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포르 (양장)

니키포르 (양장)

$19.00
Description
*나이브 아트(naive art)의 거장, 니키포르의 감동 인생
*고흐보다 불행했던 길거리 화가의 삶에서 피어난 위대한 예술혼
니키포르의 삶을 따라 가는 특별한 그림 여행
이 책은 니키포르라는 한 화가의 삶과 예술을 산뜻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들려주고 보여주는책입니다. 폴란드의 길거리 화가, 니키포르(1895-1968, 정식 이름은 에피파니우쉬 드로브니악)는 소박한 학생용 미술 재료로 하루 종일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어디선가 얻어 온 종이 조각에 산과 숲, 시골과 도시, 아름다운 건물들과 구불구불한 기차길, 눈부신 해넘이, 흐린 날과 별이 가득한 밤을 만들어 냈습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도 그렸고, 동방정교회의 성인들과 자기 자신도 그렸습니다. 작은 휴양 도시인 크리니차의 길거리 한구석에서 화가 니키포르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양식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 나갔습니다.어쩌면 니키포르는 고흐보다 더 불행하고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화가입니다. 아버지가 누군지 몰랐고, 어머니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할 줄 모르는 장애인이었습니다. 니키포르 또한 말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평생 지독한 가난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지닌 단 하나의 재능, 즉 그림 그리기를 통해 뭇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창조적인 작품을 남겼습니다. 거리에서 남들이 비웃고 조롱할 때조차 니키포르는 자신의 작품이 특별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그림들은 내가 죽은 후에도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 그림들을 다른 그림들과는 다릅니다, 내가 그린것이니까요. 더 가까이 와서 봐 주세요, 아무도 이렇게 그리지 않습니다.”
저자

마리아스트셸레츠카

저자:마리아스트셸레츠카
폴란드바르샤바국립미술원을졸업했고,회화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
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애니매이션영화제작자,펑크그룹의베이스기타리스트이자보컬이기도
합니다.먼북극의나라들과가까운베스키디지방을사랑합니다.두아이의엄마이고말라무트개
한마리를기르며살아갑니다.데뷔작《장난이아닌베스키디》로2019년올해최고의어린이책에
주는페르디난드상을받았고,2020년폴란드IBBY의일러스트레이션상을받았습니다.

역자:이지원
그림책기획자,연구자,큐레이터로일하면서서울시립대학교시각디자인대학원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습니다.안제이사프코프스키의〈위쳐〉시리즈,《파란막대?파란상자》《잃어버린영혼》《생각하는건축》《이욘티히의우주일지》《꿀벌》《나무》등의폴란드책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이책을옮기며크리니차와로마누프카를방문하고마리아스트셸레츠카작가를만났습니다.작가와함께니키포르이야기를읽고보고느끼면서깊은감동을받았습니다.

목차

어린시절6
동방정교회10
크리니차14
도장과서명24
친구하우코28
상상의세계32
풍경36
기차여행40
건물46
외로움50

출판사 서평

*나이브아트(naiveart)의거장,니키포르의감동인생
*고흐보다불행했던길거리화가의삶에서피어난위대한예술혼

니키포르의삶을따라가는특별한그림여행
이책은니키포르라는한화가의삶과예술을산뜻한일러스트레이션과함께들려주고보여주는책입니다.폴란드의길거리화가,니키포르(1895-1968,정식이름은에피파니우쉬드로브니악)는소박한학생용미술재료로하루종일그림을그렸습니다.그는어디선가얻어온종이조각에산과숲,시골과도시,아름다운건물들과구불구불한기차길,눈부신해넘이,흐린날과별이가득한밤을만들어냈습니다.좋은사람과나쁜사람도그렸고,동방정교회의성인들과자기자신도그렸습니다.작은휴양도시인크리니차의길거리한구석에서화가니키포르는누구도흉내낼수없는양식으로자신만의세상을그려나갔습니다.
어쩌면니키포르는고흐보다더불행하고기구한운명을타고난화가입니다.아버지가누군지몰랐고,어머니는듣지도못하고,말도할줄모르는장애인이었습니다.니키포르또한말하는법을제대로배우지못했고,평생지독한가난속에서살았습니다.하지만그는자신이지닌단하나의재능,즉그림그리기를통해뭇사람들의가슴에깊은여운을남기는창조적인작품을남겼습니다.거리에서남들이비웃고조롱할때조차니키포르는자신의작품이특별하다는걸알았습니다.그는이런말을남겼습니다.
“이그림들은내가죽은후에도남아있을것입니다.이그림들을다른그림들과는다릅니다,내가그린것이니까요.더가까이와서봐주세요,아무도이렇게그리지않습니다.”

출판사서평

1.나이브아트(naiveart,소박파)의거장,니키포르
니키포르는우리나라에서아직은생소한이름입니다.하지만유럽에서는나이브아트(소박파,혹은원시사실주의.전문적인미술교육을받지않은작가들의작품경향)의거장입니다.특히폴란드에서는국민화가로널리사랑받고있습니다.무엇이니키포르를이토록특별하게만든걸까요?
사실니키포르는빈센트반고흐보다불행했다고할만큼기구하고비참한운명을타고났습니다.니키포르의아버지는누군지도모르고,어머니는호텔에서청소와막일을하던여인이었습니다.게다가들을줄도말할줄도모르는장애인이었지요.니키포르또한어머니를닮아서잘듣지못하고,말을해도사람들이잘알아듣지못했습니다.긴혀때문에발음이좋지못했거든요.이렇듯니키포르는날때부터장애와가난을안고가장낮은곳에태어나고자랐습니다.하지만오직한가지,그림그리기를통해자신에게주어진가혹한운명을훌쩍넘어선인간승리의작가입니다.

2.동방정교회는집이자학교이자미술관
니키포르는글자도잘모르고,숫자도겨우손가락으로셀정도였고,초등학교도제대로졸업하지못했습니다.하지만그는평생그림을그렸습니다.그림으로좋아하는장소와성인들과자기자신을그렸지요.그의그림은특히동방정교회성당안에걸린이콘(동방정교회에서특히발달한종교미술양식으로예수,성모,성인의모습을그린성스러운그림)의영향을많이받았습니다.동방정교회는그의집이자학교이자미술관이었습니다.
니키포르는동방정교회성당과여러성인들뿐만아니라크리니차산책로에서있는나무집,이리저리연결된기찻길과기차역등늘새로운풍경을그리고또그렸습니다.값비싼재료는꿈도못꾸었기에싸구려수채물감과오래사용한거친붓,그리고종이조각들을이용했어요.
그는하루종일거리에앉아그림을그리고,그렇게그린그림을지나가는관광객이한장이라도사주기를바랐습니다.하지만돌아오는건핀잔과조롱뿐이었습니다.그림을못팔면근처식당에서먹을것을구걸했습니다.거리의예술가였지만,늘외롭고고단한하루를보냈습니다.그의인생에서유일한친구는잠시함께했던개,하우코밖에없었습니다.그는가장낮은곳에서태어나평생을바친그림활동을통해스스로의존재가치를증명한화가입니다.

3.여러예술가의마음을사로잡은니키포르의작품
니키포르가평생그려온그림은말년에가서야그가치를인정받았습니다.크리니차에휴양하러찾아온여러예술가에의해니키포르의소박하면서도진실하고울림을주는그림들이점차유명해졌어요.지금은폴란드의여러미술관과박물관에그의그림이걸려있습니다.니키포르가가장즐겨그렸던로마누프카건물은이제니키포르의그림으로가득한‘니키포르기념관’이되었습니다.볼프예쥐(WolffJerzy)라는화가는니키포르에대해이렇게감탄합니다.
“처음그작은수채화들을보았던순간을나는아직까지기억한다.그감탄의흥분은아직도여전하다.작품들이가진성숙함과다름은나에게충격으로다가왔다.그작은그림들은마치자연처럼단순했고,그독특함은다른누구의눈으로본것과도다른실재를완전히솔직하게그려냈다.절대음감에나비견할수있는,니키포르가가지고있는절대적인색감은우리모두가가진회화적인소원이다.”
니키포르가말년에유명해지자갑작스럽게돈도생기고집도생기고차도생겼습니다.수많은전시회가열리고휴가여행을가기도했어요.하지만니키포르는전혀변하지않았습니다.평생살아온대로그저계속그자리에서그림을그리고,여전히먹을것을구걸하고,돈도한푼도사용하지않았습니다.어쩌면돈을쓸줄몰랐을겁니다.더할나위없이선하고가여운인생의마지막순간을요양소에서맞은니키포르는냅킨위에그린그림에다이렇게썼습니다.
“니키포르는천국으로간다.”
그는이땅에와서그림만그리다가다시하늘로올라간천사같은화가였습니다.그의삶과그림은자기자신을작고초라하게여기며살아가는현대인의마음에큰힘과따스한위안이되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