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해 질 녘 (양장본 Hardcover)
Description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유리 슐레비츠의
환상적인 빛의 예술이 담긴 그림책

해 질 녘에서 화려한 불빛 축제로 이어지는 도시 풍경 이야기
“다양한 겨울 축제의 밝은 빛은, 해 질 녘이 낮의 끝일지라도, 기억에 남을 만한 밤의 시작임을 보여 준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유리 슐레비츠는 대도시 불빛의 반짝이는 매력뿐만 아니라, 마법 같은 황혼 풍경을 우아하게 표현했다.” -커커스 리뷰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빛의 축제.” -혼북

★ 낮의 끝과 밤의 시작이 맞닿은 겨울 시간의 풍경
누구나 하루가 지나가는 건 아쉽다. 특히 낮이 짧고 밤이 긴 겨울에는 말이다. 《겨울 해 질 녘》에 나오는 아이도 같은 마음이다. 개를 데리고 수염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을 나선 아이는 강가에 이르러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말한다. “슬퍼요. 또 하루가 갔어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결한 글과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책의 대가 유리 슐레비츠는 이번 작품 《겨울 해 질 녘》에서 겨울의 시간 풍경을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붉게 타오르는 해가 푸른 강물을 물들이고, 그 붉은 빛이 오렌지빛, 노란빛으로 변하며 도시에 드리워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해 질 녘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정말로 하루가 슬픈 감정으로 마무리된다면 얼마나 아쉬울까? 차가운 공기가 코끝에 닿을 듯한 겨울밤이 찾아오고, 하늘의 푸른 기운과 노을의 붉은 빛이 사라지면서 잿빛 어둠이 도시에 내려앉는다. 하지만 도시의 밤은 어둠으로 끝나지 않는다. 도시가 불을 켜고, 불빛으로 밝아지면서 낮과 같은 밤이 새롭게 시작되기 때문이다.
저자

유리슐레비츠

1935년폴란드에서태어났다.유태인인그의가족은그가네살나던해부터제2차세계대전의포화에휩싸인조국을탈출하여유럽여기저기를떠돌았다.서점에서그림책을넘겨보는것이유일한낙이었던,막막하기그지없는유랑살이는어린슐레비츠의예술적감성에커다란영향을끼쳤다.그는1957년에뉴욕으로이주하여미술수업을받기시작했고,이때부터예술적인재능을꽃피워1968년에《세상에둘도없는바보와하늘을나는배》로칼데콧상을수상했다.그외작품으로《새벽》,《비오는날》,《내가만난꿈의지도》,《보물》,《비밀의방》들이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도시의빛,루미나리에를만끽할수있는작품
겨울,특히연말에는긴긴밤시간을화려하게밝히는조명들로도시가반짝인다.그림책의전반부에서자연의빛이이루어내는해질녘풍경이아름답게펼쳐졌다면,후반부에서는도시의가로등과장식조명으로빛나는장관이펼쳐진다.
가로등에불이하나켜진다.유난히따뜻하고아늑해보이는가로등불빛은마치핀조명처럼아이와수염할아버지와개를내리비춘다.저건너편건물의창문하나에도불이켜진다.마치도시의화려한밤이시작됨을알리는신호탄같다.다음장면에서는길가에줄지어선가로등에빛이하나둘들어오고,창문마다불이켜진다.그다음부터는아름답고화려한장식조명들이거리를환히밝히고,자동차전조등과신호등도도시를밝히는데한몫한다.앞에서하루가가는걸아쉬워했던아이는이내도시의불빛에매료되어즐겁게감상하며이렇게외친다.“대낮처럼환해요!”
건물을장식하는조명,크리스마스트리를장식하는조명,가게쇼윈도를장식하는조명,집안을장식하는조명까지,겨울밤을밝히는데총동원된조명은빛의축제,즉루미나리에를연상하게한다.직접밖에나가반짝반짝빛나는조명들을본다면더할나위없겠지만,집안에서도이책한권으로충분히빛의축제를즐길수있다.영롱하면서도마음을따뜻하게만드는빛의향연을…….

★작가의경험이녹아든다양한인종과축제의모습을담은그림책
매년크리스마스가되면가족들,또친구들과함께즐거운시간을보내는풍경을상상하게된다.다같이모여맛있는음식을나누어먹고,선물을주고받고,노래하며축제를즐기는이시간은어느때보다가슴설레고기쁨이넘친다.이처럼겨울에크리스마스가있다는건모든이들에게축복과도같다.
《겨울해질녘》에서도도시의거리를누비는사람들의발걸음이힘차보인다.장난감가게로,선물가게로,극장으로,집으로,저마다향하는곳은다르겠지만,크리스마스축제에다들들떠있다는걸느낄수있다.스카프를두른신사,모자쓴아주머니,은퇴한곡예사,자타플랫행성에서온외계인이등장해연극대사를읊조리듯축제의즐거움을간접적으로표현한다.한편무르익은축제를즐기기위해거리로나온아이들도있다.아홉개의촛대를들고행진하는아이들은유대인의빛의축제인‘하누카’를보여주고,검정과초록이섞인옷을입고일곱개의촛대를든아이들은아프리카계미국인들이만든‘콴자’축제를나타낸다.이렇게다양한이들이함께어우러지는도시는과연어디일까?그림속표지판에나오는그리니치빌리지를통해뉴욕풍경을그린것임을짐작할수있다.실제로유리슐레비츠가뉴욕에서작가로활동하고있으니,그의뉴욕생활경험담이담긴것이아닐까추측해본다.
시적인글과풍부하고화려한색감으로도시의겨울풍경을매력적으로그린이작품은크리스마스를기다리는아이들에게더없이따뜻한그림책이될것이다.

▶작품의줄거리
한아이가개를데리고수염할아버지와함께산책을나선다.강가에이르러수평선너머로지는해를바라보며하루가가는것이슬프다고말하는아이.그런데도시로돌아오니,거리풍경이활기차보인다.사람들은각자선물을사서집으로돌아갈생각에발걸음이가볍다.시간이점점저녁에서밤으로흐르면서도시곳곳에불이켜지고,도시전체를가득메운불빛은거리를축제분위기로만든다.상점가는크리스마스트리와여러화려한장식들로꾸며져있고,촛대를들고다니며연말축제를즐기는아이들이골목을누빈다.도시가아름다운불빛으로가득해대낮처럼환해진모습을본아이는두팔벌려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