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과 『오남고梧南稿』의 내용에 관해서는 갑술년에 정해원이 쓴 서문 「상오남서上禹梧南序」에 상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이 서문에서 “도리桃李의 문하에서 노닐며 비단 같은 멋진 문장을 열람하여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는, 문장과 화복의 기미를 조절하였으며 나물 뿌리를 먹으면서도 모든 일을 행하였다.”라고 평했다. 우주영은 시문학사에 드러날 만큼 걸출한 시인이 아니라 시를 짓던 당시의 수많은 지역 문인 중 한 사람이었다. 그가 주위로부터 받은 호평이 설사 의례적인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19세기까지 한시의 전통이 지방세족 사이에도 충실히 이어지고 있었으며 시골 문인의 시작수준도 비교적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오남고梧南稿』에 나타난 우주영의 시 취향은 학문적, 또는 정치성향이나 특정한 사상적 배경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일상생활에서 오는 소소한 감정과 벗들과 친교 관계에서 오는 수창酬唱, 술기운에 자신의 속내를 읊은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그의 생각과 감정의 단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오남고梧南稿』는 시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시편을 통하여 한 인간의 진솔한 내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자 한 시대의 기록물로서, 19세기 지방 사대부들의 시작 경향과 수준, 시대적인 사회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窓의 역할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남고梧南稿』에 나타난 우주영의 시 취향은 학문적, 또는 정치성향이나 특정한 사상적 배경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일상생활에서 오는 소소한 감정과 벗들과 친교 관계에서 오는 수창酬唱, 술기운에 자신의 속내를 읊은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그의 생각과 감정의 단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오남고梧南稿』는 시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시편을 통하여 한 인간의 진솔한 내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자 한 시대의 기록물로서, 19세기 지방 사대부들의 시작 경향과 수준, 시대적인 사회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窓의 역할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남고 (우주영 한시)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