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 (임태운 소설집)

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 (임태운 소설집)

$14.15
Description
한국 SF를 이끄는 젊은 작가 임태운의
명랑하고, 우주적인 이야기 세계
★수록작 3편 영상화 확정★
임태운 작가는 2006년 단편 〈앱솔루트 바디〉를 발표하고, 이듬해 한국전자출판협회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한 장편 《이터널 마일》을 펴내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어느덧 15년차 작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만의 젊은 감각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 번 펼치면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을 쓰고 싶다는 목표로 집필한 박진감 넘치는 장편소설 《화이트블러드》, 《이터널 마일》을 비롯해,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드림 플레이어》 《앱솔루트 바디》 등에 표제작을 수록하며 한국 SF 문학계에서 반짝이는 존재감을 내비쳤다. 특히, 어플을 통해 별점으로 평가받는 한국형 히어로 세계를 그린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태릉의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좀비가 되는 《태릉좀비촌》 등 익숙한 소재들을 낯설게 엮어낸 신선한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는 9년 만에 출간되는 임태운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데뷔작인 〈앱솔루트 바디〉를 개작한 〈궁극의 몸〉을 비롯해,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게재되어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받았던 〈가울반점〉,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작이자 표제작 〈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 등 작가가 애착을 가지고 엄선한 여섯 개의 단편을 수록했다. 흔한 현실 배경과 인물들에 기상천외한 SF적인 상상력을 덧입힌 임태운 작가의 이야기 세계를 관통하는 소설집으로, 수록작 여섯 개 중 세 개 단편이 영상화 계약을 체결해 현재 제작 준비 중이다.
저자

임태운

2007년장편소설《이터널마일》로한국전자출판협회제2회디지털작가상우수상을수상했다.소설집《마법사가곤란하다》,장편소설《태릉좀비촌》,《화이트블러드》를펴냈고,《근방에히어로가너무많사오니》,《그것들》,《앱솔루트바디》등다수의앤솔러지에작품을수록했다.《장르의장르》,《한국창작SF의거의모든것》에참여하며SF에대한애정을고백한바있다.건빵봉지속별사탕처럼읽는이의가슴에당분처럼스며드는소설을쓰고있다.

목차

1장가울반점
2장종말하나만막고올게
3장궁극의몸(AbsoluteBody)
4장이빨에끼인돌개바람
5장레어템의보존법칙
6장로봇이라서다행이야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잠시나마잉여는영웅이되고,
을이갑을이기는통쾌한역전극

《종말하나만막고올게》는한가지소재나장르에얽매이지않고다양하게조합해장르적재미를극대화하는임태운작가의장기가여실히느껴지는작품이다.현장감있는전라도사투리가매력적인첫수록작〈가울반점〉의주인공부자(夫子)는집을나간엄마가돌아올까봐고향을떠나지못하지만,라이벌중국집의등장으로큰변화를겪는다.CIA와한국의소위‘게임폐인’들이맞붙게되는〈레어템의보존법칙〉은사회로부터쓸모없다고평가받던이들의기묘한연대를통해그것이무엇이든사회적기준에서의미없는일에깊이몰입해본사람이라면누구나응원하게되는역전극을그렸다.작가의데뷔작인〈궁극의몸(AbsoluteBody)〉은대다수의인류가바이러스로크고작은신체변형을겪은세계를배경으로,상위등급의기준에한참못미치던주인공의신체가변화하며사회를지배하던제도를넘어서는존재가탄생하는과정을담았다.이러한이야기를읽으며우리는친근감과기시감을동시에느끼는데,작가가유쾌하거나혹은서늘하게풀어낸작중상황에서SF적인상상력을살짝걷어내고보면우리가살고있는현실과별반다르지않기때문이다.
외계지성체에게생명을위협받고,필생의라이벌이등장하는등인물들은제삶에서나름대로전례없이혹독한시련을겪지만작가는그들을가만히두고보진않는다.〈종말하나만막고올게〉에서남편의외도를의심하던아내는뜻밖에마주하게된세계의종말이라는거대한시련앞에서도의연하고명랑한태도를견지한다.오직자신의낡은곳간에서햇살이자바람,공기인사랑하는이를지키기위해서.〈로봇이라서다행이야〉는왕따를당하기위해만들어진로봇과사람의순수한우정을통해,누군가와관계를맺을때상대방을설명하는요소를점검하는것보다그를그자체로존중하는마음이먼저갖추어져야함을깨닫게한다.〈이빨에끼인돌개바람〉은작가의의지로처음발표된상태에서결말을대폭수정해,극단적인약육강식의문화에서살아온외계전투종족크레냐위인의눈으로한국사회에서관습적·구조적으로여성에게강요되는압력에문제를제기한다.
여러소재를이용해사회문제,구조적인차별,젠더갈등등현실에발붙이고사는우리들의마음을꿰뚫는다.한가지현실과다른점이라면,임태운의작품세계에서는어떤모습으로든잉여가영웅이되고,을이갑에게도전하는통쾌함이있다.설령이기지못하더라도이들은무력감을느끼거나쉽게좌절하지않는다.옆에있는이를의심하고,때로는스스로에게등을돌릴때도있지만흔들리면서도끝내현실에서눈을돌리지않고전진하는이들의모습은우리가바라는현실일터다.이렇듯《종말하나만막고올게》는희망적인독후와기분좋은울림으로명랑하고유쾌한임태운의다음세계를기대하게한다.


■내용소개

“우리가사는세상에선수많은우연이부품처럼조립돼
인연이란완성품을만들어내는걸”

라이벌중국집에서짜장면에넣는비밀재료의정체가……의고기?〈가울반점〉
남편의외도를의심하는여자가손에넣은오차율0프로의거짓말탐지기〈종말하나만막고올게〉
자고일어날때마다신체일부가제멋대로이동하는사람〈궁극의몸〉
지구에서벌어진외계전투종족들의두세기에걸친성인식〈이빨에끼인돌개바람〉
전세계를휩쓴인기게임에느닷없이등장해전설이된사연〈레어템의보존법칙〉
우리반공인왕따의정체는최신식로봇PB34호!〈로봇이라서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