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오키 산주고(直木三十五, 1891-1934)라는 인물은 1930년을 전후한 시기에 ‘대중문학’, ‘대중문예’, ‘대중문화’ 개념의 형성과 관련 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이며, 이 책은 그가 동시대 대중문예에 관하여 쓴 수많은 수필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매년 가장 대표적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芥川賞)〉과 〈나오키상(直木賞)〉이 발표된다. 그러면 그 수상 작가와 작품이 침체된 출판시장을 달굴 만큼 화제성이 크고 한국에서도 신속히 번역 소개되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순문학의 〈아쿠타가와상〉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1892-1927)라는 요절한 천재 작가의 이름을 땄다는 사실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며, 아쿠타가와의 작품은 대부분 한국에서 번역 소개되어 있다.
나오키 산주고는 문단에서 출판 관계자와 다른 작가들과 좌충우돌하였으며, 엄청난 수입을 거두는 한편 감당 못 할 막대한 빚을 지는가 하면 ‘파시즘 선언’을 하는 등 기행이라 할 만큼 독특한 행보를 보인 이단아적 존재였다. 연애 문제로도 구설에 오르기를 여러 번, 결핵성 늑막염으로 40대 초반에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인기 소설도 더 많이 탄생했을 것이겠지만, 가십도 더 많이 불었을 것이 틀림없는 독특한 개성의 작가이다. 당시 연재물을 중심으로 한 그의 작품들은 ‘대중적’ 인기는 대단하였고, 대중을 등에 업은 나오키는 늘 대중을 중심으로 사고하며 대중문예의 본질이나 특질의 핵심에 접근하여 설명하고자 했다. 이에 본서의 역자들은 나오키 산주고가 ‘대중문예’에 대해 가진 사고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관련 수필을 모아 번역하여, 근현대 일본의 대중문화가 약진한 시기의 시대적 맥락을 소개하게 된 것이다.
나오키 산주고는 문단에서 출판 관계자와 다른 작가들과 좌충우돌하였으며, 엄청난 수입을 거두는 한편 감당 못 할 막대한 빚을 지는가 하면 ‘파시즘 선언’을 하는 등 기행이라 할 만큼 독특한 행보를 보인 이단아적 존재였다. 연애 문제로도 구설에 오르기를 여러 번, 결핵성 늑막염으로 40대 초반에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인기 소설도 더 많이 탄생했을 것이겠지만, 가십도 더 많이 불었을 것이 틀림없는 독특한 개성의 작가이다. 당시 연재물을 중심으로 한 그의 작품들은 ‘대중적’ 인기는 대단하였고, 대중을 등에 업은 나오키는 늘 대중을 중심으로 사고하며 대중문예의 본질이나 특질의 핵심에 접근하여 설명하고자 했다. 이에 본서의 역자들은 나오키 산주고가 ‘대중문예’에 대해 가진 사고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관련 수필을 모아 번역하여, 근현대 일본의 대중문화가 약진한 시기의 시대적 맥락을 소개하게 된 것이다.
나오키 산주고의 대중문학 수필집 - 일본대중문화총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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