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선비’ 개념을 올바로 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검토하고 역사적 맥락을 탐구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선비’를 민족성과 연관시키거나 선비족・선인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는 개념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에 비해 조선 전기 ‘유(儒)・사(士)・군자(君子)’를 언해하여 가치 추구적 지식인을 ‘선비’라 부른 사례가 주목된다. 권순철 교수는 ‘션ᄇᆡ’가 한자어 ‘선배(先輩)’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며, 당초 ‘학식을 갖추어 벼슬하는 사람’을 뜻했으나 사화의 역사적 경험 속에서 지조와 절개, 학문과 덕행을 겸비한 지식인을 지칭하게 되었음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비’는 도리(道理)를 실천하고 비도와 비리를 비판하는 학자이자 사표(師表)로 정의되었다. 그러나 후대에는 개념이 퇴색하여 단순히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머무는 지식인을 가리키는 말로 변질되었다.
이 책은 선비 개념과 사유를 정리한 제1부와, 지역별 선비문화의 형성과 특징을 살핀 제2부로 구성되었다. 김언종・권순철・임태홍 교수는 개념을, 김기현・심경호 교수는 사상과 사유를 다루었으며, 이어 오세현・이종범・전성건 교수가 기호・영남・호남 학계를 중심으로 지역별 전개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석근 교수는 선비정신의 현대적 의미와 가치를 논하였다. 이 책은 선비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토대로 개념을 명확히 하고, 16세기 조선 사회의 풍상 속에서 형성된 지조・절개・학문・덕행의 전형을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선비정신이 한국 지식인의 표상임을 확인하고, 오늘날에도 이를 정신문화의 자양분으로 삼아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일깨운다.
이 책은 선비 개념과 사유를 정리한 제1부와, 지역별 선비문화의 형성과 특징을 살핀 제2부로 구성되었다. 김언종・권순철・임태홍 교수는 개념을, 김기현・심경호 교수는 사상과 사유를 다루었으며, 이어 오세현・이종범・전성건 교수가 기호・영남・호남 학계를 중심으로 지역별 전개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석근 교수는 선비정신의 현대적 의미와 가치를 논하였다. 이 책은 선비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토대로 개념을 명확히 하고, 16세기 조선 사회의 풍상 속에서 형성된 지조・절개・학문・덕행의 전형을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선비정신이 한국 지식인의 표상임을 확인하고, 오늘날에도 이를 정신문화의 자양분으로 삼아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일깨운다.
선비,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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