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유튜브 - 작은 스푼

2학년 2반 정시우, ‘내 맘대로 유튜브’로
아홉 살 인생 최대 위기를 맞다!

시우가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 새 친구가 왔어요. 이름은 유강민. 별명은 유튜브 박사예요. 시우는 재미있고 활발한 강민이가 무척 좋았어요. 강민이는 시우에게 ‘내 맘대로 유튜브’ 채널을 알려 주었어요. 시우는 눈앞이 환해지는 듯했어요. 시우 앞에 새로운 세상이 열렸거든요. 강민이가 알려 준 이 채널은 재미있고 신기한 영상들이 가득했어요. 영상에 푹 빠진 시우는 자신이 방금 강민이 말투를 그대로 따라 했다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날 이후로 시우가 달라졌어요. 잠도 안 자고 유튜브만 보고 자기도 모르게 나쁜 말을 했어요. 단짝인 동원이와도 멀어졌지요. 이 모든 게 유튜브 때문이에요. 도대체 시우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시우는 다시 예전처럼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나쁜 말이나 행동은 따라 하면 안 돼요!”
유해 콘텐츠 모방의 위험성을 알려 주는 생활 동화

유튜브는 많은 사람이 즐겨 쓰는 플랫폼입니다. 요즘에는 궁금한 게 있으면 검색 사이트가 아니라 유튜브에서 검색한다고 하지요. 유튜브에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신기한 과학 실험, 마술 비법, 종이접기, 애니메이션처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끝도 없이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상도 많지요. 그럼, 유튜브는 좋기만 할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유튜브 영상에는 심한 욕설, 때로는 폭력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요. 심지어는 따라 해 보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나쁜 콘텐츠에 아이들은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나쁜 유튜브 콘텐츠를 보고 유튜버의 말과 행동을 따라 하며 일어나는 일들이 펼쳐집니다. 강민이와 친해지며 점차 나쁜 유튜브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시우의 모습을 보면서 유튜브에서 본 행동이나 말이 재미있다고 해서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시우네 학교에서 진행한 ‘유튜브를 안전하고 즐겁게 사용하는 우리 반의 방법’으로 아이들 스스로 유튜브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찾아보고, 해로운 유튜브를 시청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대처 방안을 생각하는 모습을 통해 유튜브를 건강하게 즐길 방법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