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

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

$15.07
Description
“탁하다, 탁해. 뒤끝이 전혀 깔끔하지가 않아.”

서울 서촌에 자리한 서울경찰청 옥탑엔 ‘미수반’이 있다. 미제사건 수사반인 줄 알고 들어갔지만 실체는 미심쩍은 사건 조사반. 전직 기자이자 현직 형사 박희윤은 이곳에서 기막힌 운빨로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동철수 반장과 한 팀을 이룬다. 보통 경찰들의 수사가 본 게임이면, 미수반의 수사는 연장전 혹은 번외 경기. 왠지 가는 곳마다 사건을 몰고 다니는 동철수 덕에 미수반은 오늘도 바람 잘 날 없다.
저자

최혁곤

주중에는흔한직장인으로살고주말에는쓸쓸히추리소설을쓴다.장편《B컷》,《B파일》,《탐정이아닌두남자의밤》,《수상한에이스는유니폼이없다》(공저)와다수의단편을발표했다.《조선의명탐정들》(공저)같은역사교양서도썼다.2013년《B파일》로한국추리문학대상을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1막립싱크의왕
2막한여름밤의해혼식
3막실버타운,하드보일드파티
4막서촌냉면집살인사건
5막나비클럽,미로게임
6막녹슨총알이지나간자리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미심쩍은사건들에티끌같은의심도남지않게하라!”
《탐정이아닌두남자의밤》최혁곤작가의경쾌한미스터리최신작

한국스릴러의기수최혁곤작가의신작《은퇴형사동철수의영광》이출간되었다.2006년《B컷》으로첫장편소설이라고는믿기힘든블록버스터급추적스릴러를선보이며독자들의이목을집중시켰던최혁곤작가는빈틈없이설계된스릴러《B파일》로‘두개의서사를하나로연결하는전개가뛰어난작품’이라는호평을받으며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그후작품의분위기를180도전환하여재기발랄한심야추리극《탐정이아닌두남자의밤》,야구전문기자이용균과공저한본격야구미스터리《수상한에이스는유니폼이없다》를출간,다양한소재를색다른분위기와재미로소화해내며자신만의작품세계를견고하게쌓아왔다.
《은퇴형사동철수의영광》은2015년시공사에서출간된《탐정이아닌두남자의밤》의스핀오프작품으로,전작에수록된〈고도리저택의개사건〉에서누구보다강한존재감을선보였던은퇴경찰동철수가청장의특명을받아서울경찰청에복귀하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부모의품을벗어나지못한캥거루족,온라인상에서일어나는사이버불링등현실에밀접한소재를다뤄책장을덮은뒤에도깊은여운을남기면서도시종일관유쾌함을잃지않는친밀한화법과본격미스터리에서찾을수있는장르적재미를모두사로잡은흡인력강한신작이다.

종결된사건의이면을파헤치는
경찰청옥탑의변방부서‘미수반’
아무도기대하지않은그들의가장극적인활약이시작된다!

전직기자박희윤은여러강력사건을해결한공을인정받아특채로미수반소속경찰이된다.미수반은‘미심쩍은사건조사반’의줄임말로국회입성까지바라보는서울경찰청장최태평의앞날에걸림돌이없도록뒤치다꺼리를하기위해만들어졌다.사무실도서울경찰청옥탑에덩그러니자리한변방부서로,은퇴한전치안감동철수반장,소싯적에형사로날렸지만현재는의욕을잃고맛집탐방에만힘쓰는주혜순경위를포함해달랑셋이전부인팀이다.보통사건,사고수사는경찰청형사들의몫이고,옥탑의미수반은‘티끌같은의심’도없도록종결되었지만찜찜한혹은미제로남은사건의뒤를캐는일이주임무다.유명가수가자살하던날집주위를맴돌던이들의정체,고급실버타운에서일어난범인없는상해사건등의혹있는사건의깔끔한뒷정리를위해오늘도미수반은열심히달린다.
까칠하고논리적인희윤은다분히정치적인색을띤미수반의실체에실망하고,철없이해맑은동철수와콤비를이뤄야하는현실에회의감마저느낀다.그러나이내예상치못한때에중요한단서를흘려대는상사에익숙해지고사건이면에감춰진진실을하나둘밝혀내며두사람은‘환장’의콤비에서점차‘환상’의콤비로거듭난다.그들이마주하는사건들의피해자는‘국민야왕’이라는별명이붙은트로트가수,황혼이혼을위해해혼식을연노부부,고급실버타운에서피습당한4선의원,오랜전통의유명맛집사장등대부분노년층이다.〈작가후기〉에서평소중노년들의이야기에지속적으로관심을기울여왔다고말한작가는《은퇴형사동철수의영광》에서사회로부터외면받기쉬운그들의갈망과집착을따듯한시각으로담아냈다.인간적이면서개성강한미수반삼총사의활약을통해평소우리가들여다보지않았던사회의일면을다시한번생각하게하는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