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이강산

내 이름은 이강산

$14.00
Description
내 이름 이.강.산.을
일본 이름으로 바꾸라고요?
조선 이름을 일본 이름으로 바꾸어야 하는 달래골 아이들,
‘언제’까지, 그리고 ‘왜’ 버텨야 하는 걸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창씨개명’,
바로 그날의 이야기.

이름의 소중함과 더불어,
일제의 만행에 맞선
치열한 우리 역사를 만난다!
저자

신현수

충북청주에서태어나이화여자대학교국문과를졸업했어요.2001년동화로샘터상을받았고,2002년여성동아장편소설에당선되면서작가가되었어요.동화부터청소년소설,어린이지식정보책까지다양한주제를넘나들며글을쓰고,학교와도서관등에서강연도하며어린이와청소년을만나고있답니다.
동화《사월의노래》《그해유월은》《구렁덩덩새선비》와어린이정보책《출동!머니뭐니클럽》《지구촌사람들의별난음식이야기》외많은작품을썼고,청소년소설《조선판타스틱잉글리시》《조선가인살롱》《은명소녀분투기》등을지었어요.

목차

작가의말

달래골소학교
족보가뭐기에
가위표아이들
토끼풀꽃팔찌
마지막통보
옆집누나
창씨개명이름표
내이름은이강산
그날의노랑나비

출판사 서평

‘창씨개명’이라는일제의만행에맞닥뜨린슬픈‘우리역사’
1940년어느봄날,달래골에‘창씨개명(일본식성명강요)’의폭풍이휘몰아쳤어요.일본식이름으로바꾸지않은학생은더이상학교에다닐수없다는것!게다가그저위협만으로그치는게아니라,이름을바꾸지않은학생들은이마에먹물로가위표를그어학교에서내쫓아버렸답니다.할아버지가창씨개명을극구반대하는바람에학교에서내쫓긴강산이는다른친구들처럼빨리이름을바꾸고아무걱정없이학교에나가고싶은마음이굴뚝같았어요.그래서할아버지가몹시아끼는,온가족의이름이적혀있는‘족보’를몰래숨겨버리고마는데…….

아이들의눈으로바라본일제강점기,그로부터5년후의이야기
《내이름은이강산》은일본식성명강요,즉‘창씨개명’이라는일본의만행을소학교4학년아이들의눈으로바라본이야기예요.당시조선이름을일본이름으로바꾸지않으면어른들은전쟁터로끌려가거나식량배급을받지못하는등탄압을받았고,아이들마저도선생님에게손찌검당하거나학교에서쫓겨나기일쑤였답니다.엄혹한일제강점기,강산이는이름을바꾸지않으려는민중과이를탄압하는일제사이에서무엇이부끄럽지않은행동인지깨닫게되지요.이책은우리말우리글을쓰며살아간다는것이얼마나소중한일인지일깨워준답니다.
아울러‘개정판’출간을맞이해해방을맞이한다음날인1945년8월16일,5년뒤의이야기를새롭게이야기끝에넣어독립의기쁨을느끼고우리이름의중요성을다시한번짚어볼수있도록했어요.강산이와입분이의뒷이야기는이전에는느낄수없었던색다른감동을선사할거예요!

일제강점기,식민지아이들의학교생활을생생하게만나다!
지금으로부터백여년전에는아이들이어떻게학교에다녔을까요?서당에서훈장님께회초리를맞았을까요?그렇지않아요.1940년의소학교와지금의초등학교는비슷한점이의외로많답니다.교복을입고등교하고,아침조회를하고,담임선생님한테수업을들었어요.반장역할을하는급장도있었지요.같은학년끼리한반이되어학교생활을했고요.
그럼뭐가달랐을까요?당시는일제강점기였어요.말하자면일본이우리나라를식민지로지배했던거예요.그러니매우중요한게달랐답니다!바로일본어가국어였고,우리이름대신일본이름을써야했어요.또학교조회시간에는일본천황이사는동쪽을향해절을하고,일본인선생님이시키는대로하지않은아이들은뺨을맞았지요.그리고일본이름으로바꾸지않은아이들은학교에서쫓겨나고말아요.
이야기를이끌어가는강산이와입분이,그리고기동이는당시혼란스러운아이들의모습을잘보여줍니다.일본에동조하는아이,끝까지반항하는아이,두려움에망설이는아이…….그래서더친근하고공감이가지요.
《내이름은이강산》은‘창씨개명’이라는역사의소용돌이에휩쓸린아이들의눈을통해,당시시대의모습을생생하게경험할수있도록만들어줍니다.일제가얼마나혹독하게우리나라사람들을통제하고탄압했는지,또이에맞서수많은사람들이어떻게소리없는저항에나섰는지도느낄수있지요.이책을읽은어린이독자들은‘나라면어떻게했을까?’라는질문을던지는동시에,일제강점기의역사에대해서도상세히알아볼수있을거예요!

우리이름의소중함을통해,전통과문화의의미를되새기는이야기
이름에는큰의미가있어요.크게는국가와공동체,작게는마을과가족이라는틀안에서‘나’를알리는첫번째표지판과마찬가지예요.그래서시대와장소에관계없이,이름에큰의미를두었지요.그런데일제는이렇게대대손손내려오던우리이름을강제로일본이름으로바꾸게만듭니다.의미따위는상관없이,마을상담소에서지어주는알수없는일본어로말이에요.우리나라에전통과문화를지워식민지통치를강화하려는속셈이었답니다.일제가36년동안우리나라를통치하며벌인대표적인만행중하나였어요.
《내이름은이강산》은집안대대로전해지는이름들을모은책,‘족보’가이야기의중심에자리잡고있습니다.족보는어찌보면그저‘낡은책’한권에불과하지만,가족의전통과우리나라문화가고스란히담겨있는‘정신적인상징’이기도합니다.할아버지의마음을돌리기위해무작정족보를숨겼던강산이역시,해방되고나서족보에담긴의미를깨닫게되지요.
지금전세계적으로케이-팝과케이-드라마,케이-푸드등우리나라문화가유행하고있어요.이런추세는누구보다유행에민감한청소년들이제일잘알고있겠지요.이책을읽는독자들은,우리문화가이처럼전세계에유행하기까지그중심에전통을지키고자했던수많은사람들의숨겨진수난과노력이있었다는사실을깨닫게될거예요.이야기가주는진한감동과함께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