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그리움, 청춘 그리고 인생 (2 판)

설레임, 그리움, 청춘 그리고 인생 (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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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광재 변호사의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설레임, 그리움, 청춘 그리고 인생 그 두 번째 이야기.

어른이 돼서도 설레임이라는 순수함,
모든 걸 이기고 버텨내야 했던 뜨거웠던 청춘의 무게,
많은 세월 동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프고 사무치는 그리움이 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이번 제2판은 총 92편이며, 기존 초판에 실린 시와 신작 시 35편과 김광재 변호사의 친구 및 지인들의 시와 국내외 대표적 경구 57편 추가하고, 문복현 화백의 그림을 넣어 재편성하였다.
저자

김광재외

김광재는어린시절작가를꿈꾸었으나,문학은배고플수있다는주변의만류로서울대에서경제학을전공했다.사법시험에합격했으며,고려대법학석사및박사과정을수료하였고,독일뮌헨대학에서방문학자로연구하였다.현재법무법인(유)세종에서헌법재판전문변호사로활동하면서베스트셀러인『기본강의헌법』등다수의책을저술하고,숭실대겸임교수로서강단에서대한민국헌법을전하는일에도열정을기울이고있다.또한대한변호사협회학술위원회부위원장및변호사연수원강사로도활동하고있다.하지만여전히문학에대한갈증을느끼고있으며,시를읽을때나시를쓸때그어느순간보다행복해한다.
주요저서로는『기본강의헌법』을비롯해『대한민국헌법의탄생과기원』,『대한민국임시정부의법통계승』,『헌법재판소위헌결정30년』,『실무가를위한헌법소송』,『행정소송실무』등이있고,시집『설레임,그리움,청춘그리고인생』을출간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제1편설레임

설레임_김광재/그런사람을만나고싶다_김광재/내인생의봄날_김광재/너에게띄우는글_작자미상/
자꾸부르는이유1_김광재/백치애인_신달자/사랑하면_조선문인/자꾸부르는이유2_김광재/
가슴속에핀꽃_김광재/상처_조르주상드/그대생각_김광재/가장다니고싶은초등학교는?-제1편동화시절_김광재/
사랑하라,그러나간격을두라_칼릴지브란/정동진_김광재


제2편그리움

그리움_김광재/그리운당신_김광재/후회_김광재/꿈속의혼_조선문인/인연1_피천득/비내리는밤_작자미상/
봄날은간다_김광재/미라보다리_기욤아폴리네르/그대의의미1_김다정/횡단보도에서_김광재/그대의의미2_김다정/
눈물_작자미상/고추밭_박두례/언니_박두례/나를닮은너에게간다_정영혜/경단이가정희에게_박진희/편지_윤동주/
가장다니고싶은초등학교는?-제2편다시갈래_김광재/가을아침_김광재/별헤는밤_윤동주/남자의향기_하병무/
낙화_김광재/장미,안개꽃그리고엄마_김광재/한번쯤_김광재/마지막통화_김광재/부자간대화_김광재


제3편청춘,그리고인생

눈의찬미_김광재/봄_김도경(추계초5학년)/청춘의무게_김광재/청춘_사무엘울만/서시_윤동주/
오,나는미친듯살고싶다_알렉산드로블로끄/우리가해야할일_칼포퍼/함부로어지럽게걷지마라_서산대사/
가장다니고싶은초등학교는?-제3편치세양성_김광재/오늘하루_랄프왈도에머슨/잠들기전에가야할길_로버트프로스트/
쉽게쓰여진시_윤동주/그런길은없다_베드로시안/인향만리(人香萬里)_송계아(宋季雅)(중국남북조선비)/
군자삼변(君子三變)_공자/시중지도(時中之道)_자사/술과인생_김사현/내가살고싶은인생_김광재/세가지질문_톨스토이/
돛단배_오시영/변화,주저,고민그리고나_장정수/나를살게하는사랑_장정수/소금이온다_김점석/갯벌그곳_김점석/
늘그리고내일_배미경/겨울의준비_도운선사/청계산을오르며_김광재/세한연후지(歲寒然後知)_공자/
가장다니고싶은초등학교는?-제4편금수강산_김광재/사랑과미움_법구/왕자불추(往者不追)_맹자/호접몽(胡蝶夢)_장자/
위도일손(爲道日損)_노자/묘비명_김광재/가장다니고싶은초등학교는?-제5편소화영양_김광재/인연2_피천득/
술통_모리야센얀(일본선승)/실패의의미_로버트슐러/가장다니고싶은초등학교는?-제6편신기방기_김광재/
매불매향(梅不賣香)_신흠(申欽)(조선선비)/비필충천(飛必沖天)_한비자/가장다니고싶은초등학교는?-제7편성공가도_김광재/
시험에합격한날_김광재/성공이란_랄프왈도에머슨/행복한혁명가_체게바라/군자삼락(君子三樂)_맹자/
가장다니고싶은초등학교는?-제8편나의소망_김광재/가훈(家訓)_김광재/금혼식을맞은부모님께_김광재/
신이아이들을보내는이유_메리보탐회위트/감홍시_김찬훈(진만초3학년)/웃음꽃정원사_김도경(추계초4학년)

에필로그1
에필로그2

출판사 서평

경제적ㆍ정신적으로힘들고여유가없었던대학생시절과고시생시절,나는시간날때마다시집을찾아헌책방을돌아다니곤했다.싼가격도장점이지만새책방에서구할수없는예전시집을구할수있었기때문이다.간혹예상치못하게귀한시집을손에쥐면세상을다가진것처럼기뻤다.나는왜그토록시집을찾아헤매었던것일까?단지시가좋아서다.시가왜좋은가?시는읽는데오랜시간이걸리지않으면서도정신을맑고순수하게해주며긴여운을남기는매력이있다.마음에쏙들어오는시를읽은날은종일기분이좋았다.
그렇게좋은시를많이읽고감흥을받아서인지나도시를쓰게되었다.시를쓸필요도없었고누가시킨것도아니었지만,어느순간나도모르게가슴에서우러나오는대로시를쓰고있었다.그러면서언젠가는영혼을정화해주는좋은시가담긴시집을내리라고마음먹었다.
첫시집을출간한7년전이나지금이나인생은여전히어렵고모르겠다.나이가들수록머리숱은옅어져가지만그리움은더짙어져가고,기억의범위는좁아져가지만이해의폭은더넓어져가고,시력은떨어져가지만먼곳에대한시야는더좋아져가고,자신에대한걱정은줄어가지만가족에대한걱정은더늘어가는것같다.그리고인생에서정작중요한것은,나의출세가아니라가족과지인,내가추구하는가치,그리고그들과그가치가지켜져세상이조금이라도더살만해지는역할을하는데있음을점점가슴으로느끼게되는것같다.
봄부터이책에실을시를정리하면서세상시름도잠시잊은채마냥행복했다.이책이독자들에게도그러한행복과꿈같은시간을가져다주길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