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의 프로젝트에 박사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하며 놀런(Joseph Wynne Nolan) 선교사님의 편지를 직접 읽고 번역한 일은 저에게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한 학기 들었던 강의가 현장 실습으로 이어져 편지들을 번역해 보니, 선교사님의 편지에 담긴 20세기 초 조선인들은 지방 정치의 부패와 의료 인프라의 부재로 인해 고통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의 편지에서 놀런 선교사님은 조선인들을 향해 긍휼한 마음을 갖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과 소망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의료 사역자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빛과 어둠을 오가는 삶을 묵묵히 견뎌내는 놀런 선교사님의 소명의식은 번역자인 저에게도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선교사님을 물리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이 땅을 향한 그의 진정 어린 마음과 시선은 시공간의 격차를 뛰어넘어 편지 한 장을 통해 저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의료 사역자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빛과 어둠을 오가는 삶을 묵묵히 견뎌내는 놀런 선교사님의 소명의식은 번역자인 저에게도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선교사님을 물리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이 땅을 향한 그의 진정 어린 마음과 시선은 시공간의 격차를 뛰어넘어 편지 한 장을 통해 저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알렉산더에게 보낸 놀런 선교사의 편지 (1904~1907) - 내한선교사편지번역총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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