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고 (우주영 한시)

오남고 (우주영 한시)

$13.00
Description
시인과 『오남고梧南稿』의 내용에 관해서는 갑술년에 정해원이 쓴 서문 「상오남서上禹梧南序」에 상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이 서문에서 “도리桃李의 문하에서 노닐며 비단 같은 멋진 문장을 열람하여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는, 문장과 화복의 기미를 조절하였으며 나물 뿌리를 먹으면서도 모든 일을 행하였다.”라고 평했다. 우주영은 시문학사에 드러날 만큼 걸출한 시인이 아니라 시를 짓던 당시의 수많은 지역 문인 중 한 사람이었다. 그가 주위로부터 받은 호평이 설사 의례적인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19세기까지 한시의 전통이 지방세족 사이에도 충실히 이어지고 있었으며 시골 문인의 시작수준도 비교적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오남고梧南稿』에 나타난 우주영의 시 취향은 학문적, 또는 정치성향이나 특정한 사상적 배경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일상생활에서 오는 소소한 감정과 벗들과 친교 관계에서 오는 수창酬唱, 술기운에 자신의 속내를 읊은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그의 생각과 감정의 단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오남고梧南稿』는 시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시편을 통하여 한 인간의 진솔한 내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자 한 시대의 기록물로서, 19세기 지방 사대부들의 시작 경향과 수준, 시대적인 사회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窓의 역할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저자

우주영

저자우주영禹周榮(1822~1890)은충남청양지역에거주하던문인이며호는오남梧南이다.관직으로는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에제수된바있으며시집으로오남고梧南稿를남겼다.

목차

들어가기에앞서/5

아이들에게독서를권하며勸兒曹讀書 12
장진사와함께가을7월16일밤에화운하다與張進士和秋七旣望夜 14
예산박창북과벗이미사와함께화운하다與朴禮山滄北李友薇史共和 16
미사의‘伊’자운에차운하다次薇史伊字 18
‘餘’자를얻어짓다得餘字 20
다시거듭‘餘’자를얻어짓다再疊餘字 22
눈을노래하다詠雪 24
기산에계셨던모선생이말씀하시기를‘이전부터식형의소원이있었는데남북으로떨어져있었다.하늘이비를보내니열흘만머물다가게나.’하였다箕山盖有牟先生云業有識荊之願而南北落落天以雨送之滯留一旬 26
조왕호의춘부장생신에드린다贈汪湖趙雅春府? 28
즉흥으로읊다卽事 30
스스로서술하다自敍 32
‘소년유산’시에화운하다2수和少年遊山韻二首 34
창북이찾아오다滄北見訪 38
미당시사향음례원운美堂詩社鄕飮原韻 40
회혼시원운임천사람回婚原韻林川人 42
‘庚’자를얻어매화를읊다得庚字?梅 44
다시‘庚’자를얻어짓다2수再疊庚字二首 46
모란牧丹 50
즉흥으로읊다卽事 52
임학연만시挽林學淵 54
친구이대중만시輓李友大仲 56
생원임치홍만시輓林生員致洪 58
깨달음有悟 60
스스로위로하며自遣 62
친구이모에게주다贈李友 64
친구정석포와재미삼아읊다5수與鄭友石圃??五首 66
용산의늙은나뭇꾼에게주다贈龍山老樵 76
옥현임준여의‘대정수’원시에차운하다次玉峴任雅俊汝大庭?原 78
나의고민을헤아리다절구2수自揆悶二絶 80
장난삼아읊다?吟 84
한가로이지내다閑居 86
예산박창북과친구조몽주와함께화운하다5수與朴禮山滄北趙友夢洲同和五首 88
동막김군의칠순축하시에차운하다次東幕金君壽韻 98
한양에간다음날전동이승지의집에서만나다3수入?翌日會于典洞李承旨家三首 100
한양에있는여러친구와한가한날북송현에서유람하다與洛中諸益暇日遊於北松峴 106
사동금대의영어장별당에서놀면서짓다寺洞金台穎漁丈別堂戱題 108
백자패를돌려주며2수回百字牌二首 110
영남신정언과온회에서짓다與嶺南愼正言洛社穩詩 114
집에돌아와자서하다歸家自敍 116
사월어느날수북정에올라차운하다四月日登水北亭次韻 118
중류에배띄우고放乎中流 120
경호에서묵다宿鏡湖 122
작천조승지서실에서묵다宿鵲川趙丞旨書室 124
박창북만시挽朴滄北 126
홍남에서이틀을묵으며鴻南信宿 128
손님을보내며送客 130
산촌山村 132
스스로위로하며自遣 134
친구임치경뇌문임오년9월21일祭任友致卿壬午九月二十一日 136


해제
1.序論 142
2.우주영의家系와生涯 144
3.『梧南稿』의구성과문헌분석 150
4.『梧南稿』수록작품분석 157
5.結論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