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국가 이후의 공동체 (양장본 Hardcover)

가족과 국가 이후의 공동체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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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이 2019년 9월에 시작해 지금 3년 차 연구를 마무리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인천의 내발적 공동체 기반 도시회복력 연구”에서 내가 맡은 영역인 철학적 공동체 이론 연구의 결과물이다. 지난 3년간 인천학연구원이 마련해준 좋은 연구공간에서 집필한 글들을 모았다. 그런데 나의 공동체 연구는 길게 보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에서 근무했던 2010년부터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으므로 이 책은 12년간의 연구성과가 모인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책의 제목을 ‘가족과 국가 이후의 공동체’로 정하게 된 것은 위의 문제의식을 담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지금 비록 공동체는 아니지만 국가와 지방정부의 틀 안에서 살고 있으며, 공동체인지 아닌지 의문스럽지만 많은 경우 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 가족과 국가에 대한 전면적 적대를 피하면서도 가족 이후와 국가 이후를 모색하는 것, 가족과 국가 사이의 다양한 공동체들의 가능성을 찾는 것, 특히 그 공동체들 중에서 좋은 삶을 위한 공동체라 부를 수 있는 것들은 어떤 소통 방식과 어떤 기능을 갖는가를 밝히는 것, 이런 것들이 이 책에서 시도한 작업이며 그것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제목이 ‘가족과 국가 이후의 공동체’이다.

-머리말 中
저자

정성훈

인천대학교인천학연구원연구교수
현재인천학연구원에서한국연구재단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전임연구인력으로근무하고있으며,서울대와경찰대에출강하고있다.2009년서울대철학과에서「루만의다차원적체계이론과현대사회진단에관한연구」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고,고려대법학연구원에서의박사후연수이후서울시립대도시인문학연구소에서HK연구교수로근무했다.저서로는「괴물과함께살기-아리스토텔레스에서루만까지한권으로읽는사회철학」(미지북스,2015),공저로는「협동과포용의살림공동체:이론,역사,인천사례」(보고사,2019),「초연결의철학」(앨피,2021)등이있다.역서로는「니클라스루만으로의초대」(갈무리,2008),「열정으로서의사랑」(새물결,2009)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부.가족과국가이후의좋은삶을위한공동체
/1장/아리스토텔레스와헤겔의철학적공동체이론비판
1.도입
2.아리스토텔레스의공동체이론과현재적수용에서의문제
3.헤겔공동체이론의한계

/2장/루만의가족개념과공동체이론으로의확장
1.도입
2.대안적가족개념을위한제안들이가진한계
3.루만의가족개념:전인격에방향을맞춘무절제한소통들로이루어진사회적체계
4.가족의기능:전인격적포함
5.루만가족개념의한계와공동체이론으로의확장

/3장/기능적으로분화된사회에서좋은삶을위한공동체
1.도입:사회학의공동체물음
2.사회적체계들의재분류문제
3.잠정적인공동체개념과친밀공동체재론
4.기능적으로분화된사회에서의좋은삶과살림공동체재론
5.좋은삶을위한공동체가갖는맞-기능

2부.가족과국가이후의공동체의친밀성과공공성
/4장/친밀공동체와도시마을
1.도입
2.공동육아에서시작된새로운도시공동체의특징
3.친밀공동체의개념
4.친밀관계의위기와친밀공동체의의의
5.친밀공동체와사회적공공성의관계

/5장/도시공동체의친밀성과공공성
1.도입
2.하버마스의공공성이론이가진한계
3.친밀성과공공성의관계
4.친밀성과공공성을동시에고려하는도시공동체정책
5.결론

/6장/공동체주의공동체의한계와현대적조건에서현실적인공동체
1.도입
2.공동체주의도덕공동체혹은자치공동체에대한비판
3.뉴어버니즘의한계
4.전통적공동체및공동체사회관념과의작별
5.현대적조건에서현실적인공동체의방향:친밀공동체,돌봄의공동체

논문출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