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디지털 인문학의 최전선

한일 디지털 인문학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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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보기술 혁신이 여는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
21세기 정보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인문학의 연구 방식과 질문의 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한일 디지털 인문학의 최전선』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과 일본 연구자들이 축적해 온 디지털 인문학의 최신 성과를 집약한 책으로, 인문학이 기술과 만나 어떻게 새롭게 확장되고 재해석되는지를 생생한 연구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디지털 인문학은 초기의 자료 디지털화 단계를 넘어, 빅데이터 분석・텍스트 마이닝・AI 활용 등 첨단 기술을 복합적으로 도입하는 학제적 연구 분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양적・질적 측면에서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역시 독자적인 디지털 인문학 생태계를 구축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내고 있다. 이 책은 그 성과를 깊이 있게 조망하면서, 동아시아 인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책의 구성
이 책은 디지털 시각화, 텍스트 마이닝, 정치・사회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그리고 디지털 인문학의 기반 기술과 미래 방법론을 아우르는 총 4부, 16편의 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GIS와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해 과거 도시의 가상 재현, 문인 교유 관계의 구조화, 근대 유학생들의 공간적 활동 분석, 문학 콘텐츠 관광의 빅데이터 시각화 등 공간 기반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제2부는 100년간 신문 속에서 변화해 온 ‘춘향’ 담론의 추적, 예수회 『일포사전』의 의미망 분석, 한일 대조연구의 흐름 정리, 일본 웹소설의 서적화 메커니즘 규명 등 텍스트 데이터에 기반한 문화・언어 연구의 확장된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3부는 동아시아 사회조사(EASS), 일본 국회회의록, 주요 언론 기사 등 방대한 사회・정치 데이터를 분석해 양국 정치문화의 구조적 차이, 일본의 해양 영토 인식 변화, 다문화공생 담론의 전개 과정, 국제 이슈 보도의 프레임 차이를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제4부는 인문학적 시간 데이터의 표준화, 다국어 온라인 구전 데이터 비교 분석(컬처마이닝), 고전문학 디지털 분석의 한계와 잠재력, 인간 중심 AI 교육 등 디지털 인문학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술적・방법론적 기반을 제안한다.

새로운 인문학을 향한 도전
이 책은 기술의 발전을 단순한 도구적 변화가 아니라 공존・공유・공생의 가치로 연결하는 인문학적 실험으로 바라본다. 디지털 기술은 과거를 복원하고 현재를 분석하며 미래의 지식 생태계를 설계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인문학의 근본적 질문에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가도록 이끈다. 『한일 디지털 인문학의 최전선』은 디지털 기술이 열어가는 인문학의 확장된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연구자와 학생, 그리고 미래 인문학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한국일본학회

엮음:한국일본학회

목차

제1부디지털시각화로공간과네트워크를재현하다
1.일본문화자원디지털아카이브의DX버추얼교토에의한공간인문의전개[야노게이지]
2.데이터모델링을통해본18세기일본문인네트워크:문인교유록『자이신키지(在津紀事)』를중심으로[정경진]
3.재일본조선유학생정치운동지도:1896년대조선일본유학생친목회발간『친목회회보』를중심으로[전성규]
4.디지털시대의문학관광연구:일본의작가추적형문학관광의빅데이터분석과디지털지도시각화를중심으로[권민혁?이정화]

제2부텍스트마이닝으로문화의경계를분석하다
1.텍스트마이닝을활용한춘향서사수용과변주연구[이승은]
2.『일포사전』에담긴16~17세기예수회의불교인식:불교용어의뜻풀이에대한텍스트마이닝을통해서[신웅철]
3.텍스트마이닝을활용한한일대조연구의동향분석[장근수]
4.일본웹소설과라이트노벨:서적화가드러낸차이와교차,데이터로본이야기[남유민]

제3부빅데이터로동시대사회와정치를읽다
1.정당-유권자네트워크한일비교:EASS데이터를중심으로[유민영]
2.일본국회회의록으로본해양문제인식,1953~2024:존재론적안보의관점과빅데이터분석의결합[허원영]
3.디지털인문학적방법론을통해고찰한‘다문화공생’과재일코리안:1990년이후『아사히신문』의데이터베이스를중심으로[신재민?이영호]
4.일본3대신문은한국의계엄령과탄핵사태를어떻게봤는가[이해미]

제4부디지털인문학의방법과미래를모색하다
1.디지털인문학에서의기반데이터역할[세키노다쓰키]
2.컬처마이닝과디지털인문학데이터시대의문화읽기[이준서]
3.일본고전학과디지털인문학:이야기의전승?표현사(表現史)연구의시좌에서[양성윤]
4.디지털인문학적시각에기반한인간중심AI교육과크리에이티브러닝[겐코히로아키]

출판사 서평

책의구성

이책은디지털시각화,텍스트마이닝,정치?사회분야의빅데이터분석,그리고디지털인문학의기반기술과미래방법론을아우르는총4부,16편의연구로구성되어있다.
제1부는GIS와네트워크분석을활용해과거도시의가상재현,문인교유관계의구조화,근대유학생들의공간적활동분석,문학콘텐츠관광의빅데이터시각화등공간기반연구의새로운지평을제시한다.이어지는제2부는100년간신문속에서변화해온‘춘향’담론의추적,예수회『일포사전』의의미망분석,한일대조연구의흐름정리,일본웹소설의서적화메커니즘규명등텍스트데이터에기반한문화?언어연구의확장된가능성을보여준다.
제3부는동아시아사회조사(EASS),일본국회회의록,주요언론기사등방대한사회?정치데이터를분석해양국정치문화의구조적차이,일본의해양영토인식변화,다문화공생담론의전개과정,국제이슈보도의프레임차이를드러낸다.마지막으로제4부는인문학적시간데이터의표준화,다국어온라인구전데이터비교분석(컬처마이닝),고전문학디지털분석의한계와잠재력,인간중심AI교육등디지털인문학이미래로나아가기위해갖추어야할기술적?방법론적기반을제안한다.

새로운인문학을향한도전
이책은기술의발전을단순한도구적변화가아니라공존?공유?공생의가치로연결하는인문학적실험으로바라본다.디지털기술은과거를복원하고현재를분석하며미래의지식생태계를설계할수있게할뿐아니라,“인간이란무엇인가”라는인문학의근본적질문에새로운방식으로다가가도록이끈다.『한일디지털인문학의최전선』은디지털기술이열어가는인문학의확장된가능성을탐색하고자하는연구자와학생,그리고미래인문학의방향을고민하는모든이들에게깊이있는통찰을제공하는길잡이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