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을 켜요 (양장본 Hardcover)

초롱을 켜요 (양장본 Hardcover)

$14.47
Description
불단지 초롱, 연꽃 초롱, 소똥 초롱…
어둠이 바다처럼 깔린 마을 곳곳에
고기잡이배의 등불처럼 넘실대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초롱들의 향연!
새해를 맞이하는 중국의 설 풍경을 만나 보아요!

★ 중국의 새해맞이 풍경과 전통 풍습을 생생하게 만나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요!
한국의 대표 명절인 설날은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룻날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날을 춘절이라 부르지요. 《초롱을 켜요》는 글 작가인 왕야거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써 내려간 이야기로, 설날 당일을 전후로 정월 대보름까지 오랜 시간 이어지는 중국의 설 풍경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 자오디는 매년 정월 초하루가 지나면 새해 인사를 하러 친척들과 친구들을 찾아갑니다. 떠들썩한 분위기가 잦아들기 시작할 때쯤이면, 초롱을 켜고 축제를 즐길 날을 손꼽아 기다리지요. 자오디가 사는 산시성 지방에서는 정월 초사흘 무렵부터 외삼촌이 조카에게 초롱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답니다. 정월 초닷새, 드디어 외삼촌이 초롱을 가지고 오셨어요. 그날부터 자오디는 정월 대보름까지 친구들과 함께 초롱제를 즐깁니다.
중국의 정월 대보름 ‘연등’ 풍습은 먼 옛날 한나라 때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온 거리에 오색찬란한 등롱이 넘쳐나기 때문에 등롱절로도 불리는 이날엔, 아이들도 저마다 초롱을 가지고 나와 한바탕 축제가 벌어지지요. 이 작품은 설날의 들뜬 분위기가 한 번 더 절정을 맞이하는 순간으로, 오늘날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중국의 정월 대보름 풍경을 재조명합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중국 전통의 새해맞이 풍경, 사라져 가는 전통 풍습을 즐기며 새해를 맞이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 주고, 어른들에게는 국경을 넘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저자

왕야거

저자:왕야거
중국고전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도시보다시골에서오래생활했으며,한곳에얽매이지않고자유롭게떠도는삶을추구한다.글을가르치는일을업으로삼고있다.

그림:주청량
1948년상해에서태어나소주에서자랐다.어린시절부터미술을좋아했던그는농업에종사하다뒤늦게난징예술대학에서유화를공부했다.이후미술전문출판사에서오랜시간편집자로일했다.《단원》으로제1회펑즈카이아동문학상수상,2011뉴욕타임스선정올해의10대어린이책에올랐다.2016년에는《탕씨부부는여행갈수있을까》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선정되었으며,《낡은타이어의두번째여행》으로천보추이국제아동문학상을수상하였다.그밖에그림을그린책으로《모모의동전》,《할아버지의부싯돌상자》가있다.

역자:문현선
이화여자대학교에서중어중문학을공부하고,같은대학통번역대학원의한중과를졸업했다.현재이화여자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에서강의하며프리랜서번역가로중국어권도서를기획및번역하고있다.옮긴책으로《마술피리》,《아Q정전》,《아버지의뒷모습》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중국의새해맞이풍경과전통풍습을생생하게만나며
문화에대한이해를넓혀요!
한국의대표명절인설날은음력1월1일정월초하룻날입니다.중국에서는이날을춘절이라부르지요.《초롱을켜요》는글작가인왕야거가어린시절을회상하며써내려간이야기로,설날당일을전후로정월대보름까지오랜시간이어지는중국의설풍경을그린작품입니다.
주인공자오디는매년정월초하루가지나면새해인사를하러친척들과친구들을찾아갑니다.떠들썩한분위기가잦아들기시작할때쯤이면,초롱을켜고축제를즐길날을손꼽아기다리지요.자오디가사는산시성지방에서는정월초사흘무렵부터외삼촌이조카에게초롱을선물하는풍습이있답니다.정월초닷새,드디어외삼촌이초롱을가지고오셨어요.그날부터자오디는정월대보름까지친구들과함께초롱제를즐깁니다.
중국의정월대보름‘연등’풍습은먼옛날한나라때부터이어져왔습니다.온거리에오색찬란한등롱이넘쳐나기때문에등롱절로도불리는이날엔,아이들도저마다초롱을가지고나와한바탕축제가벌어지지요.이작품은설날의들뜬분위기가한번더절정을맞이하는순간으로,오늘날에도중요한의미를가지는중국의정월대보름풍경을재조명합니다.우리나라와비슷하면서도서로다른중국전통의새해맞이풍경,사라져가는전통풍습을즐기며새해를맞이하는아이들의순수한모습은문화적다양성에대한이해를넓혀주고,어른들에게는국경을넘은향수를불러일으킬것입니다.

★모두에게선물같은새해
새로운시작에대한기대와설렘을담은그림책
설레는마음으로맞이하는새해새달의첫날은누구에게나특별한의미를가집니다.지난일년간설날이오기만을기다린자오디에게새해맞이는더욱특별하지요.설날에맞춰새해인사를다녀온자오디는,정월초닷새부터초롱을켜고친구들과마을곳곳을누빕니다.그러다정월대보름이되자아쉬움을뒤로한채초롱을모두태워버리지요.초롱을태우지않으면외삼촌이눈병에걸린다고믿기때문입니다.그래서작품속아이들의초롱놀이는,단순한놀이가아니라나와내가족이다가올한해를건강하게맞이하길바라는간절한소망의상징이기도합니다.
초롱을태우며새해맞이축제를마무리하는모습에는,끝이라는허전함뒤새로올봄에대한설렘,그리고다음해에다시찾아올설날에대한기다림이녹아들어있습니다.설렘이아쉬움으로,아쉬움이기다림으로변하는과정,기다림의끝에는반드시또다른시작을만난다는사실을깨닫고기뻐하는자오디의모습은독자들에게희망을선사하며,한해성장을위한밑거름이되어줄것입니다.

★2016볼로냐아동국제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선정작가주청량,
글작가왕야거의어린시절추억을
중국대륙의정서가담긴풍성한색감의유화그림으로따스하게표현하다

초롱은따뜻한친구로서내어린시절을환하게밝혀주었다.
이제어린시절은저멀리길끝이나강반대편에놓인듯아득해졌지만,
초롱을든소녀는여전히내마음속에남아있다.
아직도살아있는그감동의빛을통해,나는나를바라보곤한다.
-글작가의말中-

글작가인왕야거는자신의‘어린시절을밝혀준빛’이라고표현할정도로,설날을특별하게생각했습니다.설명절을기다리고,설날이끝날때쯤이면허전함에휩싸이는작품속자오디는곧유년기왕야거자신의모습이기도합니다.자오디는설날전부터오랜시간이어져온축제분위기가절정을지나끝이나면서상실감을느끼지만곧그끝이영원한안녕이아니라다시맞이할봄을향한새로운안녕임을깨닫습니다.그림작가주청량은이러한왕야거의추억을중국대륙의정서가담긴풍성한색감의유화그림으로표현하며단단한성장의밑거름이되어주는동심의세계를밝고따스하게펼쳐보입니다.마치인상파작가의작품을연상시키는그의그림은서구적이면서도중국의색채가따뜻하게녹아있어새롭고,특히같은동양문화권인한국의독자들에게친숙하고정감있게다가갈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