈과신문화의유입이동시에이루어졌던그곳에서상과구보는경성의명운을건최후의모험을시작한다.

이상탄생110주년기념첫장편소설이자
8년간의대장정을마무리하는최종장!

실종된여학생을찾으러서해의작은섬에자리한독일계‘슈하트학교’로떠나는상과구보.그간집필에몰두하느라오랜만에상을만난구보는예전과달리불안정해보이는그가걱정이다.인천행기차안에서살인사건이발생하지만둘은무사히슈하트학교에도착한다.서양의선진문화와신식교육으로학생들을교화하여당당한사회의일원으로자립시킨다는목적으로설립된학교지만,섬이라는지리적환경탓인지기괴한소문이끊이지않는다.학생들사이에서는사라진여학생에대한악의적인억측이나그가갇혀체벌을받았다는‘사방이거울로된방’에대한온갖흉흉한이야기가돌지만,교사들은소문은소문일뿐이라며학생의실종또한단순한가출로여긴다.학생들을교육한다는명분하에엄한교칙으로자유를억압하는그곳에서상과구보는몰래탐문을벌이다가그만사고를당한다.그리고이튿날,실종된학생의시신과정신을잃은상이소문의거울방에서발견되고,상은자신이학생을살해했음을시인한다.
2012년시리즈첫작품이출간된이래한국역사소설의대표작으로자리매김하며8년간쉼없이달려온‘경성탐정이상시리즈’의다섯번째이야기이자완결편《경성탐정이상5:거울방환시기》는혼란한시대를틈타세상을전복시키려는절대악과상의마지막대결을다뤘다.자신이바라는이상향을세우기전에모든것을붕괴시키려는악인은그가만든무대로상과구보를초대한다.전작들과마찬가지로근대사를상징하는사건과인물,소품이다수등장하면서도,본작은미스터리와스펙터클한액션등장르적재미에더욱집중한다.시리즈중유일한장편소설로김재희작가는이상의시〈거울〉과소설〈환시기(幻視記)〉에서영감을받아집필했다고한다.실제이상이〈환시기〉를썼던당시와같이소설에서도금홍은이미상을떠났고,상은피아를구분할수없는‘거울’방에서자아분열에가까운혼란을겪는다.미신과근대사상,전통과신문물이혼재되고일제식민통치라는끝을알수없는암흑속에서온전한나자신으로살기어려웠던시대에,탐정상과구보는어떤선택을하게될까.암호와추리에능한천재시인이상과생계형소설가구보의마지막활약에더욱주목해야하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