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턴어라운드 (기업 존망 위기에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으로)

소니 턴어라운드 (기업 존망 위기에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으로)

$17.00
Description
“개혁에 성역은 없다”
기업 존폐의 위기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부활하다!
‘전자’를 모르는 변방 계열사 출신으로 소니의 구세주가 된 ‘이단아’
히라이 가즈오가 직접 기록한 혁신의 시간
☆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

턴어라운드는 침체된 조직을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급속히 바꾸는 개혁을 말한다. 과거 후발 주자에 밀려 존폐 위기에 빠졌었던 소니는 오늘날 세계를 호령하는 기업으로 ‘턴어라운드’했다.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사는 플레이스테이션5, 세계 최정상 뮤지션들의 소속사이자 음원사인 소니뮤직, 일본 역대 흥행기록을 모두 갈아 치운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과거 ‘전자 왕국’이었던 소니가 현재 어떤 회사로 탈바꿈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엔터테인먼트에서 벌어들이지만 여전히 ‘이미지 센서’ 등 특정 분야에 있어선 압도적 기술을 보유한 ‘기술의 소니’이기도 하다.
소니의 부활은 숫자가 증명한다. 2020년도 소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1조 엔, 우리 돈으로 12조 원 넘게 벌어들였고, 2021년도에는 1조 2,023억 엔을 기록했다. 현재 소니의 기업 가치를 넘어서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전무하다. 소니의 부활의 중심에는 히라이 가즈오가 있다.
히라이는 소니가 최악의 적자에 시달리던 2012년 CEO로 부임했다. 회사의 주류인 전자가 아닌 게임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은 히라이가 사장이 되었을 때 사내에선 ‘소니를 망칠 셈이냐’라는 말부터 ‘사장으로선 실격’이란 말까지 돌았다. 그러나 히라이가 CEO로 부임한 지 6년 만에 소니는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한다. “주말에는 RC카를 가지고 놀았고, 출세 경쟁에는 관심도 없었다”던 청년은 어떻게 소니의 구세주가 된 것일까? 그가 말하는 자신만의 경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소니의 부활과 히라이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기업가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일하는 자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저자

히라이가즈오

平井一夫
소니그룹시니어어드바이저.1960년도쿄출생으로아버지의전근으로인해뉴욕과캐나다등해외를오가는어린시절을보냈다.1984년국제기독교대학교졸업후CBS소니(현재의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에입사했으며플레이스테이션2의출시를앞두고게임분야에서일을하기시작했다.소니가세계를호령하던당시로선변방이라할수있는계열사사원으로입사해소니사장까지오른입지전적인물이다.2011년도4,550억엔적자라는소니역사상최악의상황에서사장및CEO로취임해과감한개혁과뛰어난지도력으로소니를부활시켰다.사장이되고6년후소니는20년만에최고이익을갱신했고,이후소니가창사이례최대실적을갱신하는밑바탕을만든주역으로평가받는다.《소니턴어라운드(원제:ソニ再生)》는그가쓴첫책이다.

목차

옮긴이의말
책을시작하며
PROLOGUE약속
34년전의기억│세차례의경영재건│‘이대로가다가는망한다’

제1장이방인
가족과함께뉴욕으로‘다르다’는것│10센트짜리햄버거│일본학교에대한의문│도망갈길│일본에서살다│아버지의조언│CBS소니다시뉴욕으로가다

제2장플레이스테이션과의만남
구보타도시노부의집념│“플레이스테이션을도와주게”│마루야마씨와구타라기씨│리지레이서의충격│너덜너덜한SCEA│
서른다섯살에경영재건에착수하다│울음을터뜨리는사원│고된일이야말로리더가한다│단짝파트너│크리에이터제일주의│양보다질성장한‘어린이밴드’

제3장“소니를망칠작정인가!”
퇴로를끊다│오토파일럿│소니의곤경│새로운라이벌│귀재,구타라기켄│Cell의야망│눈앞에있는위기│SCE를향한역풍│원점으로돌아가다│현장감이위기감을낳는다│1.8킬로그램의집념│이상과현실의사이에서

제4장폭풍우속에서
사총사│다시오토파일럿│사이버공격│“회사가끝장난다”│소니의사장으로│험난한출범│“유쾌한이상공장”│
‘감동’을강조하는이유│‘구름위의사람’이되면소통할수없다│카리스마가아니라│직함으로일하지말라│도요타의교훈│
엔지니어의혼에불을붙여라│소니는다시빛난다

제5장아픔을동반한개혁
550매디슨매각의노림수│텔레비전사업의재건│반발을무릅쓰다│애플에서배운것│‘이견’을구하다│삼고초려│
“예스맨이되지는않겠습니다”│주장은서로달라야이견을구하는마음가짐고뇌의사업매각│노스탤지와의결별

제6장새로운숨결
영화비즈니스구조의변화│“도쿄를맡아주게”│소니DNA│전사업분사의목적│미완의모바일개혁│
‘차세대의싹’을키워야한다│TS사업준비실│시드액셀러레이션│사장이관여하라│또하나의노림수│아이보부활│
아이보에서EV로

EPILOGUE졸업
‘120%의힘으로액셀러레이터를밟을수있을까’│‘위기모드’의리더│소니는새로운시대로│앞으로의꿈
책을끝내며

출판사 서평

게임,음악,영화,전자,금융에이르기까지
소니는어떻게최고의기업으로부활했는가?

히라이가즈오가막사장이되었을무렵의일이다.간부들에게TV신상품에대해프레젠테이션을하는날이었는데발표를하는직원이영자신감이없었다고한다.“그걸로삼성과싸울수있느냐”라는물음에도직원은우물쭈물했다.히라이는당시소니는회사전체가자신감을잃고있었고,이런광경은일상적이었다고말한다.그는제대로발표하지못하는직원을보며‘이대로가다간소니는망한다’라고생각했다.그로부터6년후,소니는역대최고실적을갱신하고삼성을제외한국내어떤기업도넘볼수없는규모로성장하게된다.코로나팬데믹이후긴축정책,전쟁으로인한물가상승과짙어지는스태그플레이션징후에기업들의고민이커지고있는시점이다.이와중에도소니는실적갱신을하며순항중이다.한때‘몰락한회사’취급을받던소니에겐무슨일이있었던것일까?

“리더는이견(異見)을구하는자리다”,변혁을이끌어낸이단의리더십
소니가성공적인‘턴어라운드’를하고난뒤언론에선소니의전략과전술에대해다양한분석을내놓았다.히라이가즈오는물론그것들도중요하지만핵심은“자신감을잃은사원들의가슴깊은곳에숨겨진‘열정의마그마’를터뜨리고,팀으로서의역량을최대한끌어내는것”이라고강조한다.그러기위해서중요한것이리더의역할이다.소니가부활할수있었던데에는히라이가뛰어난경영자였던덕분도있지만,무엇보다그가훌륭한리더였다는게주요했다.히라이는‘현장감이위기감을낳는다’는마인드로모든일에앞장섰다.CEO로재임하는6년동안전세계70여개의거점을돌며임직원들과소통하며회사가가고자하는방향을전달하고,직원들의생각을들었다.그리고사안을결정하는과정에서자유롭게이견을부딪칠수있는분위기를만들고자노력했다.최종적인결정은리더가내리고,고된일은리더가자처했다.그리고무엇보다‘모든책임은리더가진다’는걸분명히했다.히라이의리더십과소니의성공은조직문화를구축하는것이그어떤전략과전술보다중요하다는것을보여줌과동시에이시대의‘리더’가가져야할자세가무엇인지보여준다.

“소니의장래를위해피할수없는선택과판단을하겠다”,아픔을동반한개혁
이책의백미는위기에빠진소니를구하기위해실천했던방안들과그과정에서겪었던일들을통해히라이가말하는자신만의경영관이다.소니의뿌리는전자라고생각하는구성원들의반발을무릅쓰고PC사업부를매각하고,TV사업부를재편하게된이유를밝히는대목에선냉정하게현실을파악하고조직이가야할길을결정하는경영자로서의과감함이드러난다.게임분야‘독점타이틀’에대해히라이가밝히는철학은그의남다른콘텐츠비즈니스감각을엿볼수있는지점이다.최악의사태였던플레이스테이션고객정보유출사건에대한이야기는기업들이리스크에어떻게대응해야하는지에대한교훈을주며,무엇보다소니가가지고가야할사업들을업의특성에따라3가지로나누어각기다른재무목표와실천방안을제시한부분에서는그의뛰어난경영능력을엿볼수있다.프롤로그에서밝힌대로그는활력을잃은기업과조직에게힘이되고자자신의노하우와철학을모두가감없이공개한다.

“한번결정하면반드시실행한다”,리더는절대로물러서지않는다
미국인들중에는소니가미국기업이라고생각하는사람들도있다.가장큰이유는맨해튼에위치한소니사옥‘550매디슨’때문이다.히라이는CEO에오른뒤이빌딩을매각하기로결정한다.소니성공신화의상징인빌딩을매각하는것에대해반발이만만치않았지만히라이는끝내밀어붙였다.목적은재무구조강화였지만히라이는또다른이유가있었다고고백한다.“소니는지금부터구조개혁에착수한다.히라이는한번결정하면반드시실행한다.거기에성역이끼어들틈은없다”는메시지를전사적으로보여주기위함이었던것이다.플레이스테이션3가참패하고적자에시달릴때는,생산비용을몇엔이라도절감하기위해게임기에‘PlayStation’로고를표시하는방법까지고민하며목표를달성했다.그냥‘코스트를줄여라’라고지시한것에그치지않았다.히라이는직접비용절감회의에참석해머리를맞대며리더로서물러서지않는모습을보여주었다.

“회사보다는내생활이중요했다”,히라이가즈오가말하는‘직장인으로서사는법’
이책에서히라이가즈오는자신은직장보다는개인을중시했고,딱히출세에도관심이없었던사람이라고이야기한다.젊은시절음악이좋아서CBS소니에입사했고사내주력계열사는아니었지만아티스트를서포트하는일도매우만족스러웠다고말한다.소니가전자제품으로세계를호령하던시절이었지만그저‘회사이름에소니라는단어가붙어있네’정도로생각했다고한다.
그런사람이서른다섯살이란어린나이에막중한임무를맡게되고,뜻하지않게플레이스테이션3의패착을만회할구원투수로등판되고,나아가소니그룹전체의운명을어깨에짊어진사장이되었다.그는어린시절부터일본과해외를오가며항상‘이방인’처럼살아왔던것이,회사에서도마찬가지로메인스트림에서조금벗어난채살아왔던것이자신이가진리더로서,경영자로서철학의베이스가되었다고얘기한다.그리고이러한삶의행로가현재의결과를이끌어냈을지모른다고얘기한다.전세계가주목하는게임쇼E3에서자사게임타이틀명을힘껏외쳐게이머들로부터별명을얻은일화나,사내간담회에서스스럼없이농담을던지는모습을통해독자들은히라이의독특한성품을엿볼수있다.한권의경영서이기도하면서동시에조직구성원으로서살아온한개인의이야기이기도한이책은기업가에서부터이시대를살아가는모든‘일하는자들’에게큰메시지를전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