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호모 아토포스’란 어떤 장소에도 고정될 수 없거나 정체를 헤아릴 수 없는 비장소성의 존재 및 상태를 의미한다. 포스트 팬데믹, 기후 위기, 국가 분쟁 등의 문제들은 더 이상 국지적인 차원에 한정되지 않는다. 이러한 재난에 의해 ‘자리를 잃은 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가에 관한 고찰은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는 일인 동시에 사회적 공통 의제를 제시하는 인문학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기도 한다.
1단계의 핵심 과제는 ‘호모 아토포스’의 개념화에 초점을 맞추되 인간/비인간, 젠더/섹슈얼리티, 장애/질병 등의 세부 주제와 연결하여 각종 경계를 넘나들며 변신과 변위를 거듭하는 존재들의 사례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다. 문학/문화 속에 잠재되어 있는 호모 아토포스의 존재 양상을 포착하고, 시공간/국적/인종/종교/지역/성별 등 무수한 경계의 안팎을 성찰하게 하는 호모 아토포스의 중층적 수행성에 주목하여, 이들을 우리 사회의 빛과 그늘을 드러내는 역동적인 존재로 가시화하는 작업을 수행하였고, 이러한 연구 성과물들을 학술서ㆍ번역서ㆍ인문 교양서 등으로 구성된 총서 〈호모 아토포스 라이브러리〉로 간행하여 학계와 사회에 널리 공유하고자 한다.
두번째 총서 「갖지 못한 자들의 문학사」의 저자 요시다 유카타는 이 책을 통해 ‘식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저한 고찰을 하고자 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에 의한 과거의 식민주의가 20세기에는 어떻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제국으로 이어졌는지, 나아가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제국적 확장을 도모하면서 어떻게 서양의 사상을 번역했는지, 그 번역이 식민주의를 뒷받침하는 데 어떠한 힘을 가졌는지, 각 제국의 상호 연관성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지, 자국 중심성에 빠지지 않으면서 제국 간의 상호의존 관계를 어떻게 비판해야 하는지, 또 이러한 비판을 어떻게 현대의 문제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총서를 접하는 많은 이들이 ‘호모 아토포스의 인문학’을 통해 우리 사회 속 ‘이름 없는 자들’의 자리와 몫에 대해 다시금 성찰해 볼 수 있길 희망한다.
1단계의 핵심 과제는 ‘호모 아토포스’의 개념화에 초점을 맞추되 인간/비인간, 젠더/섹슈얼리티, 장애/질병 등의 세부 주제와 연결하여 각종 경계를 넘나들며 변신과 변위를 거듭하는 존재들의 사례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다. 문학/문화 속에 잠재되어 있는 호모 아토포스의 존재 양상을 포착하고, 시공간/국적/인종/종교/지역/성별 등 무수한 경계의 안팎을 성찰하게 하는 호모 아토포스의 중층적 수행성에 주목하여, 이들을 우리 사회의 빛과 그늘을 드러내는 역동적인 존재로 가시화하는 작업을 수행하였고, 이러한 연구 성과물들을 학술서ㆍ번역서ㆍ인문 교양서 등으로 구성된 총서 〈호모 아토포스 라이브러리〉로 간행하여 학계와 사회에 널리 공유하고자 한다.
두번째 총서 「갖지 못한 자들의 문학사」의 저자 요시다 유카타는 이 책을 통해 ‘식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저한 고찰을 하고자 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에 의한 과거의 식민주의가 20세기에는 어떻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제국으로 이어졌는지, 나아가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제국적 확장을 도모하면서 어떻게 서양의 사상을 번역했는지, 그 번역이 식민주의를 뒷받침하는 데 어떠한 힘을 가졌는지, 각 제국의 상호 연관성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지, 자국 중심성에 빠지지 않으면서 제국 간의 상호의존 관계를 어떻게 비판해야 하는지, 또 이러한 비판을 어떻게 현대의 문제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총서를 접하는 많은 이들이 ‘호모 아토포스의 인문학’을 통해 우리 사회 속 ‘이름 없는 자들’의 자리와 몫에 대해 다시금 성찰해 볼 수 있길 희망한다.
갖지 못한 자들의 문학사 : 제국과 군중의 근대 - 호모 아토포스 라이브러리 2
$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