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년과 '이후' 교회 (통일의 신학적 의미를 찾아서 | 양장본 Hardcover)

한국전쟁 70년과 '이후' 교회 (통일의 신학적 의미를 찾아서 | 양장본 Hardcover)

$38.00
Description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하며 전쟁이 남긴 분열과 상처를 성찰하고, 한국전쟁 ‘이후’ 교회의 나아갈 길을 탐색한 성과물로서, 『종교개혁 500년과 ‘이후’ 신학』, 『3·1정신과 ‘이후’ 기독교』에 이은 ‘이후’ 신학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변선환아키브’와 ‘현장아카데미’의 기획 하에 필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이후’ 신학을 모색하였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서는 한반도의 독립과 평화를 신학적 주제로 삼아 3·1운동 ‘이후’ 기독교의 길을 탐색하였다. 이 책, 『한국전쟁 70년과 ‘以後’ 교회』는 한국교회가 한국전쟁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및 미래의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신앙적, 시대적 사명을 짊어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짊어지겠다는 의지가 형상화된 결실이다.
저자

현장아카데미

현장아카데미는한국교회와사회의근본적개혁과전환을탐색하는연구소겸수행공동체로서,횡성과종로구부암동에근거를두고,이땅의사상적맥락(聖·性·誠)과종교적상상력(고독,저항,환상)에터해서한국적기독교를정초하는일을주된과제로삼고있다.2016년해천윤성범선생탄생100주년을기해『21세기보편영성으로서의誠과孝』를펴낸것을시작으로,2017년『환상과저항의신학:이신(李信)의슐리얼리즘연구』등을펴낸데이어,2017년종교개혁500주년과2019년3.1운동100주년을기리면서함께공부하고연구한성과를모아『종교개혁500년,‘以後’신학』과『3.1정신과‘以後’기독교』라는공저를기획,간행하였다.〈‘以後’신학〉은‘세종도서’(2018)로선정되었고,〈‘以後’기독교〉는‘3.1운동및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에서“국민참여기념사업”으로선정되었다.2020년『한국전쟁70년과‘以後’교회』로서‘以後’기독교신학시리즈를완성하였다.

목차

제1부┃한국전쟁의세계사적,사상사적맥락
한나아렌트의‘전체주의의기원’으로살펴본한국전쟁/이은선
르네지라르와발터벤야민의정치신학적관점에서읽는한국전쟁이야기/김정숙
통일신학의주체개념으로본분단체제와한국기독교/신혜진

제2부┃한국전쟁속에담긴역사·이념적현실
한국전쟁과한미동맹에대한탈신화화과제/김종길
학살과기독교/최태육
미국선교사의한국전쟁에대한인식/이병성

제3부┃사진,노래,영화로본한국전쟁의실상
한국전쟁,사진으로본집단기억의‘관점’/심은록
노래로기억하는6·25한국전쟁/이정훈
한국전쟁을기억하는방식의변화에관한연구/최성수

제4부┃분단이념극복을위한교회의평화적실천
2020년한국개신교인의한반도평화와통일에관한인식연구/신익상
전쟁과평화를바라보는평화교회의시선과그문맥/김복기
한반도평화정착을위한한국교회의기여가능성/최태관

제5부┃한국전쟁의미래적과제-신학적문명비판과제로서의통일
이념환원주의를넘어진실의길로/최대광
탈이데올로기적/보편적추모를통한남북평화의길모색/이성호
북한선교의새가능성/홍정호
한국전쟁발단(원인)논쟁에서본통일과그신학적함의/이정배

출판사 서평

“반공을복음과등가로여겨온교회현실”에대한반성적성찰
이책을기획하고이끈이정배교수(감신대은퇴교수)는4·27판문점선언이후분단이데올로기극복과통일에관한문제를신학적으로주제화하는과정에서“반공을복음과등가로여겨온교회현실”에대한반성적성찰을필자들에게요구했다.이정배교수는“이땅을이념적으로분단시킨한국전쟁의기원,전개및결과에대한공부없이는(반공과복음을등가로여겨온교회현실에대한)이세상의비판을넘어설수없고,4·27선언이후세상을상상할수없다”고말한다.이러한문제의식을바탕으로이정배교수는학계와교계에서활동하는16명의필자들과이책을출판하였고,이로써종교개혁‘이후’신학에대한탐색에서시작된긴여정의마침표를찍게되었다.

16편논문에한국전쟁에대한비판적성찰과염원담아

이책은글의성격과내용에따라전체5부,총16편의논문으로구성되었다.“제1부한국전쟁의세계사적,사상사적맥락”에는이은선,김정숙,신혜진교수의글이실렸다.이은선교수와김정숙교수는한국전쟁을서구전체주의사조와의연계속에서살폈고,신혜진교수는얼마전고인이된여성통일신학자박순경교수의관점을재해석하며기독교와지난70년역사속에서극우반공주의의온상이되어온현실을비판적으로성찰하였다.

“제2부한국전쟁속에담긴역사·이념적현실”에서김종길박사는이스라엘역사에정통한구약학자의관점에서신화로까지미화된한미동맹에대한신학적비판을시도하였고,최태육박사는한국전쟁이후국가권력과전쟁정책(반공이념)에의해집단적으로희생된충남아산마을의사례를소개하며,이러한국가정책이기독교속에스며들어교회가이념적갈등을부추기는현실을비판했다.기독교윤리학자이병성박사는한국전쟁에대한미선교사의전쟁인식연구를통해정치와종교의반공주의적연결고리가된복음주의적입장을비판적으로성찰하였다.

“제3부사진,노래,영화로본한국전쟁의실상”에서재불미술평론가인심은록박사는전쟁사진들에서한국전쟁에관한집단기억을소환했으며,의례연구자인이정훈목사는한국전쟁이후불리워진노래들을발굴하여그속에담긴전쟁의상흔을되새김질하였다.영화평론가이자조직신학자인최성수박사는한국전쟁을주제로한다양한영화들을소개하면서,영화라는미학적기억매체를통해남북간화해공동체를형성할수있음을역설하였다.

“제4부분단이념극복을위한교회의평화적실천”에서신익상교수는분단70년현실에대한개신교인들의의식을통계자료로소개함으로써평화와통일을견인할만한개신교인들의잠재적역량을평가하였고,현실을극복해나가기위한발판을마련하였다.메노나이트소속의평화운동가인김복기목사는,역사적박해속에서형성된메노나이트평화교회의시각에서한국전쟁을이해하고,기독교평화주의적극복의방향을제시하였다.최태관교수는독일평신도들의평화와통일운동에대한소개를통해교회가평화의공동체가되어야함을역설하였다.

“제5부한국전쟁의미래적과제-신학적문명비판과제로서의통일”에서최대광박사는반공주의기독교의실상을‘이념환원주의’로규정하고,이웃종교의수행영성을기독교적으로재구성한종교신학적방법으로‘이념환원주의’의이분법을극복해나가야한다는주장을펼쳤다.이성호박사는한국전쟁‘전사자’를남북모두‘희생자’로추모하는현실을비판하면서,탈이념적이고보편적방식으로전사자를추모함으로써남북한화해와평화의길을모색하였다.홍정호박사는북한이탈주민을‘난민’과‘주민’과‘국민’의경계선상에있는이들로이해함으로써한국교회의북한선교론에대한비판적재구성을요청하였다.이정배교수는뭇통일담론과변별되는통일신학의고유성을밀도있게논의함으로써한국전쟁의기원과발달에대한제의견을비판적으로종합하고,여러통일담론들과신학적논쟁을펼쳤다.

이상16편의논문은한국전쟁에대한비판적성찰을통해지금과는다른개신교의모습을꿈꾸는필자들의염원을담고있다.종교개혁이후500년이지났고,3·1운동100주년이지났다.이제한국전쟁70년이지나개신교는다시금‘이후’를모색해야할자리에와있다.이책은한국개신교의‘이후’에대한저자들의상상력의산물이며,작은응답이맺은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