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블러드 (임태운 장편소설)

화이트블러드 (임태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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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류 최후의 탈출선에서 발생한 좀비 바이러스
21세기 말, 인류는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 ‘카난’으로 향한다. 마지막 방주 ‘엘리에셀’은 먼저 출발한 ‘게르솜’이 표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차 신체를 강화한 세 명의 백혈인간을 내보낸다. 피비린내 나는 선내에서 그들을 맞이한 건 악마의 소굴이 된 게르솜을 당장 떠나라는 경고인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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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태운

2007년《이터널마일》로한국전자출판협회제2회디지털작가상우수상을수상했다.소설집《마법사가곤란하다》,장편소설《이터널마일》,《태릉좀비촌》을펴냈으며《근방에히어로가너무많사오니》,《그것들》,《앱솔루트바디》등다수의앤솔러지에참여했으며,《장르의장르》,《한국창작SF의거의모든것》에SF에대한글을썼다.
《화이트블러드》는물러설곳없는우주선에서좀비를피해살아남아새로운행성카난으로가야하는이들의이야기로,좀비아포칼립스에스페이스오페라를더해스케일을키웠다.영화를보는듯박진감있는전투와독특한개성의캐릭터들로몰입력이상당해장편소설이출간되기도전에영상화계약이완료,임태운작가의대표작으로자리매김할기대작이다.

목차

1.번견의이빨
2.일곱번째해맞이
3.죽음의근처
4.피네와다카포
5.사냥꾼과사냥감
6.곰이굴을나설때
7.쌍둥이의환상통
8.바다와좀약
9.잠복기의끝
10.별에닿으면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한국SF의전천후스토리텔러임태운의
좀비아포칼립스×스페이스오페라

임태운작가는2007년《이터널마일》로한국전자출판협회제2회디지털작가상우수상을수상하며작가의길에들어선이후다수의앤솔러지에참여하며단편집필에주력해왔다.소설집《마법사가곤란하다》를출간했고,《근방에히어로가너무많사오니》《드림플레이어》등에표제작을수록하며차세대SF작가로서반짝이는존재감을내비쳤다.특히,어플을통해별점으로평가받는한국형히어로세계를그린〈근방에히어로가너무많사오니〉,태릉의국가대표운동선수들이좀비가되는《태릉좀비촌》등익숙한소재들을낯설게엮어낸신선한이야기로호평을받았다.한가지소재나장르에얽매이지않고다양하게조합해장르적재미를극대화한임태운작가의작품들은다수영상화계약을체결했다.단편〈가울반점〉〈드림플레이어〉〈로봇이라서다행이야〉〈근방에히어로가너무많사오니〉등네편이영상화계약을완료했고,시공사에서출간되는최신작《화이트블러드》는원전이되는단편소설〈백혈(WhiteBlood)〉만으로영상화계약을체결하며자신의작품중몰입력이가장강하다는작가의말을증명했다.
한명의작가가하나의장르에대해이야기하는《장르의장르》에‘좀비재난물’로참여한작가는좀비물이야말로서스펜스를만들어내는데에타의추종을불허하는매력적인장르라고말한다.《화이트블러드》는좀비바이러스로종말을맞은인류를다룬좀비아포칼립스물이자지구를탈출한우주피난선을배경으로하는스페이스오페라이다.거기에차별받으면서도인류를지켜낸백혈인간이라는영웅서사를더했다.참혹한현실에서살아갈것인가,행복한꿈속에갇힐것인가를선택해야하는SF의클리셰역시우주선원들의대립을통해신선하게풀어냈다.일단펼쳐들면끝까지읽을수밖에없는소설을쓰고싶다는작가의바람대로서서히드러나는소름끼치는과거와쉴새없이이어지는화려한액션으로마치한편의영화를보듯몰입력강한소설이다.

‘인류의미래’로선택받은자들의지옥도
새로운지구에서살자격이있는이는누구인가

“지구에서우릴따라오기로되어있던엘리에셀의선원들.저는그들에게위험을경고하기위해스스로를이곳에가두었습니다.우리는구조되어선안됩니다.돌아가십시오.”
보테로는흉측하게돌출되어있는크로넨버그의눈이순간쓸쓸해보인다고생각했다.
“게르솜은악마의소굴이되었습니다.”
_본문중에서

전지구적인좀비바이러스창궐로인류는방주게르솜을타고새로운행성카난으로향한다.게르솜이싣고간것은엄선된선원4만4천명과카난개척에필요한자재와자원뿐.지구에남겨진인류는남은부품과자재들을끌어모아마지막방주엘리에셀을만들어낸다.F급시민이도는신체를강화하는백혈시술을받는다는조건으로엘리에셀에탑승한다.그리고283년후,엘리에셀의AI마리는우주를표류하는게르솜을발견하고냉동수면중인이도를깨운다.마리는게르솜이응답하지않는다며이도에게백혈부대최고의총잡이카디야,사이코패스킬러보테로와함께게르솜을조사하고올것을명령한다.게르솜으로건너간세백혈인간들은선내에낭자한피를보고이것이게르솜이멈춘이유일거라고직감한다.
선택받은인류가탑승한첫번째방주게르솜은결과적으로실패한다.재력,권력과같은지구에서의기준을버리고지능,공감능력등을기준으로인류발전에이바지할수있는인간들로만채운게르솜은왜우주를표류하게된걸까.주인공들은게르솜에서일어난비극을되짚어가며인간의이기심에서기인한끔찍한진실을마주한다.다른행성으로이주하는이야기를보면서인류는지구를떠나도되는가하는의문을가졌다는작가는《화이트블러드》를통해인간의자격을묻는다.게르솜의탑승자와지구에남겨진자,소방벽안의권력자와좀비의먹이로내몰린자,순혈인간과백혈인간,수면파와비행파의대립에서끝내살아남는자는누구인가.인류의미래를짊어지고나아갈수있는자격은현실을회피하지않고과거를돌아볼수있는자에게있지않을까.전지구적바이러스코로나19로인해크고작은갈등이산재한요즘,어떠한상황에서도인간다움과미래에대한희망을잃지않는태도야말로현재를극복하는열쇠가될것이라는작가의메시지가특별한여운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