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여명 1 (되살아나는 삼성신화)

탐라의 여명 1 (되살아나는 삼성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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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탐라의 역사는 대륙사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면이 많다. 대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제주도는 한반도 남쪽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륙사관에서 보면 제주도는 대륙과 해양의 중앙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탐라는 그 어떤 곳보다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중국의 중화中華는 중국의 관점에서 자신들을 우선시하는 사상이지만, 제주의 중화는 대륙과 해양의 문화를 흡수 통합하는 사상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중화와는 다른 것이었다.
〈탐라의 여명〉은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였던 국내성(현재의 집안) 주변과 서해 북방에 있는 해랑도海浪島를 비롯한 서해군도뿐만 아니라 제주를 무대로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백제, 신라, 왜(일본), 중국 영파, 안남(베트남)을 포괄하는 해양벨트를 무대로 하고 있다. 대륙적 관점이 아닌 해륙적 관점海陸的 觀點에서 제주를 바라보고자 했다.
1권은 고을나로 알려져 있는 탐라 고씨 시조 이야기다. 그러나 고을나의 이야기는 1권에서 끝나지 않고 6권까지 이어진다. 양을나나 부을나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세 주인공의 이야기와 만남,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가 탐라 건국 직전까지 그려진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중국 대륙과 만주, 요동과 산동뿐만 아니라 해양에까지 공간이 확장된다. 공간만 확장되는 게 아니라 시간도 확장되니 고조선에서 부여, 삼국시대 초기까지 훑게 된다.
저자

이성준

1962년제주조천朝天에서태어났다.
조실부모하여괄시와천대속에서도어머니의지난한삶을세상에알리겠다는옹골찬각오로대학에진학하여국문학을전공했고,능력과재주는없지만글쓰는일을게을리하지않았다.
그러나위대한삶의명령을거역하지못하여국어교사의길로들어서게되었고,글과는일정한거리를둔채20여년을살았다.그러는와중에도글에대한열정을다버리지는못해시집〈억새의노래〉,〈못난아비의노래〉,〈나를위한연가〉를출간하기도했다.
2010년,더이상글과먼삶을살수없어학교를그만두고본격적으로글을쓰기시작해창작본풀이〈설문대할마님,어떵옵데가?〉,시집〈발길닿는곳거기가세상이고하늘이거니〉,소설집〈달의시간을찾아서〉,장편소설〈탐라,노을속에지다1ㆍ2〉,〈해녀,어머니의또다른이름1ㆍ2〉를펴냈다.
그리고이제10년가까이준비해온대하소설〈탐라의여명-되살아나는삼성신화〉를세상에내놓는다.

목차

작가의말_4
탈궁脫宮_11
눈보라속에서_20
조우遭遇_39
시해의전말_46
혈거穴居_59
구명석의출옥出獄_76
자발심自發心_90
결뉴結紐_108
잉꼬한쌍_119
구명석의합류_126
합방合房_136
통큰결단_142
첫충돌_151
살인자고발_172
은신처이동_183
토끼몰이_196
새보금자리_208
탈출준비_223
아지와소옹,꽃으로지다_236
또다른도망자들_253
새로운인연_267
해적두목_292
섬을향하여_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