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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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로 가르쳐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일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겨우 오늘의 지식을 가르쳐주며 그들의 행복과 꿈을 잠시 미뤄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에서 교육부 장학관ㆍ행정가로, 다시 교장선생님으로, 평생을 교육계의 중심에서 일하며 학교와 교육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미래의 교육을 위한 통찰력 있는 대안을 교육논단, 학교장 칼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해왔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학생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만은 잃지 않았다.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학교가 해야 할 일, 교사가 해야 할 일,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어른으로서 미래의 아이들에게 해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두가 가진 그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으로 정보를 수집ㆍ분석하여 결괏값을 도출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함으로써 자신의 행동까지 결정하게 되었다. 이미 에듀테크(Edutech)가 도입되었으니 곧 ‘알파고 선생님’도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누구나 교사의 설명을 잘 듣지 않으면 안된다!”는 고집으로 주입식ㆍ설명식 교육을 이어가겠다면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 지식의 전달에서 노인들의 할일이 사라진 것처럼 교사가 굳이 존경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여러분!” 하고 설명하여 알아들으면 다행인 교육을 그만두고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때가 되었다. 같은 길을 동시에 가도록 강제하지 말고 각자가 각자의 길을 가도록 도와주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 본문 ‘알파고가 우리나라를 찾아온 이유’ 중에서
저자

김만곤

대표작으로『가르쳐보고알게된것들』이/가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1부학교안에서

1장저아이들의모습
엉망진창학예회
아이들을바라보는방법
아이들을아름답게보기,선생님들을아름답게보기
노(老)교사의힘
용산역에서본여인
2장가슴속이야기
교장은뭘하는사람들일까?
두어명전학보내버린교장
“엄마,바보야!”
“저도스트레스를풀데가있어야지요”
스승의날,살아있던날들의H를그리워함
K선생님의우려에대한답변
교장의경영관
어디가대한민국입니까,누가대한민국입니까?
3장가능한변화
우리학교회의문화
6학년담임배정
“나는효자다.대통령”“나는효자다.운전사”
아이들이적은나라
연주회풍경과교실풍경
지급!긴급!지급!긴급!
4장아이들곁꿈처럼흐르는시간
오남에사는이유
우리학교불조심현수막
학교홈페이지제1장제1절교장의인사말
화장실에서만난아이
‘명품학교’와‘흐리멍덩한학교’
원어민교사루크

2부학교밖에서

1장아이들세상
“교장선생님,저화장하는아이예요”
아이들이살아가는이유
“모자를쓴사람은누구인가요?”
온생애의수학여행
“영아,사랑해!재미있게지내고와~”
“생님!민이가선생님뵈러갔어요”
2장행복한학교
‘작은학교’는필요없다?
K시인이찾은행복한학교
어떤학교가좋은학교인가
선생님의재택근무
우산받쳐주는선생님
3장미안한교육
학생들애만태우는독서교육
교육이조롱거리가되어간다
CCTV는사랑을찍지않는다
어느단역탤런트가본교육
“선생님!저기억하시겠어요?”
명퇴를하겠다는K선생님께
4장교육에대한기원
알파고가우리나라를찾아온이유
“선생님,힘내세요!”
학교폭력에대한도전
박물관으로간교과서
아인슈타인이본평가의공정성
“자신의매뉴얼을만들게해주세요!”
피그말리온의기원에응답한갈라테이아
교육과평가방향바꾸기

3부책속에서

1장잊거나잃기쉬운아이들
아름다운저아이들과예비교사들을위한회상록ㆍ《내생애의아이들》
“나는벌거벗은여자가좋아”학부모와교사를위한필독도서ㆍ《나의라임오렌지나무》
온통무관심하고홀대해도멋지게살아남은아이ㆍ《홍당무》
어른들은모르는세상의어른들은설명할수없는책ㆍ《빨강책》
2장그래도가르쳐야할세상
절룩거리며걸어간,그리운이름몽실언니ㆍ《몽실언니》
죽음의순간에다보게되는인간의모습ㆍ《이반일리치의죽음》
교육자의치열한삶,처연한길ㆍ《스토너》
3장이렇게가르쳤더라면……
인생을설계하는학교들이있는나라ㆍ《우리도행복할수있을까》
이철학자의사랑,지식,인류에대한연민ㆍ《나는무엇을위해살아왔는가》
행복을가르쳐달라는헬레나노르베리호지의부탁ㆍ《오래된미래:라다크로부터배우다》
4장가르치는사람에게전하는위로와희망의메시지
산다는것은역경과시련을견딘다는것ㆍ《빅터프랭클의죽음의수용소에서》
의미를찾아가는고난의길ㆍ《침묵》
교사,학부모,교육행정가,모든이들에게주는선물ㆍ《사랑의학교》
자신보다남을더사랑하는유일한존재ㆍ《멜로디:사랑의연대기》
보아뱀을모자라고하는어른들,꿈을포기하게하는어른들ㆍ《어린왕자》
누가귀하만큼스승으로서의행복을누리겠습니까?ㆍ《여름은오래그곳에남아》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더나은학교,더행복한아이들을위한제안"

급속하게변화하는사회에서교육의역할,
더근본적으로는교육이지향해야하는시대불문의목표가무엇인지를말해준다.
저자가교육자로서일해온지난40년은우리역사속그어느때보다빠르게변화하고발전한시대일것이다.그렇다면앞으로의40년은어떨까?더느린것은고사하고,비슷한속도이기라도할까?아마그답은모두‘아니’라고예측할수있을것이다.하루가다르게발전하는과학기술과새로운문화의발생은아마도작은교실안에서여러명의아이들을가르치는한명의교사가전달하기에버거운양일것이다.더군다나코로나19를겪으며교육에도이미다양한에듀테크(Edutech)가도입되었고,우리는벌써인공지능이가져올교육의변화를이야기하고있다.이런환경속에서저자는교육이진정으로담당해야하는역할에대해이야기한다.교육은내일이면과거의유물이될지식만을가르칠것이아니라학교가학생을우위에두고학생개개인을완전한존재로서바라보며그들이각자의길을걷는행복한사람이될수있도록도와야한다고말한다.이것은과거에도현재에도마찬가지이며그리고미래에도응당그래야할교육의역할인것이다.

책의내용

1부학교안에서
남양주양지초등학교홈페이지‘학교장칼럼’에연재한글이다.아이들에대한사랑,가르치는일의의미,교장ㆍ교사의책무성,학부모ㆍ교사들과의관계등학교문화와교육행정에얽힌에피소드와감상,성찰,의견등을보여준다.학생개개인을완전한존재로바라보고자하는관점이주제를이룬다.

2부학교밖에서
2007년부터2022년현재까지《수원일보》ㆍ《경기신문》에연재한〈교육논단〉중에서25편을가렸다.학교는학생들의세상이며교육행정의목적은학교를돕는일임을강조하고,때로는암울한우리교육의현실속에서학생들을우위에두는교육과교육행정의길을보여주고싶은글들이다.

3부책속에서
‘책속에서’의주제는‘교원과학부모,예비교사등에게보여주고싶은책은어떤것인가?’일수도있으나교육학에관한것은아니다.불가능하지만교육에관한한세상의모든책을다읽을수있으면좋을것이므로,결국어떤책이든어떻게읽고해석하는가의관점같은것을보여주고싶은독후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