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살림 (게으르지만 깔끔하게 살고싶어)

오늘은 살림 (게으르지만 깔끔하게 살고싶어)

$16.50
Description
수술 후 덜컥 찾아온 나만의 시간
집과 나를 돌아보며 좀 더 나은 삶을 꿈꾸다

체력은 약하지만 하고 싶은 건 많고, 게으르지만 깔끔하게 살고 싶다.
비어 있는 공간을 지향하지만, 자주 쓰는 물건은 제외.
번거로운 건 참을 수 없다.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끊임없는 나와의 싸움에서 찾은 방법은?
좀 더 여유롭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하찮지만 소중한 분투기를 만나 보자.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를 삶의 방식으로 정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권양미 작가의 솔직담백한 기록이다. 머리를 4~5단계에 걸쳐 감으며 온갖 종류의 세제와 미용 제품을 사용하던 맥시멀리스트에서 그와 정반대인 미니멀리스트가 된 이야기, 삼시 세끼도 챙겨 먹기 귀찮아하는 작가가 화장품뿐만 아니라 비누와 디퓨저까지 만들어 사용하게 된 이야기, 결혼과 함께 가족 구성원이 늘면서 찾아온 미니멀 라이프의 위기 등 살면서 마주한 여러 고비 앞에서 이리쿵저리쿵 고민한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자잘한 삶의 노하우, 문득 떠오른 기억의 조각이 담담한 어투로 담겨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지만 체력이 강하지도, 부지런하지도 못한 작가가 고민하며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은 게으르지만 깔끔하게 살고 싶은 많은 사람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이다.
저자

권양미

저자:권양미
미술심리상담가로타인의마음을어루만지다가암수술후전업살림꾼이되었다.게으르고체력이약하지만,깔끔한걸좋아해서집안정리를위해끊임없이다양한시도를한다.살림이라는큰테두리안에서미니멀라이프를지향하고,누구에게나똑같이주어지는하루하루에감사하며좀더여유롭고건강하게살고자노력한다.
https://blog.naver.com/ordinary_sprinkle

그림:장윤미
캐릭터디자이너이자일러스트레이터.2015년리틀템포디자인스튜디오를설립했으며‘AJASSI’라는캐릭터의문구,이모티콘,삽화작업을하고있다.경복궁옆서촌에서문구소품가게‘리틀템포디자인샵’을운영중이다.
@cute_ajassi

목차


프롤로그인생을바꾼미니멀라이프

1장행복을요리하는주방
주방,먹고사는일의시작점
싱크대정리3단계
청소도구에도제자리를
계절을담은잼만들기
게으른사람의삼시세끼
냉장고속에도질서를
가족건강책임지는친환경세제삼총사
여름날의청소법
가끔은엄마생각
예민한사람의나무도마관리

2장몸도마음도깨끗해지는욕실
깔끔한욕실을원한다면
욕실용품다이어트
비누만들기,어렵지않아요!
리넨셔츠회춘기
우리집욕실에서는향기가나요

3장편안한즐거움이샘솟는거실과방
모두를품는아늑한공간
나를닮은침실,남편을닮은작은방
간소해도취향은가득한옷장
정체를숨긴화장대
이불장리모델링
숙면을부르는침구관리
네트망으로찾은마음의평화
다리가아플땐손산책
겨울이재미있어지는뜨개
잠시만안녕

4장무한도전이가능한베란다
우리집비밀의숲,베란다정원
베란다정원옆자그마한텃밭
미니멀리스트의원예용품정리
아무일도손에잡히지않는날
뚝딱뚝딱재활용공작소
다용도실로변신한세탁실
메리크리스마스

에필로그살림휴무선언!

출판사 서평

타인의마음을어루만지다가자신을돌보게된
어느게으른미니멀리스트의생활밀착에세이

이책의작가는미술심리상담가였다.다양한사람들을만나고이야기를나누며그림을통해마음을치료하는일을좋아했다.성격이밝은편도,싹싹한편도아니고,세상을긍정적으로보지도않았지만사람들이역경을이겨내고,사랑을회복하는모습을보다보니점점세상이살아갈만하다고생각하게되었다.
하지만일을너무좋아한나머지자기를돌보지못했다.건강에이상신호가감지됐고,암수술을하게되었다.계속일을하고싶었지만,건강이회복되지않아결국퇴사를선택할수밖에없었다.덜컥찾아온나만의시간.집에머무르며찬찬히돌아보니숨가쁘게사느라돌보지못한살림이보이고,스스로가보였다.생각이많아졌다.뭔가변화를주고싶었다.수술전과달라진몸상태로유지할수있는생활방식이필요했다.그러던중미니멀라이프에관심을갖게되었다.미니멀라이프는내물건을줄여여유로운삶을추구하는생활방식이다.게으르지만깔끔하게살고싶은작가의마음에쏙드는삶의방식이었다.이책에는무리하지않고천천히미니멀라이프로나아가는작가의여정이생생하고또구체적으로담겨있다.

끊임없는시도로알아낸
소중한살림꿀팁들

살림은나를살게하는가장기본적인활동이다.살림하는건숲을가꾸는것과같아서그방식과틀이하루아침에자리잡히지않는다.《오늘은살림》에는조금더쉽고편하게살고싶은작가의부단한고민과노력이담겨있다.불편하게생겼는데꼭이렇게써야할까,매번넣었다꺼내는게번거로운데다른방법은없을까?어떻게하면좀덜움직일까,빠르고편하게끝낼수있을까를끊임없이생각하며이렇게저렇게시도해보고,찾아낸방법들을정리해이책에담았다.고온다습한여름철주방에서청소와소독을빠르게끝내는방법,이불을꺼낼때마다한바탕힘겨루기를해야하는이불장을손쉽게사용하기위해리모델링하는방법,자꾸만책상위로올라오는물건들로부터빈책상을유지하는방법,습하고좁은욕실을쾌적하게정리하는방법등거창하고혁신적인것이라기보다는가려운부위를긁어주는효자손처럼쓸모있는정보들이곳곳에담겨있다.
이는모두게으른천성과별개로예민하기그지없는피부에체력도약하고어디하나튼튼한곳이없는몸을가진덕분에차곡차곡쌓게된꿀팁이자노하우다.게으르거나,체질이민감하거나,체력이약한사람이라면작가의고민에깊이공감하며알토란같은정보를얻을수있을것이다.

귀여운일러스트로담아낸
소소하지만따뜻한일상의모습

《오늘은살림》작업에는소심하면서도귀여운‘AJASSI(아자씨)’캐릭터를만든장윤미일러스트레이터가참여했다.주방,욕실,거실,방,베란다를배경으로등장하는캐릭터는마치권양미작가를보고그린듯하다.게으르지만깔끔하게살고싶고,하고싶은건많지만체력은약한,고민도많고생각도많은작가의캐릭터를둥글고부드러운선과편안한느낌으로사랑스럽게표현했다.엄마와의추억을떠올리는장면에서부터욕실을청소하고,다음날아침식사를준비하고,베란다정원에서커피한잔을즐기는모습을장윤미작가특유의따뜻한그림과귀여운손글씨로풀어냈다.적재적소에들어간아기자기한소품그림과손글씨는글에따스한온기를더하고,작가가전하는생활정보의이해를돕는다.편안한톤으로그려진그림과본문글이조화롭게어우러져이야기에담긴따뜻함이배가되어전해지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