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 여러 가지 얼굴 (양장본 Hardcover)

보훈의 여러 가지 얼굴 (양장본 Hardcover)

$13.07
Description
보훈은 통일 조국의 미래를 위한 동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고 시민 속에서 함께하는 따뜻한 보훈
우리나라 보훈정책을 연구하는 보훈교육연구원이 보문문화의 창달, 이를 통한 국민 복지와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고 보훈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한편으로 한반도의 통일에 이바지하는 보훈의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보훈문화총서’ 제3권이다. 이 책(제3권)은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보훈의 가능성(제1장)을 짚어보고, 보훈제도가 우리 사회의 정의 실현에 어떻게 관계하는지(제2장),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보훈법의 범주가 어떻게 변해 왔으며 또 변해 가야 하는지(제3장), 그리고 국가-국민/시민과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보훈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지(4장), 나아가 우리 사회의 미래의 주역/주체인 2030세대의 보훈 관련 의식 구조와 보훈의 장래 등을 살펴보았다.
저자

보훈교육연구원

보훈교육연구원원장/강남대교수,서울대통일평화연구원HK연구교수를지낸뒤,평화와복지국가의확립에기여하는보훈이되도록일하고있다.『사회는왜아픈가』외여러책을냈다.

목차

한국적이면서세계적인:평화적보훈의가능성_이찬수
1.왜평화롭지않을까
2.목적과수단이분리된다
3.평화지향의‘선제적보훈’
4.분단을관리하며통일을지향한다
5.평화유지와평화조성
6.‘감폭력’으로서의평화
7.독립·호국·민주의화학적결합과‘회복적정의’
8.민주유공자와평화구축
9.한국적이면서세계적인보훈의가능성
정의와보훈_전수미
1.서론
2.보훈제도의현황과실무상문제
3.정의구현을위한보훈제도의개선방안
4.결론
보훈법의범주와새로운도전_이재승
1.국가유공자
2.보훈법제와보훈대상
3.보훈법의기본원리
4.군인의죽음
5.역사의굴곡과마지막도전
보훈을어떻게가르칠것인가?_김선
1.들어가며
2.열린민족주의와애국심(Patriotism)
3.대화(Dialogue)로서의보훈교육
4.미래지향적보훈교육
5.맺는말
2030세대의통일의식과보훈:애국심의의미와역할탐색_김희정
1.2030세대의애국심과통일의식
2.2030세대의보훈과애국심
3.2030세대의애국심과통일의식실태
4.2030세대의애국심과통일의식,그리고보훈
5.결론및제언

출판사 서평

독립유공자,호국유공자,민주유공자와그후손의복지와행복은
국가와국민(시민)이책임져야할몫이다!그것이역사의정의다!

보훈(報勳)의뜻은“국가를위하여희생하거나공헌한사람의숭고한정신을선양하고그와그유족또는가족의영예로운삶과복지향상을도모하며나아가국민의나라사랑정신함양에이바지”하는행위이다.이렇게볼때,혹은기존의관념으로볼때보훈이라고하면,‘전쟁,희생,순국,재난또는부상’과같은부정적인이미지가먼저떠오르게마련이다.그리고그뒤에‘애국심이나사회통합’과같은국가(공동체)위주의단어가부가될수있다.
그러나현대사회에서보훈은그보다는‘평화와정의’,‘통일과복지’,‘교육과미래’등의긍정적이고희망적인이미지와결합을강조하는분위기가조성되고있다.특히오늘날보훈은‘독립’과‘호국’이라는기존의범주외에‘민주’와‘사회공헌’이라는범주가새롭게추가되면서,좀더다원화되고현재의삶의현장과도더욱밀접하게연관성을맺게되었다.이것은보훈이국가주의나국가중심의사안에서시민사회의주체적이고능동적인참여의문제로재편되고있다는뜻이기도하다.
최근한네티즌이‘독립운동가및그후손’과‘친일파및그후손’의‘근면함’을소재로하여인터넷에올린글을두고국가유공자및그후손은물론이고대다수국민들이분개하는사례에서볼수있듯이,보훈과관련된사안은우리사회심층에깊이자리매김하고있는‘우리’의일이자,바로‘내일’이기도하다.또해마다광복절등이되면국립현충원에안장된인물가운데친일행적이나국가/국민적변란(5.16/5.18등)과관련된인사들의묘소를이장하는문제도사회갈등을불러오는이슈가되고있고,사회공헌과관련된희생자/헌신자가운데국가유공자로예우해야할범위를두고도논란은계속될것이다.이러한갈등을치유적으로극복하고,나아가그소지를미연에차단해나가는노력이또한‘보훈사업’의중요한영역이될것이다.
국가와민족(국민,시민)을위하여희생한분들을예우하고보살피며,그로인하여곤란한삶의조건에놓인후손들의명예로운삶을보장하는것은국가는물론,그덕분으로오늘의삶을영위하는,오늘을살아가는모든국민(시민)의의무이자,기꺼이헌신해야할미덕이라할수있다.특히보훈은단지과거의일에대한사후적조치일뿐만이아니라,통일과민주의완수,복지와공동체행복의증진이라는미래적가치를위해서라도새롭게접근해야할사회영역이라고할수있다.
이책(‘보훈의여러가지얼굴’)은이러한관점에서보훈이평화및통일을위한전제조건이자핵심동력이될수있게하고,그과정에서사회적이고인권차원의정의실현을동반하며,보훈행위및보훈에대한접근이법률적제도적으로탄탄한뒷받침을받을수있도록지속적인개선을가하며,이를미래세대에오롯이물려주어행복한나라,건강한사회의든든한자산이될수있도록하는여러주제들을함께생각해보고있다.

■독자서평

따뜻하고든든한‘평화-보훈’의길
-보훈교육연구원의‘보훈문화총서’(전7권)간행에부쳐-

오항녕(전주대교수)

보훈?그게뭐지?

보훈교육연구원(원장이찬수)이라는곳이있다.국가보훈처산하이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소속된공공기관이다.여기서작지않은분량의책들이나왔다.이른바‘보훈문화총서’인데,7권이나된다.이건1차출간이고,올해2차로7권을또낸다고한다.국가보훈처도낯선데,그소속기관인보훈교육연구원은더낯설리라.
보훈?그게뭐지?일상적으로만나기어렵고어색하지만,대략전쟁에서죽은사람에게훈장주고그러는거아닌가,라고생각하는분많을것이다.나아가‘보훈문화’라고하면?보훈에도문화라는걸붙이나,하는분들역시꽤있을것이다.이해가간다.나역시마찬가지였다.국립묘지가연상되거나군인들에대한보상을하는곳정도로생각하던국가보훈처가관심의언저리에들어온지는얼마되지않는다.

보훈에대한기억

2017년,5.18하루전날,피우진중령이장관급으로격상된보훈처처장으로임명되었다.대위시절,여군부사관을술자리로불러낸상관의명령을받고전투복을입혀보냈다는일화로알려진분이었다.그일로피우진중령은내게대장같은중령으로다가왔다.이명박정부시절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임을위한행진곡조차부르지못하게했던일을기억하기에피우진중령의보훈처장임명은시대변화의상징으로받아들여졌다.
이후국가보훈처는시대에걸맞은변화를위해대대적인노력을기울였다.2018년,안팎의힘을모으기위해조직된것이‘국민중심보훈혁신위원회’였고,거기참여하여부족한역량이나마보탤수있었다.보훈처의혁신과제를정리하고그걸보훈처담당자들과협의하여개선방향을찾아나가는자리였다.
혁신위원들은한나라에서보훈이사회적가치와비전을담는중요한일이라는것을알게되었고,직원들은보훈처혁신이그들의자긍심으로이어질수있음을깨달았다.마치국방부출장소같은부처환경에서도꾸준히개혁을위해노력했던분들이적지않았다.그렇게곪거나취약한부분은새살이돋아나고있었다.(이활동의결과는1)보훈처위법및부당행위재발방지,2)독립운동보상과예우,3)공정성과형평성강화,4)보훈처위상과역량이라는네부문에서권고안으로정리되었다.)

시민곁으로돌아온보훈

보훈교육연구원의이번총서는위권고안의이론적기초의성격을띤다.조금더자세히알아보자.보훈(報勳)은‘공훈에보답한다’는뜻이다.「국가보훈기본법」의표현을가져오면,“국가를위하여희생하거나공헌한사람의숭고한정신을선양하고그와그유족또는가족의영예로운삶과복지향상을도모하며나아가국민의나라사랑정신함양에이바지”하는행위이다(제1조).보훈은네가지범주로이루어진다.‘독립’,‘호국’,‘민주’라는세범주에‘사회공헌’까지보태넷이다.이번에발간된1차‘보훈문화총서’의제목과목차를보면현재보훈을고민하는지점을알수있다.
먼저7권의제목을소개하면다음과같다:①『복지로읽는보훈』,②『보건으로읽는보훈』,③『보훈의여러가지얼굴』,④『남에서북을다시보다:탈북박사들이보는북한의보훈』,⑤『통일로가는보훈』,⑥『보훈3.0:시민과함께보훈읽기』,⑦『가족과함께하는보훈』.
일반인을위한보훈관련단행본이없다시피한상황에서어느하나의미없는책은없다.그중에서도제4권은돋보인다.목차는다음과같다:

○북한보훈정책의모든것(이철)
○북한의보훈:정치적보상(현인애)
○북한보훈제도:어제와오늘,그리고내일(강채연)
○북한의보훈과제재,법제는현실적합한가(채경희)
○북한보훈과영웅상징화(엄현숙)

위필자들은전부한반도의통일을위해연구와강의로헌신하고있는탈북자들이다.탈북연구자들이‘북한보훈론’을소개했다니,남과북의대결구도로탄생한보훈제도가다시남북간통합에기여할수있다는,아니기여해야한다는역설적인사실을잘보여준다.
이어서통일연구원과공동기획하여출판한제5권『통일로가는보훈』도의미있고무게감있게다가온다.그뿐아니라이번총서는복지(제1권)와보건(제2권)을포함해법,정치,사회,교육등여러분야에서한국보훈의전반적현실을분석하고대안도모색하고있다.각계의전문가30명이상이참여한전례없는출판물이다.해본분은알겠지만,이정도의책을만드는것자체가쉽지않은일이다.

고민의흔적들

격동,격변,다사다난이라는말조차불경스러운지난100년이땅의역사를돌아볼때보훈의개념과정의,새로운비전을찾는데어찌고민이없었을까?인간의가치와정치이념이부딪히고,낡은철학과새로운전망도긴장을형성하였다.
이땅의역사는보훈의주요가치들인독립,호국,민주혹은사회공헌의실제내용이서로충돌하기도하였다.예를들어,북한과의전쟁경험에서출발한‘호국’의가치와다원성을중시하는대북포용적‘민주’의가치가부딪힐수있다.이뿐이랴,해방공간에서의독립과호국,70년대의호국과민주,나아가현재의민주와사회공헌에이르기까지흐릿하거나대립하는여건에대한성찰이필요한주제는곳곳에놓여있었다.
하나더덧붙이면,공훈에보답하는주체가‘국민’이라기보다는‘국가’라는인식이강하다는것도문제다.이는「국가보훈기본법」의탓이크다.거기에는‘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보훈정책을시행하고국민은그에협력해야한다’는취지로보훈이정의되어있다.이상한방식의국민소외가일어나고있는것이다.나나독자들께서보훈이멀게느껴진건우연이아니었다.보훈과국민의눈높이를맞추는것은당연한의무일수밖에없다.

평화로운사회를위한보훈

이런고민과시도가어찌한번에답을찾겠는가.답을찾았다면오히려이상할것이다.다만,이번1차‘보훈문화총서’를관통하는희망이랄까,나침반은있는듯하다.획일적범주에갇히지말고인간의아픔에공감할줄아는보편적인류애를다시불러내는것,그걸한마디로하면‘보훈의평화-모델’일것이다.제4권과5권에서적대적대북관계를넘어서려는시도를한것도그예이다.굳이그부분만이아니더라도,인간의평화는무엇보다몸의건강,관계의따뜻함,마음으로느끼는든든함,미래에대한안정감에서온다.보훈이그런다정다감한평화의모습을띠고있음을보여주려고한점만으로도이번총서의가치는넉넉하지않을까.
보훈의이미지가우리국민들에게멀게느껴지고,심지어정치군인들의전유물처럼생각하는분들도있다.그러다보니시민들을위한보훈소개단행본도거의없다.?두텁지않게들고다니며볼수있게만든것도장점이다.이를계기로서로보듬고따뜻하게위로하는평화의보훈이시민들의일상에서느껴졌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