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에포크, 인간이 아름다웠던 시대 (양장본 Hardcover)

벨 에포크, 인간이 아름다웠던 시대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셀럽과 스타가 탄생하고, 백화점과 루이 뷔통과 샴페인이 브랜딩의 태동을 알리던
인류의 전성시대
유럽 전반에서 전쟁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기술과 산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던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의 번영기를 일컫는 벨 에포크Belle ?poque. ‘아름다운 시대’라는 명칭 그대로, 르네상스와 더불어 인류의 전성시대로 손꼽히는 시기이지만 지금의 우리는 막연히 ‘좋은 시절’을 가리키는 관용어, 혹은 산업혁명이라든가 인상파 회화처럼 특정 분야에 한정된 단어들으로만 기억할 뿐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팔리는 예술’이라는 신기원을 이루어낸 알폰스 무하와 ‘월드스타’라는 신개념을 탄생시킨 대배우이자, 예술가의 모델이라는 여배우에 대한 남성적 시선을 깨부수고 직접 그들을 발굴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했으며 실제 작품으로까지 이어지는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했던 진짜 뮤즈 ‘사라 베르나르의 시대’이며, 셀럽이라는 개념을 태동하게 한 최초의 스타 포토그래퍼 펠릭스 나다르, 디자인 저작권과 등록상표로 왕후와 귀족들에게 처음으로 ‘남의 이름’이 적힌 물건을 들게 했던 루이 뷔통의 시대이기도 했다.

향수의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대중화’로 세계 최초의 백화점 봉 마르셰의 쇼윈도는 각종 향수 브랜드의 각축장이 되었고(백화점이 탄생하기 전까지 모든 향수는 각 직영점에서만 팔았다. 코티 향수는 코디 매장에서만, 겔랑 향수는 겔랑에서만 팔던 식이다), 대서양을 오가던 화려한 유람선에선 1등석 메뉴를 두고 샴페인하우스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다(오늘날의 기내식 1등석 어메니티 경쟁을 떠올리면 된다). 브랜딩과 홍보, 스타 혹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마케팅 같이, 지금 우리의 일상이 된 혁신들이 모두 이 벨 에포크 시대에 탄생했다.
저자

심우찬

서울에서태어났고,대학을졸업하고파리로가서패션공부를했다.도쿄에서첫직장을다녔고다시파리로보내졌다.지구곳곳을다니며아름다운모든것을열렬히사랑했고삶의반이상을보낸파리에서,벨에포크야말로그를파리로이끌던강한영감이자열정이었다는것을깨달았다.어둡고힘든시기일수록더욱더아름다움을향한의지를가져야한다고믿는그는인간이아름다웠던시대,그찬란한아름다움의기록을더널리공유하고자애쓰고있다.
지은책으로《파리여자,서울여자》,《청담동여자들》,《프랑스여자처럼》등이있으며파울로로베르시,가즈요시시모무라등과사진집《Marvelously,KimHeeSeon》를,피터린드버그와송혜교의사진집《TheMoment》를함께했다.2019년제1회프라이드갈라콘서트를비롯,데코르테,클레르드포,반클리프앤아펠등과함께다수의벨에포크음악회를기획,진행한바있다.

목차

Prologue아름다운시대,벨에포크의문을열면서…ㆍ18

1부뮤즈와예술가들
뮤즈,사라베르나르ㆍ29
아르누보에서아르데코로ㆍ54
르네랄리크의파란만장한삶ㆍ64
알폰스무하의보헤미안랩소디ㆍ80
신세계로부터ㆍ104
슬라브서사시ㆍ119

2부전환의시대
빛의도시ㆍ133
만국박람회라는쇼윈도ㆍ139
‘나는고발한다’,드레퓌스사건이의미하는것ㆍ151
욕망을팝니다,백화점ㆍ158
혁신이일상을앞지를때ㆍ167
꿈을나르는등록상표,루이뷔통ㆍ179
벨에포크의성수,샴페인ㆍ201
최초의스타포토그레퍼,펠릭스나다르ㆍ222
두여자의다른삶,같은꿈…ㆍ230
화려한시대의어두운이면ㆍ249
세기말감성ㆍ254

3부그레퓔백작부인의살롱
발레뤼스의충격ㆍ265
생상이독일음악을극복하는방법ㆍ289
그레퓔백작부인과게르망트공작부인ㆍ311
살롱에서피어난프랑스문화ㆍ323
시를노래하다,멜로디프랑세즈ㆍ331
레날도안에게보내는편지ㆍ343

Epilogue벨에포크가우리의삶을바꾸는방법ㆍ356
LaBelleEpoque,quandl’hommeetaitencorebeauㆍ364
終わりにベルㆍエポックが我?の人生を?える方法ㆍ369
부록벨에포크로의산책ㆍ378
아름다운시대,아름다운영화들ㆍ389
참고문헌ㆍ398

출판사 서평

여성의가능성을사랑하는패션칼럼리스트심우찬과함께하는
아름다운시대‘벨에포크’로의여행

클리셰처럼느껴지던‘벨에포크’를이처럼새로운관점에서재조명한저자는전작《프랑스여자처럼》으로많은사랑을받았던1세대패션칼럼리스트심우찬.그가초대하는벨에포크로의여행은감각적인아름다움과예상밖의놀라움으로가득하다.아르누보로대표되는벨에포크의미술을공예와회화뿐만아니라건축,주얼리디자인,홍보물과패키지디자인의영역까지확대해살펴보는것은물론,당대예술계전반을뒤흔들어놓고패션의역사에까지영향을미친‘발레뤼스’나시와음악사이,극상의언어적아름다움에도전하는‘멜로디프랑세즈’처럼대중에게잘알려지지않은영역을직접보고들어볼수있는자료들과희귀도판들로생생하게펼쳐보인다.또한사라베르나르와알폰스무하를통해뮤즈와예술가의관계를재해석하고,에펠탑과‘전기의성’,1900년의만국박람회를통해전쟁과도같았던열강의산업화경쟁과식민지와약소국에드리운그그늘을돌아보게해준다.
“여성이사형대에오를권리가있다면,당연히의정연설연단에오를권리도있다“라는말과함께단두대의이슬로사라진‘혁명의또다른얼굴’올랭프드구즈와모든스텝과기자가여성으로이루어진잡지《라프롱드(LaFronde,반항)》를창간,무려5년동안유지하는등현실적이고지속가능한여성운동을주장했던마르그리트뒤랑,스캔들그자체였던삶을통해통념과편견을호쾌하게비웃은쿠르티잔리안드푸지와찰스워스의오트쿠튀르드레스와마리퀴리의라듐연구소를함께지원했던벨에포크의진정한후원자그레퓔백작부인처럼시대의새로운단면을보여주는독보적인여성들의발자취를발굴해내는그만의감각이여기에서도여실히빛을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