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 이기의 한시

해학 이기의 한시

$30.38
Description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0년 경력의 채권 전문가와 함께
가장 쉽고 친절하게, 채권투자의 모든 것을 정복한다
『해학 이기의 한시』는(은) 〈바닷가 마을〉, 〈걱정에 겨워〉, 〈서로 아쉬워〉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이기

출간작으로『해학이기의한시』등이있다.

목차



망해사
시골집
바닷가마을
걱정에겨워
서로아쉬워
안개낀남포에서
약속저버렸거니
봄밤
저물무렵
단정히살더라도
쓸쓸한저녁
강마을
백년난리통에
날씨는차갑고
갈림길이많아
막걸리는시름을달래고
서산에눈이내려
마음은차가워도
백설은오래되어야
시골집
한잔술로헤어지면서
강에뜬달희미해도
다시돌아가려다

집에돌아가
내고향도
그곳이바로
해는이미저물고
이곳이도화원이거늘
일없는야인이라서
누가보거나말거나
변산유람
은산시골집에서
소나말이
사립문닫고
복숭아꽃
시골사람
진안현
연풍가는도중에
연꽃연못에서
시골집은언제나
살구꽃피어
죽은아내를슬퍼하다
아내의죽음
협강
숲속정자
시조번역2수
방아노래
방죽
가을에
생일에느낀바가있어
동짓날
집터를잡고
4월서리

큰흉년을만나
봄날협곡에서놀다
백마강에서
사월
동서로갈라진길이생겨
용화사에서
그대만날줄은
스스로달래며
산중생활
화롯불쬐면서
여름날저녁
들집
모시노래
5월연못은
벗들이찾아오다
잣나무
봉래산정상에
고요한밤에
임천의경치
단풍숲
병에서깨어나
엽객조소리
아호저수지
나그네생활
두릉
단오
객지에서
정군을생각하면서
금강야숙
한강수

정월대보름날
벼슬도명예도
문닫을때까지
재상이면서도
사람들은늙어
눈속의매화
배타고떠난낭군은
기러기떼높이날고
병으로누워서도
산천은비에젖어도
아내에게
지리산이높아서
강산은이처럼
나무에걸린초승달
복사꽃과살구꽃을
병든당나귀에게
가야할청산은멀다
등잔불켠띠집에서
학이살던자리
만마관
마을은안보이고
기러기떼를보면서
한번헤어지면
갈까마귀날아가는곳
온갖근심은오히려
손님가고
삼강의띠집
세월은누가풀어놓았는지
도리어남은인생을
흰구름에부친다

석양을기다려돌아오다.
달성의가을
시골뜨기
길가기어려움이여!
사람들이비웃는이원초는
금호강에부탁함
쉽지않은길
모래섬을바라보며
단옷날에
용의해에있었던일들
달성성밖에는
청산으로도심을닦다
한번보고나를
바닷가선비
살구꽃이붉게재촉하여
술동이를앞에두고
꽃들사이에앉아
그대를찾아가기위해
몸소밭을갈면서
이형오가찾아와
마음껏놀면서
넘쳐나는물
가장어려운것은
미친사람이라해도
급여때문은아닌데
하필내나이를묻는가
한번더이고을을
달성에서술을마시며
가산유람
이별하며주다

정끊기어려워
갈길은멀고
그대말을듣고
내일아침술이깨면
우는새다시돌아와
내일부터는또
배로건너가는데
정강남의농장
가다쉬다하면서
말이먼저알고간다
늙어갈수록
밤깊도록비가
시인의적삼에는
강물에하늘이담겨
반딧불
새대나무
이웃노인을모시고
강물이넘쳐
생각
감로천
매미소리
부슬부슬내리는들비
사립문열어놓고
비가겨우멎고
입을옷도없을만큼
화엄사에서돌아오는길에
단농이건초를곡하여
칠의각
칼집을열때
봄도다지났고

시인과간신이함께
백발머리로도
경찰이출두하라독촉하고
옥황상제
석정이정직
집은가난하고몸도늙어
세호랑이
천연정연꽃
설아처럼긴노래로
보원사에서
감옥에서일본과러시아가화의했다는소식을듣고
도동의모임
황태자비를애도하며,대신짓다
참판민찬호와함께
책과차화로가있는방안이
지는해가마음에걸려
맑고얕은한강은
지금처럼
그대는높이누워서
제비는제비가아니고
새는누굴위해날아가는가
정오를지나서
단오를기다리며
일본에가서
하시모토후사지로에게
홍경이신원여사에게
동경
쿄쿠슈메통역을보내면서
능운각에올라
마쓰무라유노신에게

세키쇼기치에게
고향편지에눈물이떨어져
황성신문을읽고
민영환을애도하여
조병세를애도하다
공관탄
지금부터는노예의나라이니
고향산천도다시는
옥에서나와인천으로압송되다
15일진도에닿다
함께유배온사람들이까마귀처럼모여
사립문닫고몇자적는다
처음만난곽선생은
강강술래
초목사이로난길은
이광수박사가쌍계사에서돌아와서
쌍계사가는도중에
쌍계사에도착하여
8월15일밤에
아들낙조의서신을보고
늙은아내에게
사면소식을듣고
정미년섣달그믐날에

[해설]해학이기의우국적삶과한시작품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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