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좌회전했어요 - 이야기강 시리즈 6

버스가 좌회전했어요 - 이야기강 시리즈 6

$12.00
Description
말도 잘 듣고 싶지만, 실컷 놀고도 싶은 아이들 마음의 변론서. 작은 일탈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동화집.
초등교사이자 동화작가인 고상훈 작가가 쓴 두 번째 동화책입니다. 『버스가 좌회전했어요』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한 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학원은 미뤄도 봄은 미룰 수 없다,’고 외치며 벚꽃 정류장에 내린 현우의 이야기 「버스가 좌회전했어요」를 비롯하여, 우리만의 여름을 사수하고자 목소리를 높이는 정현이의 이야기 「여름 토론회」, 열두 살 가을에서야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게 된 서진이의 이야기 「잎싹은 틀렸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발칙한 작전을 모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까지 네 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구성으로 실려 있습니다.

* 일상 속 작은 일탈이 주는 의미와 감동을 담은 고상훈 작가의 동화집

* 교실 에세이 『신규교사 생존기』, 여자 축구팀 도전기를 그린 동화 『졌잘싸』에 이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고상훈 작가가 섬세한 관찰로 일궈낸 열두 살 아이들의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 먼저 읽어 본 어린이 독자들의 반응
- 작은 사건 하나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긴다는 게 재미있다. ( 5학년 O하민)
- 버스를 타면 꼭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공감됐다. 나도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이런 특별한 순간이 기다려질 것만 같다. ( 5학년 O현범)
- 다들 바빠서 몰랐는데 버스가 좌회전한 덕분에 봄이 왔음을 알았다. 현우 말대로 학원은 미룰 수 있어도 봄은 미룰 수 없다!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홀가분하게. (5학년 O민서)
- 그저 버스가 좌회전을 했을 뿐인 소소한 일이었는데 그 일로 시시하고 지루했던 9번 버스에 재미있는 추억도 생기고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해졌다. 작은 일이라도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5학년 O현진)
초등 교과 연계
ㆍ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보아요.
ㆍ 4학년 2학기 국어 9. 시와 이야기에 담긴 세상
ㆍ 5학년 1학기 국어 1. 인물의 말과 행동
ㆍ 5학년 2학기 국어 1. 문학이 주는 감동
ㆍ 6학년 2학기 국어 11. 문학의 향기

2022년 제주문화예술지원 사업 문학 부분 수상작

저자

고상훈

1992년봄에태어났습니다.아이들과가장가까운곳에서글을쓰고있습니다.이야기로세상모든아이들을만나고싶다는커다란꿈을꿉니다.제주에서초등학교교사로지내고있으며,교실에세이『신규교사생존기』와동화『졌잘싸_졌지만잘싸웠다,좌충우돌여자축구도전기』를썼습니다.『버스가좌회전했어요.』는아이들에게들려주는두번째동화입니다.

목차

버스가좌회전했어요…5
여름토론회…33
잎싹은틀렸어…63
아주특별한크리스마스…85
작가의말…116

출판사 서평

봄날의작은일탈이가져다준큰여유를담은「버스가좌회전했어요」

「버스가좌회전했어요」의현우는화요일이면학원에늦지않으려고뜁니다.엄마의강요로다니는학원은버스를타고도한시간이나가야하니까요.오늘도간신히버스에탄현우.늘만나는세사람의승객과기사님.현우는그사람들에대해상상의나래를펼치며지루한시간을버팁니다.앗!그런데,오늘은우회전해야할버스가좌회전합니다.버스는정류장도아닌곳에멈춥니다.무슨일이일어난걸까요?

세상모든아이가태어날때부터아는여름을잘나는비법!「여름토론회」

「여름토론회」의정현이는여름이싫습니다.운동장에서실컷놀수도없고,끈적한선크림도짜증납니다.올여름은유난히덥다는뉴스에현우는수업시간에도한숨만나옵니다.모둠친구들이토론주제내라고닦달합니다.현우는얼떨결에‘여름을어떻게잘보낼수있을까?’을말합니다.이제내일까지주장의근거를모아야하는데,이런일에정현이는젬병이지요.정현이가제안한여름토론회는어떻게될까요?

열두살가을에비로소알게된내마음의이야기「잎싹은틀렸어」

「잎싹은틀렸어」의서진이는아주어렸을때엄마를여의고,아빠와외할머니랑삽니다.올가을따라할머니는엄마보고싶지않냐고자꾸묻습니다.서진이는한사코보고싶지않다고만합니다.서진이는정말엄마가보고싶지않은걸까요?

얼떨결에지구환경보호에앞장서게된아이들의유쾌한성장기「아주특별한크리스마스」

「아주특별한크리스마스」의아이들은올크리스마스만큼은특별하게보내자고모의합니다.그뜻을이루려고조금위험한계획을세우지요.무려부모님과선생님을동시에속이는계획입니다.아이들은그레타툰베리의‘미래를위한금요일’의한국시위를주최하는척하고,놀이공원에갈생각입니다.아이들의발칙한특별한크리스마스보내기작전은성공할수있을까요?

반복되는일상속의작은일탈이주는의미와가치를일깨워주는동화집

프란츠카프카는‘우리가가진유일한인생은일상이다.’라고했습니다.결국,일상을무의미하고지루하게보내는건인생을그렇게살고있다는의미입니다.그렇다고,매일같이박진감넘치는모험을찾아떠날수는없는노릇!그렇다면어떻게해야할까요?
『버스가좌회전했어요』에나오는아이들은그방법을잘아는듯합니다.네편의주인공은어른들이짜놓은밋밋하고지루한일상을자기만의소소하지만특별한무늬로다시꾸밀줄압니다.모든여행은집으로돌아오는순간의미가배가되고,일탈은일상으로돌아왔을때빛이납니다.네명의아이들에겐또다시밋밋하고지루한일상이이어지겠지만,이전과는다른무늬로반짝반짝빛날겁니다.

캐릭터와찰떡궁합같은귀여운삽화로읽는맛을더했습니다.

『버스가좌회전했어요』의삽화를작업한전다은작가는오랫동안문구와책디자인을했습니다.유기견보호와지구환경보호에도관심이많아관련단체에재능기부활동을했습니다.작가만의헐렁하면서도앙증맞고표정이살아있는아이들그림은네명의주인공캐릭터를아주잘표현합니다.읽다보면자꾸그림에눈길이가고,이야기가떠올라미소짓게됩니다.

고상훈작가의동화집『버스가좌회전했어요』는삶이예측불가능한행복으로가득차있다는것을따뜻한서정으로전해줍니다.미래에대한불안을희망으로,사람에대한오해를이해로그릴줄아는작가의마음이아름답습니다.
_이루리(작가/세종사이버대학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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