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적 전환 2021 (근대성에서 지구성으로 다시개벽의 징후를 읽다 | 반양장)

지구적 전환 2021 (근대성에서 지구성으로 다시개벽의 징후를 읽다 | 반양장)

$18.00
Description
21세기를 전 지구적 차원의 대전환 시대로 만들어가며, 새로운 인간 즉 ‘지구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요구하는 인류세로서의 ‘지구공동체 시대’를 야기하는 ‘지구적 위기’에 직면하여,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지구적 전환’의 여러 측면들을 ‘개벽의 징후’로서 읽어 내는 책이다. 개벽 이전의 세계가 근대화를 신성시하며 근대성의 팬데믹을 추동해 온 역사라면, 개벽 이후의 지구는 생명화를 유일한 가치로 삼아 지구성의 확산과 심화를 지향한다는 것을 당위로서뿐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이자, 오래된 미래로서 예견하고 증언한다. 이 책은 ‘다시개벽의 징후 시리즈’ 2021년 판으로서, ‘지구적 전환’을 올해 핵심 키워드로 정한 셈이다. 특히 이러한 논의들을 세계적이 유행의 사조가 아니라, 한국인의 관점에서 한국 자생의 사상을 기반으로 주로 논찬한다는 점에서 K-철학, K-인문학으로서 ‘지구한국학’이라고 명명해도 좋다.

지구적 위험의 시대에 지구적 전환을 통해, 지구소외로부터 탈출하기!
삶의 조건으로서의 지구, 지구적 생명체로서의 지구인으로 살아가기!
저자

고은광순

청산삼방리행복마을운영위원장

목차

프롤로그:근대성에서지구성으로_조성환
제1부가치의전환
지구적치유를위한인류학의사고법_차은정
지구화시대의한국철학_조성환
지구를대하는태도_허남진
지구위기시대의삶의영성화_전희식
제2부주체의전환
지구적페미니즘을위하여_이주연
청년기에접어든인류_김유리
고령자의삶의방식과존재의의_오하시겐지(大橋健二)
동물권을이야기하는시대_신승철
제3부사회의전환
노멀화되어가는뉴노멀_이현진
마을공화국에서지구연방까지_임진철
사회전환운동,그리고운동의전환_유정길
『개벽』에서『다시개벽』까지100년의미래_박길수
제4부마을의전환
사람의향기가나는‘즐거운가’_이윤복
일상에서진리를사는원(圓)마을_유상용
웃음이담을넘다,생활의귀환_고은광순
민본과대동세상으로가는큰사람,큰마을,새부족_황선진
에필로그:팬데믹시대의글로벌공공선_박치완

출판사 서평

1.
이책은‘다시개벽의징후시리즈’2021년판으로,현재전지구적으로뚜렷한추세를보이는대전환의징후를한국학의시각으로분석한다.특히2021년판은‘지구적전환’이라는트렌드키워드가말해주듯이지구적위기에즈음하여이를분석하거나나아가그대안을모색하는글들이주를이룬다.
이를‘가치의전환’,‘주체의전환’,‘사회의전환’,‘마을의전환’등네개부문으로범주화하여접근한다.프롤로그에서는‘지구소외’,‘지구성’,‘지구화’,‘지구인문학’등의개념과사상적지향을분석하며(조성환),〈가치의전환〉에서는인류학적접근,철학적접근,지구학적접근,영성적접근의흐름을분석한다.
〈주체의전환〉에서는페미니즘담론,세대(청년)담론,고령화의의미등인간의내적구성의다양한측면이지구화,지구학차원에서어떻게새로운주체로자리매김하는지/해야하는지를분석하고특히오늘날‘비인간주체’로서새롭게자리매김하는동물권이야기로‘주체’의확장흐름을분석한다.
〈사회의전환〉에서는특히코로나19팬데믹을분기점으로전개된‘뉴노멀’이‘노멀화’되어가는거대흐름을일별하고,재음미해야할것,잃어버리지말아야할‘노멀’의측면까지를들여다본다.또한‘마을공화국’의가능성,‘사회전환운동을위한운동의전환’에대한제안,‘개벽’운동100년사등을소개한다.
〈마을의전환〉에서는특히우리일상곳곳에서새로운시대,새로운사회,새로운세계를전망하며,새로운운동을전개하는사람들의구체적인운동현장을소개한다.이들가운데특히마을을살리고,마을을복원하며,마을에서세계로,다시세계를마을로전환하는운동의가능성을모색한다.

2.
산업혁명이래,지난200여년간인류는세계화의시대를살아왔다.전반기는무력을앞세운식민지개척을통해국가와인간에대한착취가주를이루는제국주의시대라고한다면,후반기는그약탈의요소가운데,자연(환경)과생명계전체에대한약탈과능욕이주를이루는지구화의시대였다.
최근100년동안지구는급속도로단일화하고압축되어왔다.반면에경이로울정도로인간은자연으로부터소외되었고,지구생명성으로부터멀어져갔다.그러한소외와결별의끝에서‘코로나19팬데믹’이라는미증유의사태에직면하였다.지구화의시대의이러한역설에서출발하는것이‘지구학’이다.
지구학은‘지구를하나의단위로인식’하는것이지만,그출발점은빅히스토리와이어져있는것이어서‘지구-내적인식’에갇히는공간적인범위의학적체계로접근해서는안된다.그것은인간과그것을둘러싼‘세계-우주’를바라보는,특히그생명성을바라보는관점의전환을의미하는것이다.
지구학은지구를하나의생명체계,하나의생명공동체로인식하는바탕위에성립하지만,거기에는필연적으로오늘날우리-인간과지구생명공동체전체를위협하는위험또한지구화되었다는사실도불행하게도,그리고다행스럽게도간과할수없다.
지구학에서는지구상인간과생물만이아니라,무생물로분류되어온존재까지도‘똑같은’학적연구와존중의대상이된다.생물과비/무생물의경계를나누고,계층화,서열화하는과정에서의인식의오류,태도의위선으로말미암아오늘날전인류적,전생명적,전지구적위기가초래되었기때문이다.

3.
‘다시개벽의징후’시리즈는트렌드분석서이다.통상최신동향과근미래의경제적,사회적흐름을분석하는트렌드분석서들은‘지속가능한인간’,‘지속가능한지구’가실질적이고구체적이고직접적인위협으로다가오는현실과무관하게,더많은발전과더많은쟁취를위한담론을생산한다는공통점이있다.
그러나이러한방식의트렌드분석은산재하는현실의여러징후들가운데서오직경제적이익과발전과성장에부합하는요소들만을선택적으로나아가편파적으로발췌하여구조화하고뚜렷한경향으로실체화함으로써,트렌드를조장하는효과를거둔다는점도분명하다.
‘다시개벽의징후’를읽는트렌드분석서의기획취지는인류와지구생명공동체의위기를야기한자본의세계화,욕망의지구화를기정사실화하고점점더소수를위한‘경제성장’과‘산업혁명-제4차’사회의끈을놓지않는거대한욕망의흐름에대해,근본적인혁명으로서의‘개벽’의시선을제공하자는것이다.
지구와인류의역사가하나의‘하나님나라’로서의정해진목적지를향해난길을일직선을따라진행되는것이아니라는사실은지난수백년의철학적,사상적실패를통해오늘의인류가도달한상식적인지적수준이다.우리가꿈꾸는그대로세상이바뀌어지지않는것도마찬가지이다.
‘다시개벽의징후’로서‘지구적전환’의여러팩트/당위들을애써서주목하고그것을드러내보이고자하는까닭은그에대한주목과리트윗행위,다시말해거듭해서이야기하고살려나가는것을통해서선한에너지가악한기운을구축(驅逐)해나갈수있다는,지극히과학적인이유때문이다.

4.
‘지구적전환’은당분간-‘다시개벽의징후’시리즈는‘연간(年刊)트렌드분석서이다-이시리즈의핵심적인관점이될것이다.이를위하여‘도서출판모시는사람들’은‘지구인문학연구소’를부설하였다.지구인문학연구소에서는그간모시는사람들이지향해온’동학과개벽학‘에대한연구를지속적으로심화하면서,이를좀더많은사람들이좀더다양한관점으로공감하고동참하며,동행할수있도록하는연구와실천들을기획하고실행해나갈것이다.이를통해학문이우리의삶속으로녹아들고,우리의삶을풍요롭고생생하게만드는데이바지하고,나아가우리의세계-지구가되살아나서지구생명공동체로서의제자리를편안하게지켜나가기를바라기때문이다.