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범 x 김시종 (4·3항쟁과 평화적 통일독립)

김석범 x 김시종 (4·3항쟁과 평화적 통일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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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식민과 냉전의 동아시아와 재일조선인 문학
고령에도 불구하고 창작을 멈추지 않고 현역 작가로 활동 중인 이 두 작가 모두에게 제주도 4ㆍ3은 원풍경이다. 4ㆍ3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던 김석범은 일찍부터 ‘화산도’를 통해 직접적인 방식으로, 남로당 당원으로 4ㆍ3을 직접 겪었던 김시종은 최근에 이르러 우회적인 방식으로 각각 4ㆍ3에 대한 자기의 문학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4ㆍ3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이들의 문학을 온전히 접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오늘날 다른 재일조선인문학과는 확연한 차이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문학을 4ㆍ3의 울타리에 가두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두 작가의 문학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 바로 민주적 평화통일독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4ㆍ3 사건의 주체들이 지향했던 것은 미국 주도로 예정되어 있던 5ㆍ10 남한의 단선을 막고 이 기세로 남북협상을 성취하여 미국과 소련이 넘보지 못하는 통일독립 국가를 세우는 것임을 고려할 때 김석범과 김시종이 과거의 4ㆍ3에 머물지 않고 민주적 평화통일독립을 미래의 지평에 놓고 창작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쟁이 아닌 평화로운 방식으로 남북한의 통일독립을 세우고자 했던 4ㆍ3주체들의 꿈이 한반도 내에서는 좌절되었지만 남북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일본 땅에서는 이어졌던 것이다. 4ㆍ3과 직간접적 관계를 맺는 이 두 작가가 일본 땅에서 일본어로 창작하면서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설과 시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꿈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고명철

1970년제주출생.성균관대국어국문학과졸업.문학박사.반년간지'비평과전망'편집위원역임.현계간'실천문학','리토피아'및반년간지'리얼리스트'편집위원.현(사)한국작가회의산하'민죽문학연구소'연구원.현(사)한국작가회의통일위원회부위원장.현'6·15민족문학인협회남측협회집행위원.현광운대교양학부교수.'월간문학'평론부문신인상당선.2002성균문학상.2005고석규비평문학상.저서로는'뼈꽃이피다','순간,시마에들리다','논쟁,비평의응전','칼날위에서다','비평의잉걸불','1970년대의유신체제를넘는민족문학론','쓰다의정치학'등이있고,공저로'시간과공간을조각하다','제주인의혼불','탈식민주의를넘어서','한국현대시문학사','한국소설읽기의열두가지시각','주례사비평을넘어서'등이있으며,편저로'격정시대','천승세작품집','일제말기문인들의만주체험','소설구십년대'가있다.

목차

책머리에:식민과냉전의동아시아와재일조선인문학[김재용]

제1부
평화적통일독립을향한김석범과김시종
4ㆍ3과남북협상의평화적통일독립[김재용]
김시종과김석범[고명철]

제2부
김석범과김시종의문학지평
통일독립의열망과경계인의의지[김동윤]
분단극복과통일지향의재일조선인시문학[하상일]
분단의계보학과서사의탄생[김동현]

제3부
김석범과김시종의육성
화산도와나[김석범]
나의문학과4ㆍ3[김석범]
내안의일본과일본어[김시종]
나의문학,나의고향[김시종]

제4부
김석범과김시종,문학과삶의궤적
김석범연보[김동현정리]
김시종연보[김동윤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