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14.30
Description
그가 미워서가 아니라 누구라도 죽여야만 했던 거야!

폭력과 애증, 무관심 속에 고립되는 사람들
그들 내면의 어둠을 꿰뚫는 미스터리 소설집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사람의 마음속 따위 알 수 없다
어쩌면 평생, 그 자신까지도
18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골을 절에 봉안하기 위해 료이치는 연인 미즈에와 함께 어릴 적 가봤던 히가키 마을로 향한다. 할머니는 시아버지를 살해해 감옥살이를 하던 중 암으로 사망했다. 살인자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이 유골을 내다버렸는데, 이제 세월이 흘렀으니 봉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미즈에는 과연 마을의 절에 유골을 모셔도 될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할머니가 그것을 바라겠느냐고 되묻는데…….
저자

아시자와요

芦沢央

일본의추리소설가.2000년대초반부터문학상에응모했다.근무하던출판사에서나온뒤,2012년《죄의여백》을발표하여“풍부한패를가지고있어독자를질리게하지않는다”는심사평과함께제3회야성시대프론티어문학상을받으며작가로데뷔했다.《죄의여백》은2015년영화화됐다.단편〈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가제68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후보에올랐으며,이를표제작으로한소설집이《주간분슌》‘미스터리베스트10’7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5위,제38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후보에올랐다.국내에도출간된연작소설《아니땐굴뚝에연기는》이제32회야마모토슈고로상에노미네이트되었고,미스터리소설집《더러워진손을거기서닦지말것》이제164회나오키상,제42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후보에오르는등발표하는작품마다그가치를인정받고있다.

목차

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 …7쪽
목격자는없었다 …59쪽
고마워,할머니 …127쪽
언니처럼 …185쪽
그림속의남자 …247쪽

출판사 서평

일본장르소설계에서주목받는신진작가아시자와요신작!

폭력과애증,무관심속에고립되는사람들과
그들내면의어둠을꿰뚫는미스터리소설집

최근몇년간휴먼미스터리,호러등장르를가리지않고다수의작품을출간하며존재감을보인작가아시자와요의대표미스터리소설집《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가출간된다.작가는출판사편집자를그만둔뒤발표한《죄의여백》으로제3회야성시대프런티어문학상을수상하며“풍부한패를가지고있어독자를질리게하지않는다”는호평을받았다.일본아마존에서분야1위에오른호러연작소설집《아니땐굴뚝에연기는》은제32회야마모토슈고로상과일본서점대상에각각후보로올랐고,지난해출간된미스터리소설집《더러워진손을그곳에닦지말것》은제164회나오키상에노미네이트되며장르의전문성에대중성까지갖춘작가로발돋움했다.단정하고서늘한필치와흠잡을데없는이야기구성으로작품을발표할때마다진화를거듭하고있는아시자와요는현재일본미스터리소설계에서가장많은주목을받는작가이다.

“끝이없는건무섭지.
끝이있다는걸알면어지간한일은견딜수있는법이다만.”
〈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

《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는사소한계기로시작된악재가눈덩이같이불어나는이야기들을수록한작품집이다.별거아닌것같았던선택이그야말로악화일로의시작이되어주인공을수렁에빠뜨리는이야기에,예측을불허하는섬찟한범죄동기가뒤따른다.물리적으로나심리적으로고립된인간이범죄를일으키게되는과정과위태로운심리를유감없이담아낸것이다.범행을저지른충격적인동기를감성적으로풀어낸작품집임과동시에독자들을속이는서술트릭도숨어있어미스터리를읽는재미를여실히느낄수있다.

예상도상상도불가능한섬찟한범죄동기!
“그가미워서가아니라누구라도죽여야만했던거야”

폐쇄적이고보수적인마을에서집단따돌림을당하다시아버지를살해한할머니,단순한업무실수를은폐하기위해누군가에겐간절한증언을거부한남자,손녀를잘나가는아역배우로만들기위해모든것을통제하는할머니,인생의롤모델이었던언니가범죄를저지른후주위의눈총에시달리는동생,가족과아들을잃은상실감을그림으로풀어내다종국엔남편을살해한화가.이처럼《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의주인공들은각기다른상황에처해있지만,모두심리적으로나사회적으로고립되어있다는공통점이있다.

“살인자가만인이이해할법한동기를가지고있는게더이상합니다.금전이목적이었다고하면그렇구나,하고받아들이는사람이많은듯한데그게정말로이해가되는동기일까요?액수에따라다르다고요?그럼얼마정도면사람을죽일만한가치가있을까요?”
〈그림속의남자〉

《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속사건의주변인들은비교적쉽게사건이일어난이유를추측해낸다.시아버지때문에따돌림을당했으니죽였다거나(〈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친구들과놀지도못하고통제받는게싫어서할머니가죽게내버려둔다거나(〈고마워,할머니〉),걸작을그리는데소재거리가필요해남편을살해했다는(〈그림속의남자〉)식이다.그러나작가는〈그림속의남자〉화자의입을빌려살인이란범죄에모두가납득할만한동기란없으며,쉽게말할수있는건단지남의일이기때문이라고말한다.이는‘일을저렇게만든’동기가아니라범죄라는행위에다다르기까지의상황만이존재할뿐이라는이야기로읽힌다.작가는각단편마다전혀예상하지못한동기로반전을주어장르적재미를챙기면서도이렇듯독자들에게질문을던지고있다.결말에다다라범행을저지른진짜이유를알게된독자들은‘나는저사람과다르니괜찮아’라며안심하는대신‘내가가해자도,피해자도되지않은건그저운이좋았던것뿐’이라는서늘한감상을느끼게될것이다.오싹한심리적공포와충격적인결말,복선을완벽하게회수하는노련한서사로작가아시자와요를차기작이기대되는작가로자리매김하게한수작이다.《용서는바라지않습니다》는제38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후보로노미네이트되고,‘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주간분슌》미스터리베스트10’에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