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페어맨 프레스톤 선교사 부부 편지 2: 1906~1910

존 페어맨 프레스톤 선교사 부부 편지 2: 1906~1910

$38.30
Description
순천·광주·목포, 믿음의 뿌리를 따라
프레스톤 부부의 기록에서 전남 동부 기독교 역사의 핵심을 찾다
2025년은 한국 개신교 선교 14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 교육과 의료 분야의 근대화에 기여해 온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되새기게 하는 시점이다. 이러한 뜻깊은 해에 출간된 이 책은 1903년부터 1946년까지 한국에서 사역한 존 페어맨 프레스톤 선교사와 그의 아내 애니 섀넌 프레스톤의 편지를 엮은 자료집이다. 프레스톤 부부는 목포, 광주, 순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호흡했다. 이들의 삶과 신앙이 담긴 편지는 선교가 단지 종교 활동을 넘어 사회적 실천이었음을 보여주며, 이국 땅 한국에서 복음 전파에 헌신했던 선교사 가족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존 페어맨 프레스톤은 미국남장로회 해외선교부와 긴밀히 교류하며 전라남도뿐 아니라 전주선교부에도 영향을 준 인물이었다. 목포와 순천에서의 활동이 특히 두드러졌으며, 그가 교류한 인물들은 당시 미국 교계와 한국 선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이었다. 프레스톤은 스파턴버그 제1장로교회나 박애주의자 와츠, 그리고 대학 설립을 후원한 그레이엄 등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역의 물적 기반을 확장해 나갔다. 한편 프레스톤 부인의 편지에는 가족 이야기뿐 아니라 미국 내 자산 관리와 같은 실질적인 문제까지



담겨 있어, 당시 여성 선교사의 역할과 지위를 엿보게 한다.
이번에 번역된 편지는 편지는 모두 330여 편에 달하며, 프레스톤 목사가 쓴 편지가 202편, 부인의 편지 89편, 장모가 쓴 편지 19편으로 총 세 권의 책에 나누어 실렸다. 이 편지들은 대부분 가족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내용이지만, 그 안에는 한일합병과 러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 경제 대공황 등 당시의 역사적 정세와 지역사회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포에서의 파업 소식이나 대학 설립, 학교 운영을 위한 기부 요청 등이 편지 곳곳에 등장하며, 선교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이 책의 특징은 편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정리가 함께 실려 있다는 점이다. 프레스톤 부부의 가족은 물론, 시댁과 처가 식구들까지 이름과 생몰연도, 결혼 관계 등을 정리하여, 방대한 편지를 읽는 데 필요한 인물 관계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독자가 편지 속 인물들을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맥락 속 인물로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이다.
무엇보다 원문의 정서와 어휘를 살리면서도 한국어 독자에게 익숙한 문장 흐름으로 번역되었다. 번역자는 직역에 머무르지 않고, 문장의 호흡과 어투, 감정을 조율하여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다듬었다. 선교사라는 직책보다 먼저 한 인간의 눈과 입으로 기록된 이 편지들은, 그 시대의 고단함과 신념, 그리고 가족과 믿음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아, 이 책의 출간이 목포, 광주, 순천 등 전라도 지역의 기독교 역사를 다시금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저자

존페어맨프레스톤부부

저자:존페어맨프레스톤부부

역자:송상훈
미국남장로회한국선교역사연구자.
순천매산고등학교와고려대학교영어교육과를졸업하고공군기술고등학교(현,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에서훈육관과교관으로군복무를하였다.전역후전주기전여고에서영어교사로근무하던중전북대학교영어영문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고박사과정을수료하였다.현재전주신흥고등학교에서영어교사로일하며전주강림교회에서장로로섬기고있다.옮긴책으로는『사랑을심는사람들』(2000,보이스사),『기전여학교교장랭킨선교사편지』(2022,보고사),『윌리엄불선교사부부편지Ⅰ~Ⅱ』(2023,보고사)가있고,쓴글로는「전주신흥학교와기전학교」(『전주화산의역사와문화』,2025,전주문화원)가있다.

목차

역자서문
차례
해제

번역문|1906년·1907년·1908년·1909년·1910년
원문|In1906·In1907·In1908·In1909·In1910

출판사 서평

2025년은한국개신교선교140주년이되는해로,한국교육과의료분야의근대화에기여해온선교사들의발자취를되새기게하는시점이다.이러한뜻깊은해에출간된이책은1903년부터1946년까지한국에서사역한존페어맨프레스톤선교사와그의아내애니섀넌프레스톤의편지를엮은자료집이다.프레스톤부부는목포,광주,순천을중심으로활동하며학교와병원을세우고지역사회와긴밀히호흡했다.이들의삶과신앙이담긴편지는선교가단지종교활동을넘어사회적실천이었음을보여주며,이국땅한국에서복음전파에헌신했던선교사가족의인간적인면모를가까이에서마주할수있게한다.

존페어맨프레스톤은미국남장로회해외선교부와긴밀히교류하며전라남도뿐아니라전주선교부에도영향을준인물이었다.목포와순천에서의활동이특히두드러졌으며,그가교류한인물들은당시미국교계와한국선교에결정적인역할을한인물들이었다.프레스톤은스파턴버그제1장로교회나박애주의자와츠,그리고대학설립을후원한그레이엄등과편지를주고받으며사역의물적기반을확장해나갔다.한편프레스톤부인의편지에는가족이야기뿐아니라미국내자산관리와같은실질적인문제까지담겨있어,당시여성선교사의역할과지위를엿보게한다.

이번에번역된편지는편지는모두330여편에달하며,프레스톤목사가쓴편지가202편,부인의편지89편,장모가쓴편지19편으로총세권의책에나누어실렸다.이편지들은대부분가족에게보내는개인적인내용이지만,그안에는한일합병과러일전쟁,제1차세계대전,경제대공황등당시의역사적정세와지역사회의상황이고스란히담겨있다.목포에서의파업소식이나대학설립,학교운영을위한기부요청등이편지곳곳에등장하며,선교와지역사회가어떻게연결되어있었는지를짐작하게한다.

이책의특징은편지에등장하는인물들에대한자세한정리가함께실려있다는점이다.프레스톤부부의가족은물론,시댁과처가식구들까지이름과생몰연도,결혼관계등을정리하여,방대한편지를읽는데필요한인물관계의실마리를제공하고있다.독자가편지속인물들을단순한이름이아니라구체적인삶의맥락속인물로만날수있도록배려한구성이다.

무엇보다원문의정서와어휘를살리면서도한국어독자에게익숙한문장흐름으로번역되었다.번역자는직역에머무르지않고,문장의호흡과어투,감정을조율하여자연스럽게읽히도록다듬었다.선교사라는직책보다먼저한인간의눈과입으로기록된이편지들은,그시대의고단함과신념,그리고가족과믿음을향한마음을고스란히전해준다.한국선교140주년을맞아,이책의출간이목포,광주,순천등전라도지역의기독교역사를다시금조명할수있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