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생태계 파괴에서 질병의 확산까지 빛의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충격적 진실)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생태계 파괴에서 질병의 확산까지 빛의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충격적 진실)

$16.00
Description
“밤하늘이 사라졌다.
빛이 거대한 뚜껑처럼 지구를 덮었다.”
생태계 파괴에서 질병의 확산까지
빛의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충격적 진실
우리는 너무 많은 환경 문제에 움츠러드는 시대를 살고 있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자원은 고갈되고 쓰레기는 넘쳐난다. 누군가는 풍요를 누린 대가를 뒤늦게 지불하게 되었고 다른 누군가는 누리지도 못한 환경 부채를 억울하게 떠안게 되었다. 물론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이 누구의 몫인지 명확히 시시비비를 가릴 순 없다. 하지만 해결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책들이 출간되고 있으며 그 해결 방안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도 그런 책 중의 하나다. 차이가 있다면 환경 문제로 기후 변화, 플라스틱, 쓰레기만 생각하는 우리의 좁은 시야를 더 넓혀준다는 점이다. 우리의 세계를 서서히 그리고 철저히 망가뜨리고 있는 빛 공해에 관한 책이다.
생물학자 아네테 크롭베네슈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기반하여 빛 공해의 원인과 그것이 인간과 자연,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녀는 빛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충격적 진실을 직시하게 이끈다. 그리고 빛 공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출간 직후 유럽 전역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빛 공해 세계 2위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의 차례다. 우리 행복과 삶의 터전, 자연과의 조화를 위기로 몰아넣기 전에 이 책 속에서 빛 공해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

아네테크롭베네슈

AnnetteKrop-Benesch
1974년독일헤센주남부에서태어났다.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생물학을전공하고,동물원에서사육되는동물과야생동물의생물학적리듬을연구했다.2013년연구단체‘밤의상실’을대표하여처음으로야간인공조명에관한국제회의를개최했다.유럽전반을아우르는단체인‘밤의상실네트워크’와독일조명기술협회의회원이며,블로그‘밤과빛’을통해대중에게빛공해에관한정보를제공하고있다.

목차

1부빛이있으라
빛공해
빛의역사
오늘날의빛산책

2부인간
24시간사회
생체시계
빛이병을만든다

3부자연
밤의생활공간
가로등에매혹되는나방
죽으러가는길
다음세대
자연의박자가흐트러질때
먹이사슬에난구멍
야간서식지를보호해야하는이유

4부규제와갈등
빛이있는곳에갈등도있다
강력한법인가,유연한가이드라인인가

5부도시
더밝다고더안전하지는않다
교통안전을위한점등
빛나는광고판
빛과예술

6부어둠의가치
별을찾아서
우리가할수있는일

더읽을거리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밤에충실하라(CarpeNoctem)!”

‘백색도시’,‘24시간사회’
밤과낮의경계가허물어지면서우리의세계는무너지고있다
오래전우리선조들은엄격한낮과밤의리듬에따라생활했다.밝은낮에는일을했고,어두운밤에는사회적교류를하거나잠을잤다.그러다불을발견하면서어둠속에서도볼수있고,야생동물을물리치고,온기를느끼게되었다.삶을편리하게만들어주는빛은충분히매력적이었다.이후전기를발견하고전구를발명하게되면서삶곳곳에는더많고,더밝은빛들이채워졌다.
빛은다양한도구로쓰였다.국가는시민들이권력을두려워하게만들기위해불을밝혔고,시민들은정권에저항하기위해불을끄거나불이꺼진가로등에부패한정치인들의목을매달았다.부자들은늦은밤까지쇼핑과파티를할수있게만드는불빛을‘부의상징’으로삼았다.노동자들은불빛아래에서고된노동을하거나불을밝히기위해목숨을잃기도했다.
빛을향한사람들의욕망은점점커져갔다.사람들은원하는만큼불을밝히기위해더저렴하고적은전기로밝힐수있는인공조명을개발하기시작했다.그결과,우리는24시간내내불을밝히고시간의제약을벗어나살게되었다.밤은‘폐기’가되었다.

인공조명은정말필요할까?
생태학자,생물학자,의학자들은오래전부터경보음을울려왔다
그렇다면무엇이문제일까?밤이밝아지면좋은게아닌가?
빛공해란인공적인빛에의해밤이밝아지는현상을말한다.이현상은대부분의사람이더이상이상하게받아들이지않을정도로일반화되었다.우리는매일고성능전조등과광고판,가로등,주택조명에서나오는빛을보며살아간다.그리고그주변에서(또는아래에서)안전감을느낀다.실제로누군가빛공해에대처하기위해가로등을줄이자고말하면반대편에서는빛이교통사고와범죄를줄여준다고말한다.그래서오늘날빛공해는거의화제가되지못한다.심지어대규모환경보호단체조차이를부차적인문제로다룰뿐이다.
하지만생태학자,생물학자,의학자들은세계곳곳에서인공조명의비극적결과물을발견하고있다.대부분의철새는태양이대기를데우지않고,기류의소용돌이가적은밤에이동을한다.야간비행중에는지형지물과지구의자기장에의존하여방향을잡는데빛은새들의나침반을무력화시킨다.방향감각을잃어버린새들은오로지시각에만의존에비행하게되고결국불을밝힌고층빌딩과스카이빔,밝게빛나는주유소바닥으로곧장날아간다.이러한충돌에대부분의새가죽거나상처입은상태로다른동물에게잡아먹힌다.
인공조명은새끼바다거북에게도치명적이다.갓부화한새끼바다거북은천적들의눈에띄거나비축된에너지를소진하기전에가능한한빨리바다로가는길을찾아야한다.하지만해변의환한조명은새끼바다거북을바다로이끄는대신탈진할때까지모래벌판을방황하게한다.또는도로,주택가로이끌어차에깔려뭉개지거나태양열에말라죽게만든다.매년10만마리의새끼바다거북이이렇게죽음을맞이하고있다.
식물도,그식물의수분을도와주는곤충도모두가인공조명으로인해제역할을하지못하거나혼란에빠져본연의생체리듬을잃어버리고있다.이러한변화는단지특정동식물에게생긴것이아니다.먹이사슬을타고점점전파되어전체시스템에도변화를초래한다.그리고우리인간역시빛공해의피해를면치못하고있다.

눈부심,두통,불안,수면장애,비만,암,치매…
사람들은흡연의해악에무지했던것처럼
빛공해의부정적영향을알지못한다
우리의생체시계는나름의박자를지킨다.하지만빛은박자를유지하는진자의위치를일정한도내에서이리저리옮겨놓을수있다.그래서빛을‘차이트게버’혹은‘시간신호’라고부른다.
우리는아침햇빛속청색광을쐬면세로토닌,도파민,코르티솔의분비가촉진되고저녁햇빛속청색광을쐬면멜라토닌이분비되며잠이들게된다.하지만적절하지못한시간대에우리눈에빛이들어온다면생체리듬이억제되거나심지어는교란되기도한다.쉽게말해늦게잠이들고,깊은잠에빠지지못한다.
수면장애에뒤따르는결과를결코과소평가해서는안된다.전반적인행복감이줄어들고,밤사이쉬지못한몸은다음날제기능을하지못한다.비만,중독,심혈관계질환과암등이발생할수있다.실제로우리나라에서진행한연구결과에따르면,가장밝은지역인서울과가장어두운지역인강원도의유방암위험률차이는34퍼센트였다.다른나라에서는73퍼센트까지차이가났다.
무조건밝고강한빛만이이런질병을유발하는건아니다.아주약한빛도충분히그럴수있다.빛에대한민감도는연령에따라,사람에따라달라지기때문이다.나이가어릴수록더많은빛을흡수해더민감하게반응한다.개인차도크다.누군가에게는안정감을높여주는인공조명이다른누군가에게는시력장애,두통,불안장애등의증상을유발할수있다.그리고이런차이는사람들사이에극심한갈등을불러일으키기도한다.

전세계적으로빛공해가심한나라,한국
지금우리가읽어야할빛공해에관한이야기
우리나라는빛공해가심각한나라중하나다.지난2016년,위성사진을통해세계주요20개국의빛공해노출면적을측정한결과,우리나라는89.4퍼센트로2위를차지했다.인구의66퍼센트가너무밝은환경에살고있어서완전한암순응(밝은곳에서어두운곳에들어갔을때차차어둠에눈이익어주위의물건들이보이는현상)에들어가는일이없을정도다.그렇기때문에지금우리사회에는빛공해를알리는책이절실하다.
이책은빛공해의원인과그것이인간과자연,환경과사회에미치는영향을설명한다.그리고빛공해를측정하는방법과그것을줄이는데도움이될수있는방법들을알려준다.그리고우리에게정말불이필요한지,필요하다면에너지절약에도움이되면서도환경친화적이며동시에우리삶의질과안전을향상시킬수있는방법이무엇인지스스로질문하고찾아가게이끈다.
우리세계에서어둠이사라지는것을더이상두고볼수는없다.모든생명체에게는빛과어둠의교차가필요하다.지금이야말로우리는이책을통해빛의아름다움과편리함속에감춰져있던충격적진실을직시해야한다.그리고인간,자연,도시,법의관점에서빛의면면을들여다보며우리의행복과삶의터전,자연과의조화를반드시되찾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