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두른 공원 (서울 도심공원 민족지연구를 통해 본 도시 공공 공간의 의미)

담을 두른 공원 (서울 도심공원 민족지연구를 통해 본 도시 공공 공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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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도시 공간에 대한 인류학적 관심에서 시작한 연구지만, 도시연구, 문화지리학과도 그 관심과 쟁점에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를 순환시키는 권력을 감금, 탈주, 전유, 배제의 순서로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론화는 이 책의 후속 연구로 남겨 둔다.
아울러, 현지연구를 하던 시기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에는 이 민족지가 하위문화 민족지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로 남성 노인 세대가 주도하는 하위문화이자 특정한 도시 공간에만 존재하는 하위문화이기도 하다. 단지 ‘그’ 공간에서만 통용되는 ‘공유된 무관심’으로서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필자는 탑골공원을 포함하는 서울 도심의 공공 공간으로 걸어서 독자를 안내하는 안내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부디 이 책이 도심 공공 공간의 문화에 대한 친절한 안내책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이강원

고려대학교일어일문학과를졸업한후,서울대학교인류학과에서서울도심공원을대상으로3개월간민족지연구(ethnographicresearch)를진행,도시공공공간의배제와전유에대한연구로석사학위를받았다.일본교토대학교의방재연구소(DPRI)에서1년3개월간민족지연구를진행한후〈공공의지구:일본방재과학기술과지진재해의집합적실험〉이라는논문으로서울대학교인류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카이스트과학기술정책대학원박사후과정,일본관세이가쿠인대학종합정책연구과연구원,그리고카이스트재난학연구소연구교수를거쳐서현재는인천대학교일어일문학과조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는〈〈재난과살다:대지진에대비하는일본방재과학의집합실험〉〉,〈〈재난과사회적책임:안심사회를향하여〉〉(공저)가있고,도시인류학,과학기술인류학,재난연구,일본지역학분야에서다수의논문을발표하고있다.

목차

서문 5

I.공공공간의의미 11
1.근대도시의이상과현실 13
2.실천된장소로서의도시공간 17
3.걸으며도시를경험하다 28

II.탑골공원의탄생과의미경합의역사 37
1.근대도시건설과공원:황성(皇城)건설과탑골공원 40
2.식민지환경과공간재현의경합:‘성지’다시돌아보기 55
3.도시공간과국민주체만들기:국가,민족,개발의삼중주 77

III.도시공간의배제논리와탑골공원 97
1.‘노인의전당’속의‘바람직하지않은’행위들 100
(1)‘탑골공원할아버지’와공원의전유 100
(2)‘바람직하지않은’행위들:보이지않는것에서보이는것으로 132

2.‘성지’재창출과공공공간에부여된위상의폭력 142
(1)시정부의성역화계획 143
(2)조경전문가의개입 150
3.도덕의공간화에대한기록 173
(1)법의그림자:도덕적규칙들과사적통제들 174
(2)공원경계의구성 192

IV.도심공간의분화와전유 201
1.탑골공원의변이들:배제된것,남은것,새로운것,옮겨간것 204
(1)탑골공원:‘박제된’공원 204
(2)종묘공원:‘재미’를찾아서 225
(3)종로3가:흐르는저항 240
2.공공공간의기로(岐路) 242
(1)재진입의시도 243
(2)위상의변주 246

V.결론 251

【참고문헌】 262
【찾아보기】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