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근대전환기 우리 민중들이 민족사적 비극과 혼란 속에서 겪어야 했고, 또 결하고자 했던 문제를 중심에 두고, 한국적 정서와 문화 속에서 전통사상을 계승·발전극복하고, 또 외래의 어떤 사상과 문물을 수용하거나 거기에 대응했는지 살펴보았다. 그 대상은 민족종교를 표방한 동학·대종교·증산교·원불교의 종교사상으로서, 그 내용은 제각기 주체의식, 민족정체성, 상생과 평화, 사회 공동체를 특징으로 삼아 민중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민의 철학이다. 이 민의 철학이 갖는 의의는 민족종교가 우리 민족사에서 불교와 유교의 수용으로 말미암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으나 민중들에 의하여 면면히 이어온 단군신앙과 그 사상적 특징을 재발견하고,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면서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받았으되 그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대응하는 가운데 우리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종교사상의 한국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동시에 우리철학을 생산하는 방법론적 태도를 탐구한 데 있다.
민족종교와 민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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