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후우 (양장본 Hardcover)

후우후우 (양장본 Hardcover)

$13.82
Description
후우후우 ~
걱정도 한숨도 모두 날려 버릴 마법 같은 이야기!

아빠와 아이, 가족 간의 소통과
교감을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
아빠와 놀고 싶은 아이. 하지만 아빠는 스마트폰만 보면서 한숨을 후우 내쉬고 있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혼자 집 밖으로 나온 아이는 길가에 핀 민들레 꽃씨를 뽑아 들고 아빠처럼 후우 한숨을 내쉰다. 바람에 흩날리는 민들레 꽃씨를 본 아이가 다시 큰 숨을 내쉬자, 담벼락에 앉아 있는 고양이가 저 멀리 날아간다. 이번에는 나무를 향해 후우 바람을 불자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날아가고, 길가 상점의 간판도 바람에 떠밀려 날아간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놀란 아이는 하늘 위에 떠 있는 구름을 향해 바람을 부는데 이번에는 구름이 아이를 향해 후우 하고 바람을 날려 보낸다. 구름이 내쉰 바람에 아이의 몸이 하늘 높이 떠오르고, 급기야 아이는 저 멀리 우주까지 날아간다. 우주에서 마주한 바람 괴물과 한바탕 대결을 벌인 아이는 마침내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빠의 걱정도 후우후우 하고 날려 보낸다.
저자

최지예

대학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졸업후시즈오카문화예술대학,si그림책학교,그림책향에서공부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일하며단행본,사보,교과서,패키지,광고등여러가지그림을그렸다.[그대와함께룰루랄라]라는이모티콘을만들었고,[자식농사]라는육아툰을연재하며,그림책작업을계속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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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빠와함께놀고싶어요!”
아이들의고민과심리를기발한상상력으로풀어낸그림책
어느토요일아침,엄마가볼일을보러나가자집에는아이와아빠단둘만남습니다.모처럼아빠와함께보내는시간이기대되는듯아이는아빠에게달려가인형과블록을내밀며함께놀아달라고말하지요.하지만무뚝뚝한아빠는스마트폰을내려다보며한숨만후우내쉽니다.실망한아이는금방이라도울음을터트릴것같은얼굴로아빠를쳐다보고있지요.
아빠와함께놀고싶어하는아이의애틋하고순수한마음을솔직하게담은이작품은우리의일상을그대로옮겨놓은듯한친숙한소재와설정으로눈길을끕니다.아빠와함께추억을쌓고싶어하는현실속우리아이들이라면,이작품속에등장하는주인공이아빠와의관계를회복해나가는과정을지켜보며대리만족을느끼게될것입니다.현실과판타지세계를넘나드는흥미로운설정또한극적인긴장감과재미를선사하지요.

■“우아!정말다날아가요.
아빠의걱정도내가후우~날려줄게요!”
가족간의교감과소통의계기를만들어주는그림책
스마트폰만보는아빠를뒤로하고밖으로나온아이는우연히길가에홀로피어있는민들레를발견합니다.한숨을내쉬던아빠처럼아이도민들레를꺾어들고후우~한숨을내쉬지요.그러자솜털같은민들레꽃씨가하늘로날아가버립니다.한번더후우~하고바람을불자이번에는담벼락위에있던고양이와새들이바람에날아갑니다.그때부터아이는재미있는놀이를하듯눈에보이는모든것들을향해후우후우~바람을붑니다.줄지어심어진나무에도,길가에나란히서있는건물들과지나가는사람들에게까지말입니다.그런데거짓말처럼아이가분바람이닿기만하면나뭇잎들이우수수떨어지고,간판들이저멀리날아가고,건물이기우뚱쓰러지지요.자신의뜻밖의능력에힘을얻은아이는하늘위의구름을향해서온힘을다해후우후우하고바람을불고,구름도질수없다는듯아이를향해바람을내뿜습니다.

현실과판타지세계를넘나들며전개되는이야기는아이들이자유롭게상상하고사고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여작품에더욱몰입할수있게해줍니다.이야기중반,구름이분바람에날려우주까지날아간주인공이‘바람괴물’을만나한바탕대결을벌이는장면은짜릿한긴장감과스릴감까지느낄수있게하지요.작가의기발한상상력이돋보이는판타지세계의구성,‘바람괴물’같은개성있는캐릭터들의등장은작품을한층더흥미롭게만들어줍니다.
한편바람괴물과의치열한대결끝에승리한아이는집으로돌아와여전히스마트폰에빠져한숨만내쉬는아빠를향해이렇게이야기합니다.“아빠의걱정도내가후우~날려줄게요!괜찮아요우후우후우~”
무엇이든날려버릴수있는능력으로아빠의걱정도날려주겠다고큰소리치는아이의천진난만하고사랑스러운모습이미소를자아냅니다.또한아빠를향한아이의애틋한마음이느껴져가슴한편을뭉클하게만들지요.
가족간의소통과교감의시간이줄어들고있는우리의현실을돌아보게하는이작품은부모와아이가서로의마음을들여다보고서로의애정을확인할수있는좋은기회를만들어줄것입니다.

■“앗!바람괴물이나타났어요!
이대로날아갈수는없어요!”
작품의활기를불어넣는독특한장면구성과풍성한볼거리
이책에서가장눈여겨볼점은전개의지루함을없앤장면구성입니다.본격적인이야기가시작되기전에등장하는만화형식의도입부는작품에대한독자의기대감을불러일으키고이야기에흥미를가질수있게도와줍니다.또한이야기속아이가바람을불때마다펼쳐지는기발하고유머러스한상황들,분할컷으로넣은바람괴물과아이의대결장면들은마치만화영화의한장면을보는것같은느낌을주지요.왼쪽에서오른쪽으로진행되는장면의흐름을작품중반부이르러위아래로변경한구성또한독자에게색다른재미와흥미를줍니다.
화면을꽉채운파스텔톤의화사한그림은보기만해도기분이좋아집니다.특히아이와아빠,그리고엄마가서로의애정을확인하는마지막장면은따스한핑크빛의색감이더해져작품의분위기를더욱북돋아주지요.귀엽고앙증맞은모습으로볼에한껏바람을불어넣는아이의모습,그런아이와함께우주모험을떠난고양이,그리고거실카펫에놓여있던애벌레인형을꼭빼닮은바람괴물등작품에활기를더하는캐릭터들의등장은작품의풍성한볼거리가되어독자의마음을사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