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베멀먼즈 - 일러스트레이터 4 (양장)

루드비히 베멀먼즈 - 일러스트레이터 4 (양장)

$18.00
Description
‘마들린느’ 시리즈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독특한 삶과 그림책 이야기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대표작인 ‘마들린느’ 시리즈는 총 5권이 출간되었고, 여전히 전 세계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덩굴로 뒤덮인 파리의 오래된 집에 여자아이 열두 명이 두 줄 나란히 살고 있었어요.”라고 시작하는 마들린느 이야기는 상쾌하고 유쾌합니다. 씩씩하고 귀여운 주인공 마들린느와 그 친구들이 유럽의 명소를 배경으로 즐거운 모험을 겪고 결국은 편안히 잠자리에 돌아오는 구성을 지닌 이 시리즈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마음을 대변해 주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루드비히 베멀먼즈가 그림책 말고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그는 만화, 벽화, 잡지 일러스트, 유화와 같은 그림 분야뿐 아니라 에세이, 소설, 영화 시나리오까지 쓴 재주꾼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를 기념하며 그의 독특한 삶과 다채롭고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소개합니다.

저자

퀀틴블레이크,로리브리튼뉴웰

영국런던에서태어나'펀치'지의만화가로일하면서첼사미술대학에서미술을공부해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했다.1980년에는그림책『마놀리아씨』로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받았고,1996년에는『어릿광대』가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어린이책으로선정되었으며2002년에는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았다.펜을이용하여인물의자세나표정하나하나를개성있게담아내는것이특징이다.쓰고그린책으로...

목차

들어가는말6
호텔에서태어나다10
미국에서의새출발16
군입대18
리츠칼튼에서의삶20
뉴욕에서일러스트레이터가되다27
첫어린이책32
합스부르크하우스벽화38
어린이책작업을이어가다40
마들린느의시작45
잡지에그림을그리다58
회고록,단편,소설,영화시나리오64
'홀리데이'잡지66
칼라일호텔벽화73
미국내어린이책세트74
라콜롬브레스토랑80
돌아온마들린느85
유화98
부록106

출판사 서평

루드비히베멀먼즈는그림책세계의자유로운영혼
루드비히베멀먼즈는1934년『한시』를출간하며그림책작가의시작을알렸고,『황금바구니』『키토특급열차』를거쳐,1939년『씩씩한마들린느』를출간하면서그명성을세계적으로떨쳤습니다.세련되고신선한느낌을주는자유분방한필체와경쾌한이야기는어린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았고,이후에마들린느시리즈를5권까지출간하는원동력이됩니다.
어린이책분야에서의성공은<뉴요커><보그><홀리데이>등교양잡지의일러스트레이션과벽화작업으로도이어져화려하고생동감넘치면서도유머감각이돋보이는여러작품을선보였습니다.이책은루드비히베멀먼즈가그린다양한드로잉과벽화,그림책,유화등희귀한자료들과함께베멀먼즈의모습이담긴사진까지담아,그림책세계의자유로운영혼으로살아온그의삶과예술을조명합니다.

호텔에서태어나호텔에서그림을그린루드비히베멀먼즈
베멀먼즈의삶은독특하게도호텔과떼려야뗄수없습니다.아버지가호텔가문의일원이었던덕분에1898년호텔에서태어났으며,유년시절부모의이혼을겪고학교생활에적응하지못한아동기를거쳐,고작열두살의나이에역시호텔을운영하는삼촌에게보내져온갖호텔일을배우기시작했습니다.이후그는21년간리츠칼튼등특급호텔에서종업원으로근무했습니다.
호텔은베멀먼즈에게숙소와친구를마련해주고,훗날화가와작가로발전해가는주요거점이되어주었습니다.그가끄적거린스케치를보고선배웨이터가격려해주었고,호텔의빈공간을스케치연습실로삼았으며,호텔동료와다양한고객들이그림의모델이자풍성한소재가되었습니다.

설레고즐거운여행같은그림
베멀먼즈의이름부터뭔가낯선이방인의느낌을풍기듯그의삶은곧여행이기도했습니다.오스트리아에서태어나부모의이혼후에는독일에서자랐고,열여섯살에미국으로건너갔으며,<홀리데이>등잡지일을하면서남아메리카,유럽등을자유롭게여행했으며,만년에는프랑스에서유화작업을하며살기도합니다.그는마치사진을찍듯풍경을기억했고,이를스케치북에빠르고생생하게그림으로남겼습니다.현장감있으면서도매력적인드로잉의특징은여행스케치를통해더욱잘드러납니다.그의대표작마들린느시리즈에서이러한재능이더욱빛나게됩니다.『씩씩한마들린느』를시작으로이후출간된후속편『마들린느와쥬네비브』『마들린느와개구쟁이』『마들린느와집시』『런던에간마들린느』에는프랑스파리,영국런던등유럽의아름다운명소를배경으로벌어진즐거운모험이야기가펼쳐집니다.
마들린느시리즈와유사하게드로잉과4도채색화면을적절하게섞어서그린『선샤인:뉴욕시에관한이야기』에서도미국뉴욕의명소를배경으로하고있습니다.초기작『키토특급열차』또한작가의에콰도르여행경험이유쾌한붓질로녹아있습니다.이처럼그의작품세계는낯선곳에서근사한아름다움을탐방하는즐거운여행과긴밀하게연결되어있습니다.

매력적이고자유분방한선을구사한작가
베멀먼즈의그림세계는여유롭고즉흥적이며자유분방한느낌을선사합니다.그는무게를잡거나격식을차리지않고,생생한현장감을전달하면서도화면에곧바로녹아드는자연스러움을잃지않았습니다.이는베멀먼즈가그림작업을하는스타일과도관련이있습니다.그는전통적인작업실환경에서일하기를어려워했습니다.
『인생수업』에서“한밤중에,혹은호텔엘리베이터를기다리며…단순한그림을벽에낙서하는순간처럼완전히힘을빼고있는때에,딱맞고근사한그림이갑자기그렇게옵니다.”라고묘사했듯이,그는사람들이북적북적한바처럼일상생활이영감을주는장소에서편지지든메모지든손에잡히는대로그림을그렸습니다.순간을근사하게포착한그의그림들은단순하면서도매력적이고,늘신선하면서도현대적인느낌을강하게풍깁니다.이것이시간이흘러도그의작품이여전히많은독자의사랑을듬뿍받고있는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