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곽상주 해제

장자 곽상주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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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흔히 노자와 장자를 노장으로 함께 부르는데, 그 이유는 노자나 장자 모두 마음 비움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자는 분별력 곧 지적능력을 인위의 출발로 부정하면서 소박함을 강조했고, 장자는 분별력을 사람의 자연스러운 속성으로 일단 인정하지만, 그것을 가지고는 시비를 벗어날 수 없으니 그것을 넘어설 것을 다시 역설한다. 「소요유(逍遙遊)」에서 붕의 비상에 대해 사람이 도를 통해 날아오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도를 통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태풍이 휘몰아칠 때 지적 능력이 뛰어난 영웅이 세상을 평정하기 위해 나타나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이럴 때에 숲 속의 작은 새들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붕이 숲속의 작은 새를 하찮게 보고, 작은 새들이 붕을 선망하면서 비아냥거리는 것은 사람들이 모두 유대(有待) 곧 무엇엔가 의지하고 있는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서로 갈등하는 것이다.

붕의 비상을 도를 통한 것으로 오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마음을 비워 도를 통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능력을 갖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노장 철학에서 마음을 비워 도를 통하는 것은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고, 또 비록 도를 통해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될지라도 그렇게 세상이 놀라 주목하게 비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주목하게 되면 그들도 그렇게 되기 위해 지적능력을 온통 그것에 집중하느라고 절대로 마음을 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노자나 장자가 계속 강조하는 것으로 마음을 비우면 다스림마저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무위(無爲)라고 하는 것이고, 또 마음을 비우면 마음을 비운 것마저도 잊게 되어 그 어느 것에도 의지하는 것이 없으니 무대(無待)라고 하는 것이다.
저자

김학목

경북상주출생으로건국대학교철학과를졸업했고,동대학원에서「박세당의신주도덕경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현재고려대학교에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역서로는『노자도덕경과왕필의주』,『기수련으로본도덕경』,『율곡이이의노자』,『박세당의노자』,『홍석주의노자』,『초원이충익의담노역주』,『주역절중』,『원유』등다수가있고,저서로는『강화학파의노자주석에관한연구』,『엄마의명리공부』,『명리명강』등다수가있으며,논문으로는「장자소요유의상징구조와마음비움」,「음양오행과간지의상징」,「도덕경의시각으로본창세기신화」,「왕필의사상에대한오해」,「배위의숭유론에대한고찰」등수십편이있다.

목차

「내편內篇」
「소요유逍遙遊」15
「소요유逍遙遊」15
「제물론齊物論」61
「양생주養生主」165
「인간세人間世」186
「덕충부德充符」254
「대종사大宗師」309
「응제왕應帝王」385

부록
老子의無爲自然과莊子의逍遙413
1.서문413
2.老子의無爲自然416
3.莊子의逍遙421
4.결론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