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생 비평가 연구 2

1950년대생 비평가 연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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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문학에서 ‘비평’은 그 자체의 장르적 독립성이 인정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1930년대생 비평가들에 의해 비평의 장르적 분화가 체계화되기 시작했고, 식민과 해방 그리고 분단으로 이어지는 KAPF 이후 한국문학 비평의 역사적 흐름이 문학사적으로 정리되었다. 그리고 1960년 4월혁명을 전후로 등장한 1940년대생 비평가들에 의해 순수참여론, 민족문학론, 민중문학론 등 70~ 80년대 비평 담론이 논쟁적으로 제기되면서 비로소 ‘비평’은 장르적 독립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문학비평사는 1940년대생 이전 비평가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KAPF, 일제 말, 해방 전후, 한국전쟁 그리고 1960년 4월혁명 이후 산업화 시대에 이르는 비평 담론의 역사적 흐름을 정리하는 데 주력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비평사 연구는 다음 세대인 1950년대생 비평가들이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에 보여준 비평의 토대와 199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비평 지형의 급격한 변화를 어떻게 담론화했는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비평 전문 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의 주체로 한국문학의 중심과 변화를 견인해온 1950년대생 비평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열기 위해 ‘1950년대생 비평가 연구포럼’이 기획되었다. 연구포럼은 월례 발표회, 비평가와의 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형식으로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부산 지역 독자와 함께 진행되었다.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비평가 연구포럼을 일반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부산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부산대 여성연구소를 비롯한 학계, 부산작가회의, 고석규비평문학관 등 지역의 문학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하여 지역 인문학 운동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생산된 성과물이 『1950년대생 비평가 연구』 1ㆍ2 두 권의 책이다. 앞으로 1950년대생 비평가 연구의 기초적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
저자

오늘의문예비평

엮음:오늘의문예비평

<오늘의문예비평>에글을발표하는작가는전국의비평가,소설가시인들을대상으로하고있으며,매호기획을위해구성된편집위원들은다음과같다.

발행인/남송우(부경대국문과명예교수,문학평론가)

편집인겸주간/하상일(동의대국문과교수,문학평론가)

편집위원/김경연(부산대국문과교수,문학평론가)

조정민(부경대일어일문학과교수,문학평론가)

편집장/양정은(부산대대학원국문과박사과정)

목차


머리말:'1950년대생비평가연구포럼'의기획과추진방향

제1부비평가와의대화
제1회비평가와의대화
내가걸어온비평의도정_[황국명]
소설이란무엇인가를묻는일-황국명의비평세계_[고봉준]

제2회비평가와의대화
비평가의길이란?[남송우]
지역문화운동에서해양문학론으로-남송우평론가의비평세계_[박동억]

제3회비평가와의대화
나의못쓴글들_[구모룡]
로컬/문화/사상의구축과탈구축-구모룡,비평의특이성_[이명원]

제2부1950년대생비평가연구포럼
1950년대생비평가의두샛길여정_[남송우]
1.글머리에
2.이동하-비판적합리주의자의자유주의적글쓰기
3.이남호-문학의가치를부여잡고미적공감력을추구한비평가

부산지역제3세대비평의형성과의미_[하상일]
1.부산지역비평의기원과1950년대생비평의형성
2.1980년대무크지운동과제3세대지역비평의의미
3.대화적비평과지역문화운동
4.비평의비평과리얼리즘의정신
5.비판적지역주의와동아시아적시각
6.1950년대생비평이후와부산지역비평의미래

80년대비평사의온전한복원을위하여_[김경연]
여성비평가의출현과여성주의비평의탄생
1.문학사의잊힌계보를찾아서
2.여성무크지의등장과여성비평가의출현
3.'다시읽기'의전략과남성편향적문학/비평의횡단
4.80년대여성해방문학론'들'의탄생
5.비평/문학사의페미사이드를넘어

80년대이후시비평가들의행보_[손남훈]
이남호,성민엽,김정란,이숭원,정효구의비평
1.1980년대시문학장의역설적풍요
2.비평의다양성확충과동력찾기
3.한시대를풍미한비평가들

제3부비평가연구서지목록
1950년대생비평가연구서지
권오룡(1952)
남송우(1953)
김정란(1953)
홍정선(1953)
황국명(1955)
이동하(1955)
이숭원(1955)
이남호(1956)
성민엽(1956)
한기욱(1957)
임규찬(1957)
정과리(1958)
김명인(1958)
구모룡(1959)
정호웅(1959)
하정일(1959)
정효구(1959)
한기(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